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의료기기 자회사 '뉴로로지카'가 영국 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용 진단 영상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로지카는 4일(미국 현지시간) 던디대학교와 자사 두부(豆腐) 촬영용 CT 스캐너 '옴니톰 엘리트(OmniTom Elite)'를 사용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로로지카는 아이리스 그룬발트 교수가 이끌고 있는 타임(Tayside Innovation MedTech Ecosystem) 뉴로팀과 협력한다. 연구팀은 파트너십을 통해 옴니톰 엘리트를 활용해 얻은 진단 이미지 품질과 해상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또 환자들의 조직 특성 간 차이점을 분석해 결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뉴로로지카의 차세대 광자계수검출기(PCD) CT 스캐너 개발에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옴니톰 엘리트는 PCD 기술을 탑재한 이동형 CT 스캐너다. 뼈, 혈전, 플라크, 두개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등을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한번 촬영으로 16장의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만이 삼성전자 QLED 기반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자사의 다양한 전장(전자장비) 솔루션과 결합해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4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HARMAN Ready Display)’를 발표했다. 삼성의 '네오(Neo) QLED 오토' 패널을 채택,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급 화질을 제공한다. 하만은 신제품을 통해 삼성전자의 선도적인 소비자가전 기술력을 전장사업에 접목했다. 네오 QLED 패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쓰인다. 레디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누리는 고품질 멀티미디어와 연결 경험을 자동차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하만은 기대하고 있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현재 차량용으로는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의 LCD 디스플레이와 P(플라스틱)-OLED 등 두 개의 옵션이 대표적이다. 전자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이 뒤쳐진다. 후자는 반대다. 하만은 레디 디스플레이가 LCD와 OLED 제품군의 장점을 적절하게 융합한 디스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생산에 돌입했다. 상업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한 에코프로의 공급망도 강화될 전망이다. 4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1월 30일 열린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QMB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말 생산을 시작, 현재 램프업(생산능력 증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확보한 초기 생산물은 올해 중국으로 옮겨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QMB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만t으로 시작해 5만t까지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작년 3월 QMB 프로젝트의 지분 9%를 매입했다. QMB 프로젝트는 GEM과 에코프로를 포함한 총 5개사가 출자했다. GEM은 지분 63%를 가진 최대 주주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단독] 에코프로, 中 GEM과 인니 니켈 프로젝트 공동 추진> 투자를 단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니켈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에코프로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올라일렉트릭'이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간다.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차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올라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전기 스쿠터와 오토바이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내년 첫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이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은 올해 보급형 전기 스쿠터와 프리미엄 전기 오토바이를 우선 선보인다. 내년 보급형 전기 오토바이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인도 전기 이륜차 시장 경쟁 우위를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내년 프리미엄 전기 승용차를 시작으로 이듬해 프리미엄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총 6개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배터리 핵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역할 확대도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라일렉트릭이 지난 20220년 출시한 첫 전동 스쿠터 '올라 S1'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S1은 1회 완충시 121km 주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공급망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에 이어 핵심 부품 공급사로 합류하며 한국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4일 미국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SK하이닉스가 애플 XR 헤드셋에 차세대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한다고 보도했다. 헤드셋에 탑재될 5나노미터(nm) 기반 이미지신호처리장치(ISP)와 결합돼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이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적합한 HBM3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 제공하고 있다. HBM3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중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D램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애플은 첫 XR 헤드셋 출시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을 잇따라 파트너사로 낙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각각 외부 화면용 패널과 3D 비행거리측정(ToF) 센싱 모듈을 공급할 전망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타인에게 헤드셋 착용자의 얼굴 표정을 보여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남아프리카 최대 투자 회사 '산람 인베스트먼트(Sanlam Investments, 이하 산람)'가 삼성전자를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3일 산람에 따르면 영국법인이 운영하는 산람 글로벌 하이 퀄리티 펀드(Sanlam Global High Quality Fund) 총 책임자인 피터 푸리에(Pieter Fourie) 펀드 매니저는 최근 '삼성전자'와 중국 최대 외식 체인 '얌차이나(Yum China)'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양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리에 매니저는 아시아 주식 시장 반등을 전망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올 2분기 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세계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 결과적으로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환율 상승은 아시아 기업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특히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하고 리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이하 볼보차)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자회사 지분을 100%로 높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볼보 브랜드의 미래차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볼보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오토테크 스타트업 'ECARX'로부터 '젠스엑트(Zenseact)' 지분 13.5% 추가 매입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젠스엑트는 볼보차와의 협업을 확대, 볼보차와 폴스타의 신제품에 탑재할 첨단운전자지원(ADS)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등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볼보차는 소유권 이전 후에도 볼보차의 독립 경영을 유지한다. 볼보차는 지난 2020년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을 선점,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젠스엑트를 설립했다. 젠스엑트는 이듬해 ECARX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지분 15%를 넘겼다. 볼보차는 젠스엑트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 지분 86.5%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100% 소유권을 확보하며 젠스엑트 다시 되찾았다. 하지만 ECARX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에 설치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 유럽 거점 생산기지 역할을 할 아일랜드 공장 증설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며 내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텔 아일랜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킬데어 주 레익슬립의 팹34에서 네덜란드 ASML의 EUV 장비가 처음으로 13.5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팹34에서는 '인텔 4'라 불리는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제조할 예정이다. EUV 장비 빛 생성은 인텔이 장비를 설치한지 9개월여 만에 얻은 성과다. 인텔은 작년 초 레익슬립 공장에 ASML의 EUV 장비를 반입하고 최적화 작업에 돌입했다. ASML 엔지니어 100여 명이 파견돼 장비 설치와 안정화를 진행하고 인텔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EUV 장비는 10만 개의 부품, 3000개의 케이블, 4만 개의 볼트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본보 2022년 4월 11일 참고 인텔, 아일랜드 팹에 ASML 장비 설치…대한항공 운송작전 투입> 인텔은 EUV 장비 시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에노빅스(Enovix)'가 마이크론과 퀄컴에서 고위 임원을 지낸 인물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의 양산 노하우를 이식해 대량 생산과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에노빅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라지 탈루리 박사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해롤드 러스트 CEO는 고문 역할로 물러난다. 탈루리 박사는 반도체 업계에 30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다.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93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입사, 약 16년간 근무했다. 이후 퀄컴 수석 부사장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바일 사업부 수석 부사장 등을 거쳐 에노빅스에 합류했다. 엔지니어링 업무부터 시작해 비즈니스 관리 분야에서도 관리자급 직책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퀄컴에서는 스냅드래곤 로드맵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한편 개발 단계에 있던 제품을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내는 대표 상품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탈루리 박사는 특히 모바일·통신과 사물인터넷(IoT)향 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재난 상황에서 음성·영상 통화와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을 일본 최대 이동통신 회사 NTT그룹에 공급한다. 양사 동맹이 공고해지며 삼성전자의 현지 5G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일 NTT그룹의 계열사 NTT서일본(서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TT 비즈니스 솔루션스, NTT서일본은 최근 5G 네트워크 관련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NTT의 로컬 5G망에서 삼성전자의 'MCPTX(Mission Critical Push-To-X)' 솔루션이 정상 작동하는지 살펴 정식 도입을 검토한다. 테스트는 NTT서일본이 오사카에 오픈한 개방향 혁신 공간 '퀸트브릿지(QUINTBRIDGE)'에서 진행한다. 기간은 작년 12월 2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다. NTT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로컬 5G 환경에서 삼성전자 MCPTX를 적용했을 때 다양한 단말에서 통신 기능의 동작·성능 검증을 실시해 상용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NTT는 로컬 5G 네트워크와 MCPTX 조합을 활용해 일본 전역에서 고도의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선진적인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NTT서일본과 삼성전자는 약 6개월 간의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법 당국이 현지 법원에 관할권이 없다는 삼성SDI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2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삼성SDI의 요청을 수용해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사고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SDI는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인적 관할권이 없어 재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오스틴 무어 씨와 티파니 무어 씨는 지난 2021년 전자담배에 쓰인 삼성SDI의 18650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오른손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전자담배 완제품을 유통한 아마존도 함께 제소했다. 삼성SDI는 원고의 소송에 반격해 법원의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했다. 원고가 삼성SDI를 한국에 본사와 주요 사업체를 둔 한국 기업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원고 측은 상거래 원칙에 따라 오클라호마주 서부지법에 관할권이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미 전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에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되고, 삼성SDI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텍사스주 오스틴·휴스턴에 영업·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