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BMW를 제치고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으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13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리서치&데이터센터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고객에 전년 대비 44% 증가한 49만1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3년 연속 1위였던 BMW는 같은 기간 33만2388대의 판매고를 올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메르세데스-벤츠(28만6764대) △4위 렉서스(25만8704대) △5위 아우디(18만68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 중 테슬라를 제외하곤 캐딜락(13만3726대)이 유일하게 '톱10'에 안착했다. 미국 자동차 회사가 럭셔리카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5년 만이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해외 브랜드가 독차지하고 있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2021년엔 BMW가 약 2만3000대라는 근소한 차이로 선두자리를 지켰었다. 테슬라가 럭셔리카 왕좌를 거뭐쥘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는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이 꼽힌다. 과거에는 생산능력이 쏟아지는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주요 장비 파트너사가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다. 테슬라를 배후에서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테슬라 멕시코 진출설(說)이 힘을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정부에 따르면 중국 '노아 인텔리전트 매뉴팩처링 테크놀로지(이하 노아·중국명 諾亞智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시 소재 자동차 분야 특화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248억원)이며 상반기 오픈 예정이다. 노아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장비 전문 회사로 중국 강소성 쑤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동화 장비와 솔루션, 정밀 조립 설비·기능 테스트 설비의 연구개발·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액상 무기 보호막 생산 설비 △고전압 시험기 △패턴검사기(TFT-AOI) 등이 대표 제품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BOE △AU옵트로닉스(AUO) △위스트론 △콴타 컴퓨터 등이 있다. 전기차부터 IT기기, 디스플레이 제조사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중이다. 노아의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은 테슬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누에보레온주 몬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독일 공장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가동 보름여 만에 현지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독일 튀링겐주에 따르면 연방 경찰과 세관 당국은 이날 오전 아른슈타트 소재 CATL 공장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색했다. 총 424명의 직원을 조사한 결과 1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다. 당국은 250여 명의 경찰과 세관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서류를 확인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거주 규정 준수 현황와 비자, 여권 등의 위조나 불법 채용, 고용 착취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정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것은 과거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돼 CATL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공장 건설 현장 점검 당시 일부 중국인 근로자들이 조사를 거부하며 달아나는가 하면 실제 비자 만료 후에도 체류하며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불법체류중인 중국인들이 근무하고 있고,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신고도 입수했다. 이를 근거로 경찰과 세관은 비밀리에 공동 수사를 진행해오다 이날 현장을 급습했다. CATL은 2019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전자 가위 기술 개발 전문 벤처기업 '엔세이지'가 리투아니아 기업과 손잡고 유럽에 진출한다. 강점을 가진 유전자가위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진단키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는 12일 더구루에 "리투아니아 스타트업 '카스자임(Caszyme)'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유전자가위 기반 신속 항원 진단키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가위는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유전자만 편집해 발병 원인 자체를 없앨 수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진단키트에 접목되며 빠르게 상용화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성장중이다. 엔세이지는 툴젠, 지플러스생명과학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유전자를 편집하는 데 쓰이는 ‘크리스퍼-카스(CRISPR Cas)12a’ 단백질 50개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카스자임은 유전자 가위 분야 선구자로 평가받는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대학교의 버지니주스 식스니스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엔세이지는 자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확보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카스자임과 수년 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독일에서 처음으로 중국 니오의 차량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모빌아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기관 TÜV SÜD으로부터 니오 자율주행차 'ES8'을 사용해 현지에서 로보택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니오 ES8에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아이 드라이브(Mobileye Drive)'가 적용됐다. 모빌아이는 ES8를 활용해 로보택시는 물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등까지 다양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상품을 구상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인간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지만 궁극적으론 운전자 개입이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모빌아이와 니오는 지난 2019년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2년 뒤인 지난 2021년 모빌아이 드라이브가 장착된 니오의 'ES8'을 차량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1년여 만에 당국의 필수 허가를 확보하며 파일럿 프로젝트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ES8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5나노미터(nm)에 이어 3나노 칩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대만 TSMC를 낙점했다. TSMC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반도체 업계 불황 여파를 최소화하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브로드컴으로부터 3나노(N3)·3나노 2세대(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이 3나노 칩 수요 급증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작년 말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감소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SMC의 3나노 수율은 아직 50%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 3나노 공정은 기존 주요 고객사의 신뢰에 힘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는 역시 애플이다. 애플 외에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AMD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3나노 공정 매출은 향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문량이 점차 줄어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국내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SK그룹, 삼성디스플레이, 엔세이지 고위 임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를 방문, 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임원과 만나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국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어필하며 생산 혹은 연구 거점 설립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과는 내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감축 경영과 바이오 분야에 대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도 지난해 9월 리투아니아를 찾아 기에드레 발시티테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접견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의 미래 공급망을 책임질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의 리튬 생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시범 공장이 차질없이 가동되며 SK온은 내년부터 대규모 탄산리튬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이크리소스는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한 염호를 개발하는 '카치(Kachi) 프로젝트'의 데모 플랜트(시험 생산 공장)에서 염화리튬 용출액 4만 리터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탄산리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시범 공장은 파트너사인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Lilac Solutions, 이하 라일락)'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00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정상 가동되는 등 주요 이정표를 달성, 라일락의 상업 생산 능력이 입증됐다. 레이크리소스는 라일락의 직접리튬추출 기술을 이용해 리튬을 생산한다. 직접리튬추출 기술은 친환경적이면서도 회수율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기존 염수 증발 방식의 리튬 회수율이 50% 내외에 그치는 반면 라일락의 기술은 80~90%에 달한다. 카치 프로젝트는 레이크리소스가 보유한 카치 염호에서 리튬을 확보, 오는 2024년부터 25년간 탄산리튬 연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참가한 서울대학교 예비창업팀이 설립한 '뉴지엄(NUSEUM)'이 삼성, 한화, 남양유업 등 국내 대기업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10일 김지영 뉴지엄 대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여, 유레카파크 내 서울대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장세영 한화엔엑스엠디 대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 등이 방문했다. 뉴지엄은 서울대 영양생리약리연구실 창업팀이 작년 설립한 회사다. 예비 창업팀으로서 본격적인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않은 회사이지만 국내 식물성 대체육 제조 스타트업 '디보션푸드'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뉴지엄은 개인의 특성에 맞는 식이 설계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웹과 앱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 플랫폼에 대한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예를 들어, 뉴지엄 플랫폼은 등록된 정보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자금난을 해결해 줄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투자자 컨소시엄에 주요 지분을 매각하고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최근 신규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대규모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에 참여한 투자자의 이름이나 거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브리티시볼트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은 브리티시볼트가 영국에서 강력하고 실행 가능한 배터리셀 연구개발(R&D)와 제조 사업을 구축하려는 현재 계획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지속가능성을 제공받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건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장기적인 재정 지원만 확보하면 공장 건설을 빠르게 재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공사에 필요한 허가는 물론 영국 내 첫 기가팩토리로서 상징성에 힘입어 정치권의 지지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티시볼트를 둘러싼 위기설(說)은 지난 8월 촉발됐다. 영국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 캠'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핵심 환경 인허가를 획득, 오는 2024년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 캠은 최근 캐나다 퀘벡주 환경 당국으로 부터 베캉쿠아 소재 공장에서 양극재를 취급 할 수 있는 환경 인증을 받았다. 주요 허가를 얻으며 공사 작업에 전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지난해 3월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1단계 4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5월 합작법인 얼티엄 캠을 출범하고, 8월 생산 시설에 대해 착공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얼티엄 캠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캐나다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 원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10만5000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오는 2025년 34만t을,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3차원(3D) 낸드플래시 가격 10% 인상안을 중국 고객사들이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도체 시장이 얼어 붙으며 판매 단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추가 수익으로 숨통을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중국 고객사들이 최근 삼성전자의 낸드 가격 인상 방침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제재로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해지자 삼성전자가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가 낸드 계약 가격을 최대 10%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YMTC의 빈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였다. <본보 2022년 12월 21일 참고 대만 매체 "삼성 3D낸드 가격 10% 인상"…YMTC 제재 반사이익 현실화> 미국은 작년 10월 첨단 반도체의 군사적 활용을 막아야 한다며 중국 기업을 상대로 신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두 달의 조사 끝에 36개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했다. 중국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에 반도체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은 YMTC도 포함됐다. YMTC는 미 상무부 허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