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나기술이 배터리 사업을 추진중인 대만 최대 시멘트 기업으로부터 장비 수주를 따냈다. 최근 잇따라 세계 주요 시장에서 굵직한 계약을 확보하며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타이완시멘트(台泥)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증권거래소에 배터리 자회사 싼위안 에너지 기술(三元能源科技)을 대신해 하나기술에 설비를 발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340만 달러(약 474억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나기술은 배터리 조립과 화성, 에이징, 검사, 등급화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싼위안 에너지 기술은 타이완시멘트가 자본금 200억100만 위안(약 3조8784억원)을 들여 설립한 배터리 회사다. 작년 공식 출범했다. 현재 내년 가동을 목표로 대만 가오슝에 연간 2만4000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8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향후 3.2GWh로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금 중 120억 위안(약 2조3260억원)을 투입했다. 신공장에서는 하이엔드·고용량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극판과 조립, 화성, 팩으로 분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세계 2위 코발트 생산업체 낙양몰리브덴(CMOC·China Molybdenum) 지분을 인수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생산능력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CATL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에 CMOC 주식 24.68%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30.19%를 보유한 상하이 사모펀드 ‘캐세이포춘’의 뒤를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CATL의 지분 가치는 37억 달러에 이른다. CATL과 CMOC는 지난 9월 30일 투자 기본 계약에 서명하며 거래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31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며 매듭지었다. 지분 원 소유주는 CATL의 전액 출자 자회사 '쓰촨 타임스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다. CATL은 자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배권을 가진다. CATL은 CMOC 경영진에 자율성을 부여할 것을 약속하고 향후 36개월 동안 지분도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CATL과 CMOC는 작년 4월 CMOC가 사들인 콩고 광산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손잡으며 인연을 맺었다. CATL 손자회사인 '홍콩 브룬프’가 1억3750만 달러를 들여 CMOC의
[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미국 반도체 회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과 잇따라 손잡으며 웨이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코보(Qorvo)는 지난 2일(현지시간) SK실트론과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에피택시(epitaxy) 웨이퍼에 대한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납품 규모와 계약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보 관계자는 "이 계약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회복력과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첨단 SiC 솔루션에 대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기반 칩보다 고전력·고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특성 덕에 전기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SiC 칩을 탑재한 전기차는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SiC칩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코보는 지난 2015년 트라이퀸트반도체와 RF마이크로디바이스(RFMD)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메모리 반도체부터 파운드리 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양극재 공장 설립 프로젝트 관련 인허가를 확보한 가운데 각종 발급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부정적인 환경 영향 평가 결과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3일 데브렌체시 하즈두-비하르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환경·자연보호국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에 공장 건설 관련 통합 환경 사용 허가를 부여했다. 당국은 지난달 방재 허가에 이어 잇따라 필수 허가를 내주며 에코프로비엠을 적극 지원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승인 절차에서 잡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 공장 건설로 인해 각종 환경 피해가 예상된다는 평가 보고서 결과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생 동물 피해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 등 제출된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컨설팅 업체 모트 맥도날드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가동이 시작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은 26가지의 각종 유해(독성·가연성) 물질에 노출된다. 상당한 전력과 물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출된 공업용수 양이 많아 결과적으로 지하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량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저렴한 전기료가 철강업체에 대한 보조금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지에 후판 등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추가 관세 부과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2일 미국 국제무역재판소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한국 기업에 부과한 전기료를 재검토한 결과 시장 가치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철강회사 '뉴코아'가 상계관세 심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낸 소송을 파기해 줄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뉴코아는 지난 3월 미 정부를 제소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로부터 저가로 전기를 구매해 자국 제조사에 값싼 전력을 공급, 간접보조금 형태로 지원한 것이라고 봤다. 이 때문에 한국산 탄소강·합금강 절단 후판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미국 철강산업에 피해를 끼쳤고, 한국 기업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부는 실제 한국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러 전기료를 낮춰 판매했는지 등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했다. 당국은 한국전력거래소(KPX)의 구매가격 산정방식이 시장 원리에 부합하기 때문에 상계관세 조치가 필요한 보조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상무부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년여 간의 법적 공방 끝에 TV 리모컨 특허 침해 의혹을 벗었다. 문제가 된 리모컨이 TV 주력 제품과 함께 동봉 판매돼 곤혹을 치렀으나 미 사법 당국이 양사의 손을 들어주며 사건이 일단락,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스트리밍 중계업체 로쿠(Roku)가 작년 제기해 진행하던 특허 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피고 측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ITC는 "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피고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로쿠는 지난해 4월 ITC에 자사 기술 특허가 무단 도용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여러 장치의 원격 제어와 범용 리모컨용 프래그래밍을 위한 시스템을 다룬 특허 2건(특허번호 △8,378,875 △7,388,511)이다. 로쿠는 같은해 3월 네덜란드 필립스로부터 해당 특허의 소유권을 매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피고 명단에 이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업 중단을 선언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의 핵심 인력인 라이다(LiDAR) 센서 개발팀 매각설(說)이 제기됐다. LG이노텍이 생산 파트너사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가 아닌 다른 업종의 회사가 아르고AI 라이다 기술과 개발팀 '아르고 라이다' 인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팀 전체를 인수할지 기술만 확보할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아르고 라이다는 아르고AI가 지난 2017년 손에 넣은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 ‘프린스턴 라이트웨이브’가 중심이 돼 꾸려진 조직이다. 약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장거리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 아르고AI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 빛을 사용해 거리를 측정, 정확한 3D 지도를 생성한다.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핵심 기술로 여겨진다. 아르고AI의 라이다 센서는 멀리있는 장애물도 고해상도 화질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00m 수준이 최대인 타사 제품들과 달리 400m 거리에 있는 물체도 인식 가능하다. LG이노텍과 아르고AI는 LG이노텍이 라이다 센서 생산을 맡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반도체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산업 포함 약 43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며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앱솔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코빙턴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6억 달러(약 8508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내년 말 초기 가동에 돌입하고 이듬해 2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목표다. 건설 프로젝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내년 말까지 2억4000만 달러를 들여 1만2000㎡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4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증설을 위해 3억6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향후 3~5년 내 생산능력을 7만2000㎡까지 끌어올린다. 임직원도 270명 더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인쇄회로기판(PCB)라 불리는 반도체 기판을 생산한다. 앱솔릭스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유리(글라스)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표면이 매끄럽고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어 패키징 미세화와 대형화에 최적이다. 앱솔릭스는 자사 제품이 최대 4배 더 많은 칩을 탑재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내놨다. 기업에 원활한 전력 수급을 지원하고 담합, 사재기 등 부당행위 근절을 도와 사업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사무청과 국가에너지국 종합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태양광 산업사슬의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세를 저지해 건전한 청정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내 각 지방정부와 관련 기업들에 8개 조항을 이행하고, 문제 발생시 즉각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여러 조치를 병행해 폴리실리콘의 합리적인 생산량 보장 △폴리실리콘의 기한 내 생산을 지원하는 여건 조성 △폴리실리콘 기업이 제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도록 권장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의 전력 수요 충분히 보장 △태양광 산업 제조 공정 중 녹색 전력 사용 적극 장려 △산업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조치 개선 △업계 감독 강화 △업계 기대 합리적 인도 등이다. 예를 들어, 당국은 원자재와 전기, 물 등 자원뿐 아니라 폴리실리콘 기업의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라인의 자동화, 디지털화 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공정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파일럿(시험생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장 위치를 확정한 가운데 당국과 건설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타오위안 소재 신주과학단지 롱탄지구에 1나노 공정 거점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부지 확보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2027년께 착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가 롱탄지구를 낙점한 이유는 편리한 인프라 때문이다. TSMC는 롱탄지구에 2개의 첨단 패키징·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 신주지구와도 가깝다. 이밖에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 자원 등도 장점이다. 다만 롱탄지구 내 부지 대부분이 이미 계약이 완료돼 실제 TSMC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신주과학단지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 107헥타르 중 임대 가능한 토지는 43헥타르이며, 이중 99%가 판매됐다. 타오위안시는 중앙정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롱탄지구는 현재 개발 1·2단계를 추진했는데 TSMC가 원한다면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토지에 대한 3단계 개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도시바, 에바라와 함께 상업용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 태양광 제품부터 전력 개발 분야까지 사업 영토를 확대, 현지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일 한화큐셀 일본법인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 에바라환경플랜트는 에바라제작소와 오프사이트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내년 3월 지바현에 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에바라제작소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납품한다. 생성된 전력은 도시바에너지시스템즈가 매입한다. 소매 전기 사업자인 에바라환경플랜트를 통해 최종 구매자인 에바라제작소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오프사이트는 외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송‧공급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PPA는 기업 등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PPA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발전소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탄탄한 공급망과 과거 수주 경험을 기반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프로젝트 경쟁력을 자신했다.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한전원자력연료 등 '팀 코리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 '인테리아 비즈니스(Interia Bizne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한정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팀 코리아 일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를 동시에 여러 대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제조사로서, 폴란드 원전 사업의 핵심 부품 공급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주요 장비뿐 아니라 발전 연료인 우라늄의 안정적인 조달도 확신했다. 역시 팀 코리아 소속인 한전원자력연료의 다양한 수급처와 대규모 생산능력 덕분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독일, 호주, 카자흐스탄 등 10개국에서 15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우라늄 원석을 수입 중이다. 농축 우라늄은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4개국에서 20년 장기 계약으로 구매하고 있다. 생산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평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