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알파벳(구글 모회사)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Isomophic Labs, 이하 아이소모픽)'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의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뗀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도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린 머독 딥마인드(DeepMind) 최고사업책임자(CBO)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 다수와 파트너십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머독 CBO는 "우리의 목표는 제약 회사와 협력해 의약품을 생산, 의료 기관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약 개발 관련) 특정 약물이나 질병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고 기본 (신약 발굴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소모픽은 '알파고'로 유명한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에서 작년 11월 분사한 회사다. 딥마인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알파폴드(Alphafold) 2'를 활용해 신약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8년 알파폴드를 처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유럽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지화를 앞세워 정부 제재에 가로막힌 미국 대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리 케 비야디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장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한(HAN) △탕(Tang) △아토3(Atto3)를 공개하고 유럽에서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등 6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판매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브랜드 신뢰도를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야디는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유통 등의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비야디가 현지 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은 미중 갈등으로 진출이 요원한 미국 대신 유럽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데다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본격 시행되면 비야디의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중국 EVE에너지, BTR과 함께 설립한 양극재 합작공장이 EVE에너지에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 잇따라 결실을 맺으며 배터리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VE에너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내역을 심의·승인했다. '창저우 BTR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이하 창저우 BTR)'로부터 2700만 위안(약 51억원) 규모 양극재, 극코일 등 원재료를 구입한다. 이사회 회의록에는 SK온 옌청 공장이 거래 주체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옌청 공장은 소재가 아닌 배터리 완제품 생산·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곳인 만큼 창저우 BTR이 원재료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옌청 공장과 창저우 BTR 모두 EVE에너지의 관계사다. SK온 옌청 1공장은 단독 생산거점인 2공장과 달리 EVE에너지와 합작 형태로 운영된다. 창저우 BTR은 SK온이 25%, EVE에너지가 24%, BTR이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합작사다. 올 7월 창저우 소재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밖에 SK온과 EVE에너지는 광둥성 후이저우에도 10GWh급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시그넷이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요금이 저렴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선보인다.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미국 전기차 충전 시스템 회사 '일렉트릭 에라(Electric Era)'는 지난 6일(현지시간) SK시그넷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시그넷의 전기차 고속 충전기에 자사 고전력 저장 시스템 '파워노드(PowerNode)' 플랫폼을 결합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8월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시연에 참여한 고객이 파워노드 플랫폼에 연결된 SK시그넷 충전기를 사용해 실제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성공했다. 긍정적인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4개월여 만에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사 관계로 발전했다. <본보 2022년 8월 25일 참고 SK시그넷, 미국서 고속충전 시연 성공> SK시그넷과 일렉트릭 에라는 양사 기술 결합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이른바 '디멘드 요금(demand charge)'과 짧은 가동 시간으로 보급에 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OLED 소재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과의 계약을 갱신했다.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견고한 핵심 공급망을 구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7일 UD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UDC는 최근 OLED 재료 공급·라이센스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이지만 2년 더 연장 가능한 옵션을 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OLED 발광을 돕는 물질인 도펀트를 납품받는다. UDC는 인광 방식 OLED인 PHOLED의 발광층 제조에 사용되는 레드·그린 도펀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레드·그린 도펀트는 기존 형광 방식 기반 OLED 재료보다 최대 4배 더 높은 발광 효율을 보이며 전력 소비를 줄여주고 수명이 길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UDC는 지난 1994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다. 자체 생산 공장 없이 연구개발(R&D), 학계 연구 지원, 특허권·라이선스 인수 등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한 뒤 소재 제품을 위탁 생산한다. UDC가 세계 주요국 특허청으로부터 확보했거나 출원 중인 OLED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오는 2024년 2나노미터(nm) 이하 공정 상용화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주요 선단 공정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양대산맥인 TSMC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2'에서 차세대 공정 로드맵을 공유했다. 기존 목표를 고수하며 일부 공정 기반 칩의 양산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인텔은 오는 2024년 2나노 이하 공정 생산라인 가동 의지를 다졌다. 20A(2나노 수준)는 상반기, 18A(1.8나노 수준)는 하반기까지 출시 채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20A 공정부터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를 사용,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한다.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인텔은 초미세공정에서 TSMC와 삼성전자보다 훨씬 앞서게 된다. TSMC와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전후로 2나노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텔은 내년 인텔4(7나노 수준 공정)를 적용한 중앙처리장치(CPU) '메테오 레이크(Meteor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원재료 공급망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핵심 파트너사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서 진행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 니켈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뉴욕주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은 먼로카운티 내 41에이커 부지에 짓고 있는 첫 '허브' 시설인 로체스터 공장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운전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인근에 위치해 이미 운영중인 '스포크'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Black Mass)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뉴욕주는 라이사이클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35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라이사이클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한 보답이다. 라이사이클은 로체스터 허브 건설 기간 동안 약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조만간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의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원재료 공급난이 여전한 가운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중인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리튬 프로젝트 시운전을 개시한다. 내년 4월 말 고객사에 첫 리튬 농축액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그마리튬은 시장 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리튬 농축물 목표 생산량도 대폭 늘렸다.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당초 예상 대비 63% 증가한 추가 광물 매장량도 확인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증설 준비에 착수하고 내후년 증가분에 대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생산량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27만t이다. 증설 후 2단계 생산능력은 44만t에서 76만8000t으로 늘렸다. 탄산리튬 등가물(LCE)로 환산하면 연간 10만4200t 규모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그마리튬의 리튬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대규모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작년 10월 배터리용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BMW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을 위해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인수한 독일 업체와 손잡았다.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며 기술력을 끌어 올리고 신제품 출시 채비를 서두른다. [유료기사코드] 6일 독일 'EAS 배터리(EAS Batteries, 이하 EAS)'에 따르면 회사는 'BMW 배터리셀역량센터'(Battery Cell Competence Center)가 진행중인 직경 46mm의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을 도왔다. EAS는 셀 설계, 화학 물질 조합 등을 결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BMW는 EAS의 기술 지원으로 원통형 배터리셀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향후에도 EAS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터 램프 BMW그룹 배터리셀 기술 책임자는 "EAS는 프로토타입 셀을 공급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셀 개발 초기 단계에서 탁월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궁극적으로) BMW 배터리셀의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양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원통형 배터리는 BMW가 오는 2025년 공개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뉴 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모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중커하이나 테크놀로지(中科海钠科技, 이하 중커하이나)'가 세계 최초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 가동에 돌입했다. 당국과 기업들이 손발을 맞추며 태동 단계인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커하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안후이성 북서부 푸양 소재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5억8800만 위안(약 1095억원)을 쏟아 연간 1GWh 규모의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증설을 통해 5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푸양 공장에서는 100MW급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가팩토리 가동을 기점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커하이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작년 12월 안후이성 푸양시 인민정부, 산샤에너지(三峡能源), 산샤캐피탈(三峡资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과 지속 협력해 푸양 공장을 시작으로 30GWh 이상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중커하이나는 앞선 연구개발(R&D) 능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작년 6월에는 세계 최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생산거점 설립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에 대한 '프롤로지움 홀딩(PROLOGIUM HOLDING INC.)'의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56억9999만9700대만달러(약 2418억5100만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주체인 프롤로지움 홀딩도 베일에 쌓여 있다.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것 외에 공개된 정보가 전혀 없다.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가팩토리 건설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80억 달러(약 10조3312억원)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2개의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본보 2022년 7월 25일 참고 '포스코 투자' 프롤로지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차세대 전기차에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회사가 한 차례 부인했으나 구체적인 배터리 스펙까지 언급되며 탑재설(說)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국 자동차 인터넷플랫폼 '이처(易车)'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하이어우(海鸥)'에 처음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1회 완충시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어우는 비야디가 선보일 해치백 전기차 신제품이다.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각각 장착된 2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주행거리는 약 400km로 추정된다. 가격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모델이 6만 위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모델(8만 위안) 대비 저렴하다. 비야디는 이달 중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쓰일 재료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1분기 A·B샘플 시범 생산에 돌입하고, 같은해 6월 예비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확보할 경우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하이어우를 내년 2분기 출시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성능 미달시 일정을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