[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서비스 기업 KBR(Kellogg Brown&Root)이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에 추가 베팅했다. 앞서 투자한 LG화학까지 3사 간 동맹이 더욱 끈끈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KBR은 무라에 1억 달러(약 1248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 보유 지분을 18.5%까지 끌어올렸다. KBR 경영진은 무라의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무라는 확보한 자금을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운영·개발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연간 용량을 100만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무라는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시킨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아 탄소덩어리(그을림) 생산을 억제, 별도 보수 과정 없이 연속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10t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고 나머지 2t의 부생 가스는 다른 에너지원으로 재사용 가능하다. KBR은 무라와 지난 2021년 초부터 독점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공장인) 셀라2를 좀 더 램프업(생산력 증대)하고 올해 말까지 셀라3 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비 랜도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이하 솔라엣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배터리 자회사 '코캄'의 정세웅 대표와 함께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솔라엣지는 적합한 시기와 기회가 있다면 바로 투자를 실행할 역량이 있다"며 추가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전력…전기차·LFP '관심' 솔라엣지는 이스라엘 태양광업체로 스마트 인버터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미국, 영국, 독일, 대만 등 전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국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제조사인 코캄을 인수했다. 코캄은 최근 충북 음성혁신도시에 연간 2GWh 규모 배터리셀 제조 시설 '셀라2'를 완공했다. 조만간 셋업을 마무리하고 7월 말 양산, 8월 말 출하한다. 5만6000㎡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 셀라2는 코캄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투입됐다. <본보 2022년 5월 25일 참고 '솔라엣지 자회사' 코캄, 배터리 신공장 건설…생산능력 10배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와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UAW) 간 새로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측이 공장 근로자들의 노조화 움직임에 딴지를 걸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최근 UAW 지도부에게 보낸 서한에서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주 공장의 '카드 체크' 제안을 완전히 거부했다"며 회사의 '반노조' 행보를 비판했다. 노조 결성을 위한 근로자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드 체크'는 UAW가 한 기업의 노조가 설립되기 전 근로자들에게 노조 가입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예비 절차다. 기업이 동의할 경우 UAW는 직원들에 자유롭게 접근해 노조 설립 지지 여부를 확인한 뒤 서명을 받을 수 있다. 전체 근로자의 30%가 동의하면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공식 노조로 인정 받는다. 얼티엄셀즈의 행보는 작년 GM이 얼티엄셀즈 노조 설립에 지지의 뜻을 표명한 것과 상반돼 눈길을 끈다. 당시 회사는 "노조를 결성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와 UAW가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등 합작 투자 지역에서
[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부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제품이 기술력을 앞세워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제품으로 빈자리를 꿰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컴퓨터 부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38.3% 증가한 약 76억3309만 달러(약 9조457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약 26%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1위를 지켜온 한국은 지난해 대만에 1위 수입국 지위를 빼앗겼다. 대만 수입액은 전년과 비교해 77%나 증가한 86억791만 달러 규모였다. 3위는 중국으로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1% 감소한 57억6589만 달러(약 7조1440억원)였다. 비중은 29.3%에서 19.6%까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미중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제한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컴퓨터 부속품에는 모두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무역 제재 1차와 3차 리스트에 포함되면서다.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이를 기회삼아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의 합작 공장 사고로 인해 여전히 낸드플래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인정했다. 올 3분기 공급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야마모토 쿄히로 키옥시아 대만법인 총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료한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대만 ‘컴퓨텍스 2022’에서 낸드플래시 공장 사고와 관련해 "생산능력은 실제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키옥시아는 아직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쿄히로 총괄은 "키옥시아는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공급업체, 고객에 낸드 폐기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며 "오는 3분기 정상적으로 공급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올 1월 말 키옥시아와 WD가 합작해 건설한 일본 요카이치·키타카미 시설 2곳에서 낸드 원재료 오염이 발생해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약 7엑사바이트(약 70억 기가바이트) 규모의 낸드 메모리가 제조 과정에서 오염돼 폐기 처리됐다. 1분기에만 최소 8% 가량의 납품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은 지난 2월 말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WD는 생산 차질 영향이 오는 3~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3분기 매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 양극재 공장 투자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 유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후보간 비방전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진보보수당, 자유당, 신민당 등 각 정당 총리 후보들이 내달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윈저시를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LG화학 투자 유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 지원 정책을 약속하는 한편 전력량 관리에 실패한 현 정권을 비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 겸 진보보수당 당대표는 기존 지원 정책을 강조, LG화학의 투자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 이미 확정된 3개의 송전 라인에 2개를 추가해 총 5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포드 총리는 "앞으로 (선거일까지) 남은 2주 동안 더 많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LG화학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델 두카 자유당 당대표는 전력 인프라 관련 포드 정부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지난 2018년 수백 개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었으나 대부분을 취소, 전력이 부족해 대규모 투자를 놓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멕시코 전장부품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증설이 확정되면 현지에 생산기지를 짓고 있는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간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로베르토 카브레라 산 후안 델 리오시 시장은 전날 LG이노텍이 멕시코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증설 규모나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산 후안 델 리오시의 3만4000㎡ 부지에 멕시코 공장을 건설했다. 이 곳에서는 변속·제동·조향·모터 등 자동차 주행 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생산규모도 확대해 2016년 기준 멕시코 공장의 차량용 모터 생산능력은 연간 760만 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6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멕시코 공장은 LG이노텍의 첫 해외 전장부품 생산기지다. 멕시코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고 미국, 캐나다 등 핵심 북미 시장과 가까워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안전적인 고성능 제품 공급 능력을 구축해 북미 고객사향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멕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한다. 시설과 인력을 확대하며 연내 상장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최근 라마트간에 위치한 원타워의 7500㎡ 규모 5개 층을 연간 7500만 세켈(약 279억4000만원)에 임대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800명의 인텔 직원이 모빌아이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내 거점시설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라마트간 사무소에는 430명의 직원이 근무할 전망이다. 내년 2분기 내 입주할 계획이다. 모빌아이는 라마트간 외에 예루살렘 하르 호츠빔에도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8개 층으로 구성된 3에이커(1만2140㎡) 규모로 약 2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내 하르 호츠빔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라마트간 사무실이 모빌아이의 본부인 예루살렘 캠퍼스의 위상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예루살렘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이스라엘의 수도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아이는 예루살렘에 관리 사무소와 주요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세달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테스트중이던 배터리팩의 열폭주 현상이 1차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일리노이주 노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리비안 공장의 배터리 조립라인 내 테스트 구역에 있던 배터리팩에 불이 붙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배터리 팩, 캐리어 및 테스트 부스 장비가 손상됐다. 노멀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라면서도 "배터리팩은 테스트 구역에 있었고 열폭주 현상이 시작됐을 때 테스트가 진행중이었으며, 차량이나 생산 장비와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열폭주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주요 원인으로 리튬이온배터리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열폭주가 주변 셀으로 전이되는 등 연쇄 발화를 일으킨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직후 건물 내 파이프에 호스를 연결해 화재를 진압했다. 계속해서 물을 흘려보내 열폭주를 방지했다. 불을 끈 뒤엔 손상된 배터리를 공장 외부로 옮기고 연기로 가득찬 건물을 환기시켰다. 배터리는 분해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리비안 엔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지지부진한 생산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글로벌 제조 담당을 기존 피터 호치홀딩거 부사장에서 니콜라스 민비올 글로벌 품질 담당 부사장으로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제조부터 검품, 포장 등 라인과 공급망을 관리감독한다. 민비올 부사장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지난 2020년 5월 루시드모터스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알릭스파트너스, 3트리 등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며 기업 회생, 제조 프로세스·품질·엔지니어링 개선 등을 수행했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기계 공학 학사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호치홀딩거 부사장은 루시드모터스 내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우디,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약 30년 경력을 쌓았다. 아우디에선 생산부터 테스트, 영업 등 다양한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 총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테슬라로 자리를 옮겨 약 3년간 차량 생산 총괄을 지냈다. 루시드모터스는 최근 생산성 저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내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메가팩과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테슬라가 암호화폐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친환경 코인' 도입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주 소재 비트코인 채굴 시설에 메가팩 4개와 3.8MW 규모 태양광 패널을 공급한다. 지난달 테슬라가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 회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블록(전 스퀘어)'과 체결한 파트너십 일환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신규 채굴 시설은 100%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며 30페타해시(PH/s)의 채굴 능력을 갖춘다.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와 관련 보고서를 제공, 고객은 재생에너지 성능 데이터 포인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블록스트림은 친환경 채굴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4000만 달러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암호화폐는 채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석탄 등 화석연료가 사용돼 환경파괴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 등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굴업체들은 앞다퉈 청정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원통형 배터리셀 공급사로 중국 CATL을 낙점했다. 시장 관측과 달리 삼성SDI를 제치고 CATL이 먼저 원통형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면서 핵심 파트너사 간 입지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BMW와 오는 2025년부터 원통형 배터리셀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BMW는 2025년 공개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에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노이에 클라쎄는 BMW가 미국 퀄컴, 어라이벌 등과 함께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각형만 고집하던 BMW가 배터리 전략을 선회한 것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원통형 배터리는 각형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대비 생산량이 많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가 전기차 생산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관련 가격을 낮추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BWM는 삼성SDI, CATL, 노스볼트, EVE에너지 등으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BMW가 가장 먼저 삼성SDI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에서도 손잡을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