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물회사 '인피니티 리튬(이하 인피니티)'과의 정식 계약 체결 시기를 뒤로 미뤘다. 인피니티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현지 반대와 법적분쟁 등으로 차질을 빚어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다. 22일 인피니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작년 체결한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내년 12월 22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6월 한 차례 갱신한 뒤 두번째다. 양측은 MOU 유효 기간 내 LG에너지솔루션이 인피니티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가지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에 사인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 동안 인피니티로부터 연간 1만t의 수산화리튬을 수급한다. 매입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인피니티는 지난해 6월 MOU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본보 2021년 6월 29일 참고 LG에너지솔루션, 호주 리튬업체와 공급계약 MOU> 1년 내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 인피니티가 스페인에서 진행중인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 때문이다.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지난해 스페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언론매체 '데일리 콜러'는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포드와 CATL의 합작사를 주 인센티브 제도 수혜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합작 공장이 버지니아주에 들어설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경제 개발 파트너십(VEDP)에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 위치 후보에서 버지니아를 제외하고 인센티브 패키지도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는 이 거래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버지니아에 CATL의 공장이 설립될 수도 있다는 모든 가능성에서 스스로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영킨 주지사는 CATL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조건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포드와 CATL은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첫 해외 생산기지인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4년 가동 목표를 달성, 유럽 내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데브렌체시 소재 양극재 신공장 사무동 건물 공사에 착수한데 이어 이달 생산동 공사에 돌입했다. 내년 3월께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2월 헝가리 데브렌체에 양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 9700억원을 쏟아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당초 데브렌체 남부 경제 구역의 34헥타르(34만㎡) 규모 부지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효율화를 위해 44헥타르(44만㎡)로 확장했다. 지난 6월 데브렌체시와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데브렌체시 하즈두-비하르 카운티 환경·자연보호국으로부터 공장 건설 관련 통합 환경 인허가를 확보하며 착공 준비를 마쳤다. 1공장은 2024년 하반기, 2공장은2025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목표다. 헝가리 신공장 인근에는 삼성SDI의 핵심 고객인 BMW가 10억 유로를 쏟아 연간 15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는 에코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취급 품목을 다변화해 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소비자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1일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샤키르(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샤키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와의 장기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LG전자가 현지 생산하는 에어컨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전 제품에 대한 수입·유통을 책임진다. 샤키르는 LG전자와 20년 이상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점차 다른 가전으로 품목을 넓혔고 이번에 TV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됐다. LG전자와 샤키르는 지난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동맹을 강화했다. 2년 후 초기 3500만 달러를 투자한 에어컨 생산 공장이 가동에 돌입,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에어컨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로 시작해 현재 100만 대까지 증가했다. 중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기업 최초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베이징 금융 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50억 위안(약 9260억원) 규모 녹색중기채권 1단계 발행을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제조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CATL의 녹색채권 발행은 중국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ICBC)이 공동 인수했다. 액면가는 100위안이며 3년물과 2년물로 구성됐다. 금리는 2.90%다. CATL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중국 배터리 업계의 녹색금융에 신호탄을 쐈다. 현지 은행 간 채권 시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CATL이 최초다. 규모로 봤을 땐 단일 금액 기준 복건성(푸젠성)에 거점을 둔 회사가 발행한 녹색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배터리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사업은 초기 생산능력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금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까지 변수로 등장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당초 올 상반기 결정할 예정이었던 동유럽 배터리 기가팩토리 부지 위치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동유럽 기가팩토리는 폭스바겐이 배터리 내재화 전략 일환으로 건설을 약속한 6개 유럽 공장 중 네 번째 생산기지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산하 배터리 회사인 파워코(PowerCo)는 유럽의 다음 기가팩토리에 적합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의사 결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며 "(의사 결정 지연이) 이미 계획된 공장 건설이나 생산 시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이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급변하고 있는 국제 정세와 나날이 치솟고 있는 물가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유럽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에 이어 에너지 비용 부담까지 떠안게 될 위기에 놓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렛 기술 표준을 확립했다. 강점을 가진 패키징 분야 경쟁력을 강화, 반도체 자립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컴퓨터 상호 연결 기술 연합(CCITA)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 산하 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CESA)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제2회 상호 연결 기술·산업 회의'에서 '칩렛 인터페이스 버스 기술 요구 사항'을 표준으로 공식 승인했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칩렛 시장이 오는 2024년 58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5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여러 개 칩을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만으로 칩 성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제조 비용 절감 △공정 단순화에 따른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수율 개선(불량률 감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태국 최대 병원에 소형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캐너가 장착된 뇌졸중 진단 전문 구급차를 공급한다. 태국 첫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뉴로로지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방콕 소재 '시리랏 병원' 뇌졸중 센터에 구급차 형태의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MSU) '스마트MSU'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스마트MSU에는 두부(豆腐) 촬영용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가 탑재돼 있다. 뇌졸중은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다. CT 검사가 가능한 구급차가 있으면 의료진들은 환자 이송 과정에서 병원에 도착하기 전 뇌졸중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혈전에 의한 뇌졸중으로 확인되면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tPA)를 즉시 투여하는 등 긴급 치료도 가능하다. 옴니톰 엘리트는 광자계수검출기(PCD) 기술을 탑재한 이동형 CT 스캐너다. 뼈, 혈전, 플라크, 두개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등을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한번 촬영으로 16장의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과 표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텍사스에 이어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도 주당 생산량 3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전기차 연간 생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이번주 주당 3000대의 모델Y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약 15만 대의 차량을 제조할 수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도 3일 전 주당 모델Y 생산량 3000대를 달성했다. 베를린과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각각 지난 3월과 4월 잇따라 가동을 시작했다. 두 공장 모두 나란히 단시간 내 생산율을 개선하며 핵심 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텍사스와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모델Y 주당 생산량은 지난 6월 중순 1000대 수준이었다. 4개월 만인 지난 10월 초 주당 2000대로 두 배 늘렸다. 약 두달 만에 50% 증가한 3000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이 6개월여 만에 생산량이 약 3배 확대된 셈이다. 테슬라는 모델Y의 주당 생산량을 5000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간 25만 대 수준이다. 이를 위해 최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3교대 근무시스템을 도입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국 국영석유공사(PTT)가 전기차에 이어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한다. 중화권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신(新) 동맹을 구축,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노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PTT와 궈쉬안하이테크(영어명 Gotion Hi-tech, 이하 궈쉬안)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배터리 합작사 'NV 고션(가칭)'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합작사의 초기 등록 자본금은 6억 바트(약 224억6400만원)다. 지분은 PTT와 궈쉬안이 각각 51%, 49%를 소유한다. PTT로 대표되는 사업 참여 주체는 PTT 산하 자회사인 글로벌파워시너지(GPSC)와 아룬플러스가 세운 누오보플러스컴퍼니(Nuovo Plus Company)다. NV 고션은 고품질 리튬이온배터리 모듈과 팩의 설계·개발·제조부터 유통·판매·수출까지 전 가치 사슬을 아우른다는 목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제품에 중점을 둔다. 내년 4분기 내 태국 동부경제회랑(Eastern Economic Corridor)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요르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단지와 손잡았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대규모 고객을 확보, 입주 기업들에 다양한 구매·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19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산업단지인 킹 후세인 비즈니스 파크(King Hussein Business Park, 이하 KHBP)에 따르면 삼성전자 레반트법인과 KHBP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HBP에 입주한 기업과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금, 신용카드 등 여러 결제 수단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에 무료 배송·설치와 사후서비스(A/S)를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구입한 회사와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HBP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기업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HBP는 75개 이상 현지·외국법인과 1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터를 잡고 있는 산업단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이 당국으로부터 필수 허가를 확보, 대규모 황산니켈·코발트 상업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QPM은 앞서 받은 연방정부와 환경·과학부, 교통부 등의 허가까지 더해 모든 사전 절차를 통과, 제련소 등 관련 생산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QPM은 오는 2023년 3~4월께 공장이 들어설 랜스다운 에코-산업 지구(Lansdown Eco-Industrial Precinct)에서 예비 부지 구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이 부지로 연결되는 진입로 등 인프라 건설을 진행중이다. 공사는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QPM은 진입로 완공 후 순차적으로 건설 계획을 실시, 내년 하반기 일부 가동한다는 목표다. TECH 프로젝트는 Q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