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인도를 미래 원천기술 확보 전진기지로 삼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 R&D 연구소 벵갈루루·노이다·델리와 반도체 연구소 등 인도 전역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약 1000명의 엔지니어를 신규 고용한다. IT, 컴퓨터 과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된 이들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온칩(SoC)과 스토리지 솔루션 등 여러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내년부터 각 조직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대학과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조성, 인재 채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의 지역별 여러 캠퍼스에서 약 200명의 학생을 신입 엔지니어로 고용한다. IIT 외 다른 상위 대학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인도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R&D 핵심 거점 중 한 곳이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스위스 반도체 업체와 손잡고 중국에 합작 투자한다는 설(脫)을 공식 부인했다. 테슬라와 기업명이 유사한 영국 업체와 투자 주체를 혼동하며 발생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법인 대변인은 테슬라가 에넥스(Annex)의 중국 지난 소재 공장에 지분 투자한다는 것에 대해 "(테슬라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에넥스와 손을 잡은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아니라 영국 서남부 데본샤이어주에 본사를 둔 '테슬라 모터스'로 드러났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Qichacha)에서 확인한 에넥스 중국 공장 합작 투자 서류에도 '테슬라 모터스'가 등재돼 있다. 앞서 테슬라가 에넥스의 중국 공장 설립에 뜻을 함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가 투자를 단행해 지분 5%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 반하는 행보라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해당 공장은 테슬라 모터스가 5%의 지분을 차지한다. 에넥스와 다국적 펀드인 지난 취리히 안시 주식 투자 펀드 파트너십(Jinan Zurich Annecy Equity Investment Fund Partners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혼합하는 'AB 배터리' 솔루션으로 전기차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CATL 연구센터 부소장인 황치센 박사는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개최한 '나트륨이온 배터리 산업 체인·표준 개발 포럼'에 참석, 미래 나트륨이온 배터리 시장 성장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황치센 박사는 "현재 개발된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은 일반적인 전기 승용차에 적용했을 때 최대 400km 범위의 주행거리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CATL은 선구적인 AB 배터리 시스템 통합 기술을 통해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 서로를 보완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 방식을 통해 최대 주행거리 500km의 전기차 모델을 지원할 수 있으며, 주행거리 500km급 전기차는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AB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경우 전기차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바스크 지방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반도체, 수소,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바스크 정부에 따르면 미켈 아문다라인 산업부 차관 겸 무역투자청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최근 방한해 국내 주요 회사들과 회동하고 있다. 바스크 현지 투자를 확보하는 한편 바스크 기업과 우리 기업 간 파트너십을 추진,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바스크 정부는 그린수소 등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생명공학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두산 △SK하이닉스 △차바이오텍 △한국수자원공사 등 5곳을 협력하고 싶은 잠재 파트너사로 점 찍었다. H2코리아, ㈜두산, 한수원과는 바스크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삼고 진행중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에는 현지 생산기지 설립 등 투자와 자국 기업과의 협업을, 차바이오텍에는 난임치료제 등 각종 의료 네트워크과 안티에이징 관련 사업 파트너십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한 기간 중 성과도 거뒀다. 지난 28일 H2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판 수소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가 스페인 바스크 지방 정부와 손잡았다.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30일 바스크 정부에 따르면 바스크 에너지청과 H2코리아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소재 H2코리아 사무실에서 수소 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미켈 아문다라인 바스크 산업부 차관 겸 무역투자청장이 이끄는 방한 경제사절단과 문재도 H2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바스크 지방 수소 산업 발전에 뜻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양한 프로젝트 공동 개발하고 실증 사업을 발굴·추진할 전망이다. 바스크는 올 4월 인근 북동부 지역 아라곤, 카탈루냐, 나바라 지방정부와 함께 '에브로계곡수소통로'라는 연합을 구성했다. 그린수소와 관련된 생산, 운송, 저장,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해서다. 각 지방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그린수소 관련 사업을 하나의 거대 프로젝트로 연결, 그린수소망을 구축하고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브로계곡수소통로 연합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용 초고속 충전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신규 상표권을 등록하며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3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 슈퍼패스트 포터블 파워(Samsung Superfast Portable Power)'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최소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수락됐으며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상표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는 클래스 9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기기용 배터리 충전기 △모바일 장치용 배터리 팩이라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충전기는 물론 유·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충전 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중인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5G 확대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 등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표에 '초고속'이라는 단어가 쓰인 것에 이목이 쏠린다. 현재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가장 빠른 충전 속도는 45W다.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릴 '갤럭시 언팩'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EVE에너지(EVE Energy)가 BMW의 현지 배터리 공장에 셀 공급을 추진한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셀 납품이 유력한 가운데 삼성SDI, CATL과 함께 BMW의 3대 배터리 공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BMW와 중국 화천그룹 간 합작사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의 랴오닝성 선양(심양) 소재 배터리 공장 'BMW 브릴리언스 파워 배터리 센터'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BMW는 EVE에너지의 셀을 받아 팩 형태로 만든 뒤 인근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으로 옮겨져 전기차에 장착한다. BMW 브릴리언스 파워 배터리 센터는 BMW가 합작사를 통해 설립한 중국 첫 배터리 생산기지다. 초기 연간 3만3000개의 배터리팩 생산능력을 갖췄었다. 지난 2017년 가동에 돌입하고 이듬해 증설했다. 삼성SDI, CATL 등 핵심 배터리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한 셀 일부를 이 곳에서 사용한다. 현재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은 5세대 각형 배터리도 이 곳에서 최초로 생산됐었다. 양사 간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EVE에너지가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의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가 재정난으로 인해 무산됐다. 증설 계획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자금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기업 존폐 위기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퀘벡주에 6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표면적으로는 유럽 내 시설 확장에 집중한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자금난을 버티지 못해서다. 브리티시볼트 대변인은 "세계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가용 가능한 투자 자본이 매우 크게 감소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의 잠재적인 배터리 셀 고객의 관심 증가, 퀘벡 정부의 긍정적인 참여, 북미 자동차·항공 부문에서 국가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작업 종료는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다만 북미는 여전히 사업 전략의 핵심 부분이며 캐나다 진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티시볼트를 둘러싼 위기설(說)은 지난 8월 촉발됐다. 영국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이 올스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회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논란을 회피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집권 여당이 참패한 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향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TSMC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매체에 “대만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은 상업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선거 직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TSMC 주가는 3.51% 급락했다. TSMC가 집권 민진당 정부와 미국의 반중 노선에 보조를 맞춰왔던데다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정·재계에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주들은 정치권 다툼으로 인해 향후 TSMC 사업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TSMC는 대만 북부, 중부, 남부 등 전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증설 계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역의 절반 이상이 국민당의 손에 들어간 탓이다. △주난·타이중·타오위안은 국민당 △타이난·가오슝은 민진당 △신주는 민중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대만 지방선거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회동했다. 높은 동박 수요에 힘입어 국내외 대규모 증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신공장을 건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는 28일(현지시간) 카슈카다리야주 주도인 카르시 지역 사무소, 경제자유구역 경영진들이 SK넥실리스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지속키로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이 가진 장점을 피력하며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경제특구에 조성된 조건 △외국인 투자자에 주어지는 인프라 기회 △우대 사항 등 SK넥실리스가 투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강조했다.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협상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SK넥실리스는 우즈베키스탄을 신공장 주요 후보국으로 놓고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 주도 하에 전기차와 관련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FPGA) 반도체 가격을 최대 25%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부품 가격 등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8일 AMD가 최근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AMD는 자일링스의 최신 제품인 7나노미터(nm) 기반 버설(Versal)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FPGA 칩 가격을 8~25% 인상한다. 새로운 가격은 내년 1월 9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제품은 스파르탄-6 시리즈로 25% 오른다. 다른 라인업은 8%씩 오를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16~45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재고 조정으로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는 첨단 공정 칩과 달리 성숙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AMD는 "공급망에 대한 투자와 공급업체의 비용 증가로 인해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내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귀사가 우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AMD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제품별 리드타임(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총 시간)도 공유했다. △16나노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현지에 대규모 유리공장을 건설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28일 AGII(Aneka Gas Industr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KCC글라스와 산업용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GII는 2년 내 KCC글라스가 입주한 바탕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건설, 근거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AGII는 지난 191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초 산업용 가스 기업이다. 현지에서 가장 큰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28개 주에 걸쳐 54개 공장과 106개 이상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10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글라스는 약 3억 달러(약 3339억원)를 투자해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8000평) 크기의 유리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약 43만8000t의 건축용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최대 유리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 판유리 외에 자동차용 유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가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망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