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을 유해물질로 분류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정책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로 유럽 전기차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리튬을 유독성 물질로 지정하는 규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당초 지난주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EC의 지난 7월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제안을 받아들여 리튬을 유해물질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ECHA는 리튬 함유 의약품 장기 복용에 관한 연구를 근거로 리튬을 인체 유해물질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IRA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리튬 유해물질 규정이 유럽에서 입법화 될 경우 리튬 사용에 대한 안전 기준이 높아지고 여러 절차가 추가되면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진다. 유럽은 IRA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진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심각한 공급난으로 인한 글로벌 원재료 가격 폭등세에 불을 붙이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다. 실제 배터리 소재 관련 기업들은 생산시설 이전을 시사하는 생산시설 이전을 시사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주요 부품 공급 회사와 잇따라 손잡았다. 자국은 물론 해외 생산기지까지 파트너십을 확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배터리 부품 회사들과 연달아 3건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샹신기술(祥鑫科技·Lucky Harvest) △심천창잉정밀기술(深圳市长盈精密技术·Everwin Precision) △커다리(科达利·KDL) 등 3곳이 파트너사다. CATL은 3개 기업에게 오는 2026년 말까지 부품 우선 공급업체 지위를 부여한다. 중국은 물론 해외 시장 협력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부품사들은 CATL 해외 생산기지 인근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ATL은 유럽과 북미에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튀링겐주에 유럽 제1공장을 짓고 있고 헝가리 데르레첸에 제2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미국의 경우 켄터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유력 후보로 놓고 검토중이었으나 미중갈등 심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등으로 인해 계획을 연기했다. 샹신기술과 창잉정밀기술은 배터리 모듈과 팩 구조 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향 가상화 기지국(vRAN) 구축에 속도를 내며 '5G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수주를 통해 제품 품질과 공급 능력을 입증,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버라이즌의 기지국 1만 곳에 5G vRAN 솔루션을 제공했다. 오는 2025년까지 2만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번 5G vRAN 공급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따낸 약 8조원 규모 통신장비 계약 일환이다. 당시 버라이즌은 5G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5G 중대역 기지국 장비, 다중입출력 기지국, 클라우드RAN 등을 납품받기로 했다. 이듬해 6월 처음으로 5G vRAN 상용화에 성공하며 각 기지국에 배포해왔다.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방식을 적용한 기술이다. 기지국별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을 중앙집중국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해 효율을 높인다. 기존 기지국장비(RAN)는 새 기능을 추가하려면 하드웨어를 변경해야했다. vRAN은 소프트웨어화해 컴퓨터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삭제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자유로운 설치·삭제가 가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업에 베팅했다. 2차전지 분야 차세대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앰프세라(Ampcera)는 13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1500만 달러(약 194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확보한 자금은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펀딩 라운드가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후테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전기차부터 자원 재활용, 폐기물 처리, 대체육 등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최근 주력 분야인 태양광 사업 육성을 위해 소재 사업에서 한 발 물러났지만 다양한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확보는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분사 예정인 첨단소재부문 지분 47.24%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에 지난달 매각했다. 앰프세라는 지난 2017년 설립된 고체 전해질 스타트업이다. 애리조나주 투산에 연구개발(R&D)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 생산량을 약 2배 늘린다. 증설 후 세계 4대 리튬 생산업체로서 글로벌 기업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중인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프로젝트 리튬 농축물 2단계 목표 생산량을 44만t에서 76만8000t으로 상향했다. 1단계 생산량은 기존 계획과 동일한 27만t이다. 시그마리튬은 내년 4월 말 고객사에 첫 리튬 농축액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당초 예상 대비 63% 증가한 추가 광물 매장량을 확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증설 준비에 착수하고 내후년 증가분에 대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그로타 도 시릴로 프로젝트 시운전을 개시한다. <본보 2022년 12월 6일 참고 시그마, 브라질 리튬광산 생산 초읽기…LG엔솔 공급망 강화> 생산량 확장에 필요한 자금 1억5500만 달러(약 2003억원)도 확보했다. 주요 주주 중 한 곳인 아랍에미리트 '시너지 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를 지원한다. 55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개발중인 주행거리 1000km급 2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오는 2024년으로 잡았다. 앞서 1세대 제품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둥펑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는 2024년 상반기 2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달하고, 전작 대비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둥펑자동차의 설명이다. 중국 3대 완성차업체인 둥펑자동차는 지난 2018년 전고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1년 만에 1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고, 이듬해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를 상용화했다. 올 1월 1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둥펑 E70'을 공식 출시했다. 간펑리튬과 협력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중 중국 정부로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세 면제 혜택을 받은 차량은 둥펑 E70가 처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배터리가 완전한 의미의 전고체가 아닌 반고체 배터리라고 보고 있다. 둥펑 E70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회사 이미지를 제고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우수 인재 확보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13일 블루오벌SK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기업·리더십 팀 소개 △켄터키·테네시주 공장 채용 공고 등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뉴스레터 서비스도 실시한다. 블루오벌SK는 △고객 우선 △직원 존중 문화 △높은 신뢰성 등 3가지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강력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전기화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이트에는 6개의 인력 모집 공고가 게시돼 있다. 켄터키 공장에선 산업 디자이너, 교육 디자이너, 인적 자원 관리자를 고용한다. 테네시 공장에선 회계·세금 관리자, 법무·리스크·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재무·자금 조달 담당자를 뽑는다. 블루오벌SK가 홍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SK온과 포드는 모두 글로벌 대기업이지만 블루오벌SK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스타트업이기 때문이다.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초창기부터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인수한 '예스파워테크닉스'가 일본 반도체 회사와 손을 잡는다.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일본 '토렉스 세미컨덕터(Torex Semiconductor, 이하 토렉스)'는 지난 12일 예스파워테크닉스와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와 토렉스는 △양사 브랜드 제품 구입·재판매 상호 협력 △보유 자원(인력, 시험·제조 설비 등) 활용 △제품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판매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기본 합의 단계로, 추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K㈜가 지난 4월 인수한 국내 유일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다. 1700V급 고전압 MOSFET(산화막 반도체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 외 일본에 연구개발센터와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1200억원을 들여 지분 95.8%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SiC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실트론에 이어 예스파워테크닉스까지 자회사로 두며 SiC 통합 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건설중인 네바다주 공장 추가 투자금의 약 10%에 달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증설에 속도를 내고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네바다 주지사 경제개발실(GOED)에 따르면 이사회는 레드우드의 11억 달러(약 1조4388억원) 투자에 대해 1억561만5082달러(약 1381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승인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후 5년 내 450명을 신규 고용하는 조건이다. 네바다주는 레드우드에 △판매세·사용세 △사업세 △개인부동산세 △양도 가능한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레드우드의 공장은 향후 20년 동안 56억 달러(약 7조3248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레드우드는 스토리 카운티에 위치한 타호리노 산업센터 내 배터리 소재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작년 100에이커 규모 부지에 착공한 데 이어 지난 7월 토지 75에이커를 추가 매입, 총 면적을 175에이커로 늘렸다. <본보 2022년 7월 26일 참고 '엘앤에프 제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미국 배터리 생산기지 설립을 검토한다. 다만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해 전기차 시장 진출은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 케 비야디 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전기 버스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할 것"이라면서도 "전기 승용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것이 없으며, 현재로선 미국에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비야디가 미국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고객사 요청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미주 완성차 제조사 중 한 곳이 비야디에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에서 180도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은 같은 생태계로 묶여있지만 전혀 다른 사업 성격 때문이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위주인 전기차 사업과 달리 배터리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인 만큼 고객사의 수요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오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일찍부터 손발을 맞춰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등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 간 ‘케미’가 중요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건식전극용 제조 장비 대량 생산을 위해 드림팀이 뭉쳤다. 지멘스가 미국 배터리, 장비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생산 공정 상업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배터리 회사 '리캡 테크놀로지(LiCAP Technolobies, 이하 리캡)'에 따르면 리캡은 최근 지멘스, BW 페이퍼시스템(이하 BWP)와 3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건식적극공정에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리캡은 건식전극공정 솔루션 전문 개발 업체로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BWP는 리캡의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든다. 지멘스는 제조 프로세스 디지털화, 전기화, 자동화에 중점을 두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건식전극공정은 테슬라가 지난 2020년 배터리데이에서 처음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기존 액체 화학 물질 대신 건조 필름으로 전극을 코팅하는 새로운 생산 방식이다. 빠르게 대규모 양산이 가능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습식 공정은 추후 건조하기 위해 초대형 기계가 필요한 반면 건식 공정은 해당 장비가 필요없어 제조 시설 공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비밀리에 화웨이와 이동통신 기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제재로 손발이 묶인 화웨이가 특허 로열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판지용 화웨이 지적재산부 책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의 특허 라이선스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양사 간 로열티 규모는 화웨이가 체결한 단일 특허권 계약 기준 최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판지용 책임자는 "올해 기준 화웨이는 계약 갱신을 포함해 약 20개의 라이선스에 서명했거나 서명을 향한 진전을 이뤘다"며 "(라이선스는) 많은 기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특허를 다루지만 초점은 5G 표준기술특허(SEP) 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특허 라이선스 계약은 과거 특허소송 합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3년여 간의 분쟁 끝에 서로 보유한 특허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로 했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가 선공을 날렸다. 화웨이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자사 4G 통신 표준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과 중국 선전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