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UNISOC(紫光展銳, 쯔광잔루이)'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UNISOC는 15억 달러(약 1조9477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UNISOC은 다양한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중 제재로 인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UNISOC은 내달 중순까지 최종 투자자 명단을 꾸리고 6월 말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UNISOC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NISOC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1%였다. 미디어텍, 퀄컴, 애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독일 정부에 100억 유로의 반도체 기가팩토리 설립 보조금을 요청했다. 물가 인상 등으로 부담해야 할 투자액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경제부에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에 반도체 생산거점을 짓기 위해서는 100억 유로의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초 정부가 약속한 68억 유로 대비 32억 유로 많은 금액이다. 인텔이 추가 보조금을 요구하는 것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존 예산을 훨씬 웃도는 200억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로 여유 자금이 부족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텔은 작년 3월 170억 유로를 투자해 반도체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올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보조금 규모를 놓고 정부와 이견이 발생하자 착공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인텔 대변인은 "중요한 비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초기 계획보다 더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전력 시스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선박 탑재용 제품 테스트에 착수, 해양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스트란트군 스토르드시에 위치한 국립 실증센터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캐터펄트 센터(Sustainable Energy Catapult Center)'와 테스트 작업을 위한 의향서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 200kW급 암모니아 전력 플랫폼 성능 등을 확인한다. 성능이 입증된 200kW 파워팩은 올 하반기 미국 해상 운송 서비스 회사 '서든 데발(Souther Devall)'의 예인선에 탑재된다. 아모지는 서든 데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내륙 수로 탱크 바지선에 적용해 시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일 참고 'SK이노 투자' 아모지,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 바지선 탑재>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지난 2020년 설립한 회사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작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크리스티안 버그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수장을 교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조직을 재정비해 현지 사업 정상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17일 러시아 법인 통합 국가 등록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정기 인사에서 이충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영상전략마케팅팀 담당임원(부사장)을 CIS 총괄에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러시아 현지법인(SERC)과 칼루가에 위치한 생산공장(SERK)을 비롯한 지역 내 법인을 모두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에 수출하는 제품 선적·판매를 중단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의 제재로 입항길이 막힌 데다 루블화 가치 하락 등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다. 이후 물류 차질이 지속돼 같은달 말께 생산라인 운영도 중단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 스마트폰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지 사업은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 러시아는 갤럭시S23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국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신임 총괄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삼성전자가 러시아 시장에 복귀하기 위해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싱위안재질(星源材质, 이하 시니어)'이 미국 1위 분리막 회사 '셀가드'와의 특허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기술 도용 혐의를 벗은 데 이어 셀가드 특허권을 무효화했다. 17일 시니어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최근 시니어가 작년 7월 셀가드를 상대로 제기한 분리막 관련 특허 무효화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미국과 중국에서 벌어진 양사간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은 쾌거다. 무효 판결로 인해 셀가드는 중국에서 '리튬이온 재충전 전지용 개선된 미세다공성 분리막 및 관련 방법(중국 특허번호 201580074208.0)'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셀가드가 3개월 내 북경지식재산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 무효 판결을 다시 다툴 수 있다. 시니어와 셀가드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19년 9월 셀가드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시니어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셀가드는 시니어가 자사의 세라믹 코팅 분리막(미국 특허번호 6,432,586)과 폴리프로필렌 분리막(특허번호 6,692,867)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시니어는 미국 소송에 대응하는 한편 중국 심천중급인민법원에 셀가드를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제조사 '노바텍'이 애플 차세대 아이폰 공급망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수주를 확보해 앞서가는 삼성전자와 LX세미콘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프랑스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에 따르면 노바텍은 애플에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될 OLED DDI 샘플을 제공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의 28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생산한다.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경우 노바텍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LX세미콘에 이어 애플의 3번째 OLED DDI 공급업체가 된다.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 일환이다. 노바텍의 실적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크레디리요네는 수주가 이뤄지면 애플이 노바텍 연매출의 4~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바텍은 아이폰 외 아이패드, 맥북용 OLED DDI 공급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애플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고성능 제품을 납품한다는 목표다. 노바텍은 글로벌 LCD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규 생산거점을 짓고 증설을 단행한다. 미국 포드 등 급증하고 있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마그나는 15일(현지시간) 4억7000만 달러(약 6039억5000원)를 투자해 온타리오주 브램튼에 배터리 인클로저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내 기존 자동차 부품 공장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우선 브램튼에서는 임대한 49만 평방피트 규모 공간을 활용한다. 오는 2분기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약 56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용 인클로저는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다. 마그나가 브램튼 공장 신설을 결정한 것은 기존 미국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에 위치한 '마그나 전기차 스트럭쳐 공장'만으로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F-150 라이트닝이 작년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또 다른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향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마그나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배터리 인클로저 생산기지를 세인트 클레어와 브램튼 공장 등 2곳으로 재편한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QD-OLED TV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10년여 만에 다시 선보이는 OLED TV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입지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집트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QD-OLED TV 55·65형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집트에 OLED TV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7형도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 출시에 앞서 QD-OLED TV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에서 열린 최대 예술 전시회 '아트 카이로'에 참여해 신제품을 전시하고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비교할 수 없는 경험(Unparalleled Experienc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QD-OLED TV를 통해 고객에게 최신 혁신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OLED TV 라인업은 이집트 내 삼성전자 TV 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이집트 공장을 설립, 이듬해부터 TV와 모니터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연간 TV 생산능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재전문기업 '솔브레인'이 미국 전해액 신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조만간 착공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25년에 맞춰 차질없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솔브레인 미국법인 '솔브레인MI'가 제출한 인센티브 패키지 신청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개인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감면해준다. 솔브레인은 1년차에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100% 공제받는다. 감면 비율은 2년차부터 20%p씩 줄어 5년차에는 낸 세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건부 세액 공제와 현지 채용한 인력 교육 보조금 명목으로 각각 100만 달러와 10만 달러, 총 11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브레인은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용 고순도 전해액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개발연합 산업단지 내 8만903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내달 착공해 이르면 내년 말께 완공될 전망이다. 본격 가동에 앞서 내년 초 엔지니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중국 CATL 간 합작 결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미국 의회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루비오 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루비오 의원은 "(포드와 CATL의) 거래는 배터리 기술 관련 중국 공산당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또 합작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 세금 공제 대상이 되도록 설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 라이선스 계약 검토를 요청한다"며 "IRA를 통해 부여된 자금 또는 세액 공제 등 연방 기금이 베이징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CATL과 같은 회사를 풍요롭게 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과 CATL을 향한 적개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CATL이 공산당의 자금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고 보고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유럽에서 배터리 특허 침해 혐의를 벗고 현지 공략을 가속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와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따르면 사빈 클렙시 판사는 최근 일본 'MU 아이오닉 솔루션스(MU Ionic Solutions, 이하 MU 아이오닉)'가 CATL과 독일 오펠(Opel)을 상대로 제기한 리튬이온배터리용 전해액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기각했다. MU 아이오닉은 일본 화학회사 미쓰비시와 UBE가 지난 2020년 설립한 배터리 전해액 합작사다. 오펠은 물론 BMW, 다임러 등 CATL 배터리를 사용하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소송 리스크를 덜어내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MU 아이오닉이 승소했을 경우 오펠 외 CATL 주요 고객사에도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화살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 CATL과 오펠은 이번 판결을 토대로 반격에 나섰다. 양사는 독일 연방특허법원에 MU 아이오닉 특허(특허번호 EP 1939971)에 대한 무효 소송을 냈다. 다만 MU 아이오닉이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는 북미 최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 프로젝트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시공사에 이어 엔지니어링사를 선정하며 조만간 첫 삽을 뜰 전망이다. 캐나다 엔지니어링 업체 '스탠텍'은 14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솔루션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과 카더스빌 신공장 건설에 필요한 기계·전기·배관 등 각종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그레이 컨스트럭션(Gray Construction, 이하 그레이)'을 건설업체로 낙점하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달튼 공장도 그레이가 맡아서 수행했었다. <본보 2023년 1월 26일 참고 한화솔루션, 북미 최대 태양광 공장 프로젝트 시동>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생산 공장을 짓는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주 달튼 공장 생산능력을 5.1GW로 늘리고, 인근 카더스빌에 3.3GW 규모 신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4년까지 두 공장을 합쳐 총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잉곳-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