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켐이 인도네시아 전해액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가동에 돌입,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지원사격한다. 13일 카라왕 산업단지(Karawang New Industry City, KNIC)에 따르면 엔켐이 최근 현지 생산시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산업단지 내 2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투자액은 9000만 달러(약 1145억원)다. 현재 계획된 부지 면적 중 12.93헥타르에 1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다. 핵심 고객사인 HLI그린파워 공장 가동 계획에 맞춰 오는 2024년 중반 1단계 풀생산이 목표다. 신·증설 과정에서 현지 근로자 200명도 신규 고용한다. 엔켐 공장은 핵심 고객사인 HLI그린파워와 인접해있다. 전해액의 수명이 짧기 때문.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해액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1년 8월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갈수록 악화되는 미중 갈등에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 흐름을 파악,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12일 미국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올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중국 제재 △프렌드쇼어링 △밸류체인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가장 먼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한 신규 수출 통제 조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제재는 장비 기업들이 18nm(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비메모리반도체(로직칩) 등의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원천 봉쇄한 것.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기로 결정, 파급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대중국 제재는 반도체 산업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무역 수지 데이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인도 자원·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합작 공장을 짓는 가운데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애플 조립업체'라는 수식어를 넘어 반도체 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유력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폭스콘과 베단타(Vedanta)는 ST마이크로닉스와 반도체 합작 공장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ST마이크로닉스는 합작사와 상용 기술 라이선스를 맺고, 공정 기술과 제조 노하우 등을 전달한다. 폭스콘과 베단타가 ST마이크로닉스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것은 정부의 대규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때문이다. 정부는 공장 건설 승인과 인센티브 지급 전제 조건으로 칩 생산 경험이 있는 허가된 반도체 기술 제조사와의 협력을 내걸었다. 인도 정부는 투자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 일환으로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100억 달러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폭스콘과 베단타 간 합작사를 포함해 총 5개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내달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 상용차 전문기업 '센트로 일렉트릭(Cenntro Electric, 이하 센트로)'가 미국과 독일에서 처음으로 배터리팩 조립을 개시했다. 향후 배터리셀부터 차량까지 자체 생산하는 통합 전기차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센트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저지주와 독일 에르네 공장의 배터리팩 조립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팩은 센트로의 전기 상용차 라인 '메트로' 시리즈에 탑재된다. 센트로는 현재 배터리팩에 외부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LFP 배터리셀을 사용한다. 추후 자회사 '세나틱 파워(Cennatic Power)'가 생산한 배터리셀을 조달한다. 센트로는 지난해 8월 세나틱 파워를 설립하고 멕시코 몬테레이에 약 1만㎡ 규모 부지를 임대했다. 올 상반기 배터리 시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터리셀 공급업체나 구체적인 배터리팩 스펙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메트로 시리즈에 장착됐던 배터리와 비교해 강화된 수명과 안전성, 짧아진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는 게 센트로의 설명이다. 센트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설계·제조사다. 저속 차량부터 클래스8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수소 파트너사인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그린코'가 독일 에너지 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 진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그린코그룹에 따르면 녹색 분자 생산 자회사 '그린코 제로C'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 ‘에너지 위크’에서 '유니퍼(Uniper)’와 녹색 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단계 생산분 25만t을 유니퍼가 전량 독점 구매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025년부터 8~10년 간 녹색 암모니아를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 규모는 연간 3억~4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공급 구조, 가격 등을 확정하고 구매 계약에 서명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코 제로C는 카키나다 경제특구에 건설중인 연간 100만t 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녹색 암모니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그린코 제로C와 유니퍼는 녹색 암모니아 외에도 추가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선적 연료용 e-메탄올, 지속 가능한 항공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니콜라 수소트럭을 구매하는 고객은 정부로부터 최대 4억원을 지원받는다. 니콜라는 브랜드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수소차 상용차 시장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니콜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최근 니콜라의 '트레(Tre)' 수소연료전지트럭(FCEV)에 인센티브 혜택 일환인 무공해 차량 인증을 부여했다. 지난해 전기트럭(BEV)에 이어 수소트럭까지 보조금 대상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레 FCEV 구매시 대당 24만 달러(약 3억319만원)~28만8000달러(약 3억6383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연방정부도 청정 상용차 구매자에 4만 달러 규모 세금 공제를 제공한다. 두 혜택을 합치면 최대 32만4000달러(약 4억905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출시전인 트레 FCEV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브랜드의 수소트럭 판매가가 평균 20만~60만 달러에서 책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고객들은 판매가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수소트럭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기술인재 양성에 나선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 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인력을 통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반도체 인도 연구소(SSIR)는 10일(현지시간)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프로그램 일환으로 카르나타카주 대학 기술 교육부(DCT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나타카주 내 37개 과학·기술 전문 대학교에 재학·근무중인 학생과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AI와 IoT 기술 관련 이론 교육뿐 아니라 현장 실습과 SSIR 소속 엔지니어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반도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농업, 의료, 제조업, 물,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요한 시설과 키트, 장비 등은 모두 삼성전자가 제공한다. SIC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글로벌 교육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AI, IoT, 코딩, 프로그래밍 등 청년 기술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술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사회 소외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우리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현대, SK 등 국내 기업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오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 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0일 SES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 충주시로부터 현금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SES는 확보한 자금을 충주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SES는 지난해 9월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리튬메탈 배터리 연구개발(R&D) 관련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ES를 포함해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사업 분야의 북미지역 기업 7개사로부터 11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본보 2022년 9월 28일 참고 'SK 2대 주주' 美 SES, 한국 리튬 배터리 투자 확대> 작년 2월 한국 지사 'SES 코리아'를 설립하며 작년 2월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SES는 8개월여 만에 충주공장 완공하고 가동에 돌입했다. 충주공장에 50Ah·100Ah급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 캠'이 캐나다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기초 시공을 빠르게 진행하며 오는 2024년 완공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9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항구·산업단지(SPIPB)에 따르면 얼티엄 캠은 최근 공장 부지에 가설 구조물인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4월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에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투입되고 있다. 근로자들은 완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한겨울에도 야간 작업을 불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작년 3월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1단계 4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 여부에 따라 증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해 5월 합작법인 얼티엄 캠을 출범하고, 8월 착공했다. 지난달 퀘벡주 환경 당국으로부터 양극재를 취급 할 수 있는 환경 인증도 받았다. <본보 2023년 1월 10일 참고 포스코케미칼·GM 합작사, 캐나다 환경 인허가 획득…내년 완공 '청신호'> 캐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유석 SK 부산엑스포 TF 현장지원담당(부사장)이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키르기스스탄에 투자를 단행, 핵심 공급망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9일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김유석 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를 접견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김 부사장은 키르기스스탄 내 공동 사업 투자 및 추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기르기스스탄을 방문할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외교관과 대통령 비서실 의전행정관을 지낸 외교 전문가다. 지난 200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SK가스, SK차이나,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에서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었다. SK온 출범 당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 본부장이던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SK㈜ 업무지원실 임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와 손잡고 전장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공동 개발한 원격 진단 솔루션을 통해 강화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차량 보안성을 높인다. 9일 하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로티안텍스(proteanTecs)'와 협력해 새로운 자동차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칩, 시스템 등의 오작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유지보수 해준다는 설명이다. 신규 솔루션은 하만의 OTA(Over-The-Air, 무선) 기술, 프로티안텍스의 심층 데이터 분석, 고급 모니터링 기술과 결합된다. 프로티안텍스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차량 내 시스템온칩(SoC)에서 심층 데이터를 추출·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선 시스템이 어떤 환경이나 작동 조건 속에서도 문제를 감지해준다. 하만은 양사 파트너십이 차량 안전성과 고객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차량에 탑재되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다양화되고 있다. 하만은 기술 발전에 맞춰 모니터링 성능도 강화돼야 한다고 보고 프로티안텍스와 손을 잡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의 영국 손해배상금 분담 소송에서 패소했다. 과거 LCD 가격 담합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현지 파트너사에 지불한 배상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에 책임을 물으려던 시도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8일 런던 왕립재판소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따르면 나이젤 티어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2년 전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1심에서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 재판을 진행하라고 판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삼성전자와의 유사한 소송건에 대해 한 차례 승소한 데 이어 이번에도 관할권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10년 유럽연합(EU)이 발표한 LCD 패널 가격 담합 사건이 단초가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 치메이 이노룩스, 중화 픽처 튜브스,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6개사에 6억4892만5000유로(약 8770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부과된 과징금에서 50% 감면된 2억1500만 유로를 물어냈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타사들과 달리 과징금을 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