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지커(Zeekr) 전기차 신모델이 8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형 MPV(다목적차량) 중 세계 최대 기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CATL과 지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지커의 신형 전기 MPV '지커 009'가 공식 출시됐다. CATL이 지난 6월 발표한 'CTP 3.0 기린 배터리'가 장착된 첫 양산 차량이다. 지커 009는 표준(WE)과 하이엔드(ME)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이엔드 모델 '지커 009 ME'에 CATL의 CTP 3.0 기린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표준 모델보다 120km 늘어난 822km를 자랑한다. 급속 충전을 지원, 28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지커OS(운영체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커가 채택한 CATL의 배터리 신제품은 셀투팩(CTP) 기반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140kWh급이다.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반발하며 캐나다·멕시코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요청했다. 양측이 합의할 경우 한국산 전기차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최근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회의에서 IRA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EU 통상 장관들의 참석 하에 열린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당시 유럽 산업계의 차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의 건설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회의를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펙스(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시장 수요 감소로 수주잔고가 불안정하고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 VIS(世界先進)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줄이고 내년에도 대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착수할 예정이었던 제5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계획도 우선 중단키로 했다. 고객사의 재고축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률은 물론 평균 판매가도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수요로 앞다퉈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올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앞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설비투자액을 기존 40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1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노룩스(Innolu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를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는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 공급망을 구축, 핵심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미국 지질조사국의 작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리튬 생산량의 53%를 차지한다. 대부분이 중국으로 출하됐지만 최근 호주에 합작 공장이 들어서는 등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구조적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이슈가 꼽힌다. 중국산 원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호주산 리튬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비싼 전기료와 노동력으로 리튬 산업을 등한시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시장 확대에 따라 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호주 현지 업계와의 이해관계도 맞아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호주 광산 기업 IGO와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는 각각 중국 티안치 리튬, 미국 앨버말과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IGO와 티안치 리튬 간 합작사 ‘티안치 리튬 에너지 오스트렐리아'는 지난 5월 서호주에 호주 최초 배터리 등급 리튬 정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2만4000t이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배터리 업계가 유럽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뭉쳤다. 산학계가 모여 비영리단체를 설립,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5일 업셀 얼라이언스(Upcell Alliance)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달 초 프랑스 파리에 거점기지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을 대변하고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 시장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 회원사는 유럽 전역에 거점을 둔 37여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제조 기업부터 장비 회사, 화학물질 공급업체, 자동화 회사, 대학교, 연구센터 등까지 다양하다. 기업체로는 ACC, 바스크볼트, 뷜러, 코마우, 프라이어, 이노뱃, 슈나이더 일렉트릭, 베르코르 등이 있다. 업셀 얼라이언스는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는 배터리 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사, 프로모션,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도 촉진한다. 특히 유럽 배터리 제조 역량과 우수한 인력과 기술 등을 적극 홍보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유럽이 관련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토프 드 메스트르 슈나이더 일렉트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GWM)가 반도체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활한 칩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장성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본금 5000만 위안(약 98억원)을 들여 반도체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장성자동차는 3명의 주요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장성자동차 1000만 위안 △웨이 지안쥰 장성자동차 회장 500만 위안 △장성자동차 신에너지 자회사 '원셩 테크놀로지' 3500만 위안이다. 새로운 반도체 회사는 △집적 회로 설계 △집적 회로 레이아웃 설계 에이전트 서비스 △집적 회로 제조 △전자부품·모듈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장성자동차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며 진출 의사를 표출해왔다. 작년 2월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칩 대량 양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 업체 '아이언소스(ironSource)'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아이언소스의 시스템을 결합, 사용자에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Middle and East North Africa) 지역까지 넓힌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유럽, 러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50개 이상 국가에 출시한 갤럭시 A·M시리즈에 아이언소스의 통신 사업자·모바일 OEM 회사용 솔루션 ‘아우라(Aura)’를 적용한다. 아우라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용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처음 설정할 때 개인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추천하는 등 맞춤형 기본 셋업을 도와준다. 기업들은 운영자 대시보드를 통해 각 앱과 서비스 사용 현황은 물론 수익화, 유저 확보, 광고 소재 관리 등과 같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이언소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회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차에서 AI 비서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를 확장,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사운드하운드는 3일(현지시간) 하만과 차량용 AI 음성인식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만의 커넥티드카용 자체 앱 스토어인 '이그나이트 스토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 주변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미래차 시스템으로 여러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칩셋을 적용해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한다. 다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진 운전자가 운전대를 쥐고 있어야 해 음성만으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하만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과 협력해 디지털 콕핏과 연동하고 있다. 사운드하운드의 AI 음성 플랫폼이 더해져 고객들의 선택권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맞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선택해 커넥티드카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높은 기술 난이도로 도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리튬이온배터리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SK온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포드에 따르면 리사 드레이크 부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올 3분기 어닝콜에서 "2030년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매우 유망한 기술이고 다음 단계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아직 포드의 제품 개발 단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SK온,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잡은 것 또한 포드와의 배터리 로드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드와 SK온은 솔리드파워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온은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솔리드파워는 기술 개발에 자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SK온을 생산 협력사로 낙점했다. 드레이크 부사장은 "포드는 이미 배치된 자산을 활용하는 형태의 전고체 배터리 도입 전략을 선택했다"며 "솔리드파워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소재·부품기업 '보스턴머티리얼즈(Boston Materials)'에 베팅했다. 고성능 신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항공우주, 에너지, 전기차 등 유망 산업군을 정조준한다.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지난 3일(현지시간) 최근 마감한 1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2 펀딩 라운드를 통해 GS퓨처스와 태국 국영 석유화학 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 Global Chemical)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굿그로스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발로벤처스, ACVC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앞선 펀딩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148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68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규 자금은 매사추세츠 빌레리카 소재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새로운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보스턴머티리얼즈는 재생 탄소 섬유로 만든 필름부터 알루미늄 판금과 경량 부품 등 고성능 소재·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소비자 전자기기,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등 다양한 응용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한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D램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주요 고객인 모바일 제조사들에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샘플을 보냈다.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생산했으며 추후 대만 공장에서도 양산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신제품이 동급 최고 속도인 초당 8.5기가비트(Gb)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초당 4GB급 FHD(풀HD) 영화를 약 17편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면적당 저장 용량을 늘려 전력 효율도 높였다. 전작인 4세대(1a) D램 대비 전력 효율과 다이 밀도는 각각 15%, 35% 향상됐다. 마이크론은 5세대 D램 경쟁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한 발 앞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출하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양사는 고성능·대용량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우위를 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의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이 정부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며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3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그랜트 카운티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한 주간 회의에서 REC실리콘의 부지 용도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기업에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는 특별 개발 구역인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도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는 토지 용도를 산업용으로 재조정하고 UGA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젠크스 홀딩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는 18.8 에이커와 144 에이커 등 총 162.81에이커 규모 토지가 대상이다. REC실리콘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C실리콘은 이미 UGA에 포함된 60에이커 규모 부지까지 총 222.81에이커를 젠크스 홀딩 컴퍼니로부터 매입,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를 추진하고 있다. 20억 달러를 투자해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