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 수입 규모가 미국이 대중국 제재를 본격화한지 2년여 만에 최저를 찍었다. 다만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통하는 ASML 보유국인 네덜란드가 미국의 독단적인 행보에 반발하고 있어 향후 패권 다툼 전개 양상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4억 달러 규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입했다. 올해 10월까지 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장비 구매 액수가 줄어든 기간은 7개월에 달한다. 미국 등 주요 국가와 중국 간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유일하게 네덜란드 수입 규모는 두 배로 증가했다. ASML이 중국과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극자외선(EUV) 장비 독점 생산 업체인 ASML은 수출규제로 중국 판로가 가로막힌 것과 관련해 미국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모두가 중국 기업과 거리 두기에 바빴던 작년에도 미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SMIC와 장비 공급 계약을 갱신했었다. 피터 버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해외 기술에 대한 접근이 막히면서 자체 반도체 장비와 기술을 구축하는 데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가 회사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 전고체 배터리를 낙점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뿐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부터 해양 응용 분야를 위한 탄소 중립 제품까지 개발해 하늘, 땅, 바다를 모두 뒤덮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혼다가 그리는 청사진의 성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더 작고 가벼우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화재 위험 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의 동력으로서 제품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2028~2029년께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에만 5억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프랑스 르노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확대, 글로벌 카오디오 시장 1위 명성과 전장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하만에 따르면 르노가 지난 3월 공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스트랄(Austral)'에는 하만 카돈의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작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두 번째 성과다. 하만과 르노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첫 합작품은 르노의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이었다. 하만의 음향 엔지니어와 르노의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오스트랄에 장착된 사운드 시스템은 서브우퍼가 있는 고출력 듀얼 보이스 코일 우퍼와 고출력 앰프를 포함해 총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하만의 QLS(QuantumLogic Surround)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 각 오디오 신호를 적절하게 처리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객은 5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아티스트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해 낸 스튜디오 △차 안을 콘서트홀로 만드는 콘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 단가를 25% 인상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불황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량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TSMC가 3나노 공정 웨이퍼 양산 단가를 2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5나노 공정(약 1만6000달러) 대비 25% 상승한 금액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개선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차세대 공정이다. 초미세공정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먼저 우위를 점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1세대 공정(GAP) 기반 칩 생산을 공식화했다. TSMC는 당초 지난 7월 3나노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9월로 미뤘고, 최근 4분기 말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물량은 애플과 엔비디아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한다.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생산거점을 확대,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22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SVOLT의 커촹반 상장 신청서를 승인했다. SVOLT는 150억 위안(약 2조8370억원)을 확보해 중국 내 생산기지 건설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SVOLT는 기업가치 600억 위안(약 11조3600억원)을 인정받았다. 상장 과정에서 초과매수선택권 행사 전·후 기준 각각 보통주 약 10억8100만 주와 약 12억4300만 주를 발행한다. 전체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확보한 자금으로 장쑤성 창저우, 저장성 후저우, 쓰촨성 쑤이닝에 각각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리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의 일환이다. SVOLT는 지난 2018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인 창청자동차가 전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프랑스 차량 부품 회사 '발레오(Valeo)'가 끈끈한 동맹을 자랑했다. 양사 기술력이 결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앞세워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발레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00만번 째 자율주행차용 전면 카메라 시스템을 생산했다. 이 시스템에는 모빌아이의 시스템온칩(SoC)인 아이큐(EyeQ)가 탑재된다. 발레오의 전면 카메라 시스템은 100도 시야각과 고해상도 1.7메가픽셀 해상도를 갖췄다. △자율 비상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속도 유지 △차량 정지 △충돌 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현재 일부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자율주행 레벨2까지 지원한다.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아 기술력도 입증했다. 모빌아이와 발레오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7년째 협력하고 있다. 발레오는 모빌아이의 칩을 자사 전면 카메라 시스템에 적용, 기술 수준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빌아이의 아이큐는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수 있는 SoC다. 모빌아이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 리튬 정제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내달 당국과 세금 감면 혜택 규모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 작업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텍사스주 뉘에스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위원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테슬라와 리튬 정제시설 건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7일 열릴 첫 회의에서 세금 감면 계약 체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텍사스주의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 실행 절차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가이드라인·기준 채택 △재투자 지역(Reinvestment Zone) 지정 △세금 감면 계약 체결 △매년 감사관에 필수 보고서 제출 등이다. 세금 감면 계약 체결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뉘에스 카운티가 내달 회의에서 계약을 맺기로 결정할 경우 공청회를 거쳐 최종 인센티브 지급이 확정된다. 테슬라는 뉘에스 카운티에 3억7500만 달러를 쏟아 수산화리튬 정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당초 연내 착공할 방침이었으나 공청회 기간 등에 따라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4년 4분기 가동이 목표다. △리튬 정제 장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의 만료 시한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신청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서류 검토 여부 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네덜란드 NXP는 반대 여론에 부딪히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초당파 민간조직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Central Texas Interfaith)'는 최근 NXP가 챕터 313을 신청한 텍사스주 독립 교육 지구 오스틴 ISD(Austin 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성명을 보냈다. 이사회에 NXP에 대한 승인을 거절할 것을 촉구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챕터 313에 반대하는 진보단체들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과도한 세금이 사용돼 저소득층을 포함한 주민들에 대한 복지가 줄고 이들의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 계약직을 채용,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센트럴 텍사스 인터페이스는 성명에서 "챕터 313은 좋은 일자리 기준을 협상할 수 있는 시와 카운티 인센티브 정책과 달리 높은 생활 임금과 근로자 안전 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금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 앞서 기공식까지 개최했지만 토지 확보 어려움 등으로 진행이 더디자 프로젝트를 재정비,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꽝찌성 정부에 따르면 하시동 상임부위원장 등 인민위원회 지도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하이랑 LNG 발전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부지 매입·보상 등의 절차에 고충을 토로한 기업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위치와 규모 등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수정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조정될 전망이다. 꽝찌성 인민위원회는 참여 기업에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와 환경 영향 평가에 필요한 보고서를 빠른 시일 내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당국 승인을 받으면 하이랑지구 경제구역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토지 보상, 부지 정리, 투자 예치, 산림 용도 변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연간 15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인 캐나다 스노레이크(Snowlake)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필립 그로스 스노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리튬 산업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급과 수요 간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중국에 손과 무릎을 꿇고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로스 CEO는 "중국은 사실 리튬이나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다"며 "그들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완성차 산업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 상황이 중국과 달리 리튬 공급망 확보에 소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초부터 정부와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자원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국은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호주, 남미 소재 리튬 광산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리튬 가공 분야의 경우 사실상 중국이 전체 산업군을 이끌고 있다. 그로스 CEO는 "수십 년 동안 (중국 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퍼스트솔라'가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힘입어 현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고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퍼스트솔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약 11억 달러(약 1조4729억원)를 쏟아 앨라배마주 로렌스카운티에 미국 제4 태양광 모듈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연간 3.5GW 규모로, 오는 2025년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퍼스트솔라는 앨라배마주 공장이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3개 공장과 함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페리스버그와 레이크 타운십 공장은 증설도 추진중이다.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0.6GW 규모에서 3.6GW까지 확장한다. 4개 공장을 합쳐 미국에서만 10GW 이상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앨라배마를 신규 공장 부지로 낙점한데는 IRA 통과가 주요했다. 퍼스트솔라는 지난 8월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위치는 확정하지 못했었다. IRA로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미국 내 생산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 IRA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약 1조9000억원을 쏟아 장쑤성 쑤저우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쑤저우시 정부에 따르면 비야디의 배터리 자회사인 푸디전지(弗迪电池)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쑤저우시 주최로 열린 '제25회 투자박람회 종합투자촉진 컨퍼런스'에서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푸디전지는 100억 위안(약 1조878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비야디는 지난 8일 쑤저우시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기반을 닦았다. 같은날 푸디전지는 쑤저우 건설 기계 그룹(Xuzhou Construction Machinery Group, 이하 XCMG)와도 계약을 맺었다. XCMG가 공장 건설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푸디전지는 비야디가 지난 2020년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리해 독립한 회사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충칭, 시안, 옌청 등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건설 중이다. 유럽에도 첫 해외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