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덕분에 국내에서 선박시운전을 실시해 인도일을 제때 맞출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서정호 코맨더(부장)는 지난 21일 선박시운전을 위해 광양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내 제1 부두에 정박돼 있는 '메르카토르(MERCATOR)'호의 조타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반성장하는 돈독한 관계로서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메르카토르호는 그리스 선사 '에발렌드시핑(Evalend Shipping)'이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이다. 최첨단 장비를 모두 갖춘 저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후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출항을 앞두고 있었다. 엔진 테스트까지 마무리되면 에발렌드시핑에 무사히 인도된다. LNG·LPG 선박시운전 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기 전 LNG·LP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되는지 검사해 주는 서비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외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시운전 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사업 시행 첫 해 연간 20척을 수주한 데 이어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에임퓨처'가 LG전자에서 분사하기 전 넘겨받은 설계자산(IP)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자체 기술 개발도 가속화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산업 전문지 'EE타임즈(EETimes)'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는 현재 에임퓨처의 주요 투자자"라며 "에임퓨처가 올해 말 분사 이후 개발한 IP 상업화에 성공하면 LG전자는 (해당 IP의) 잠재적인 고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임퓨처는 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인 AI 가속기, 일명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회사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북미연구소에서 NPU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던 팀이 분사해 지난 2020년 창업했다. 에임퓨처는 AI 가속기 하드웨어인 '뉴로모자이크 프로세서'와 이를 구동 시키는 소프트웨어인 '뉴로모자이크 스튜디오'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 LG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180만 달러 규모 시드 펀딩을 받았다. 현재 진행중인 61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도 조만간 마감한다. 국방과학연구소, LX세미콘, 인텔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글로벌 자동차 OEM와 양극재 성능 테스트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본격 상용화에 앞서 고객사를 선제 확보하며 주요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동차 제조사 한 곳과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평가·벤치마킹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사는 인산철리튬(LFP) 양극재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나노원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자사 NCM 양극재가 전기차용 배터리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생산, 운영비를 절감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재료라는 점도 확인했다. 나노원과 자동차 OEM 파트너사는 양극재 성능 평가와 함께 배터리셀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고성능 양극재 개발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개발중이다. 이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발맞춘다는 목표다. 테스트는 나노원이 개발중인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irect to Cathode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중국 CATL 간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미국 미시간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진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반(反) 중국 정서가 거센 정치권과 주민 반대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어 실제 투자 결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시간주에 따르면 마샬시 시의회와 마샬 타운십 이사회는 최근 각각 공청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8곳의 사유지를 매입하는 안건을 다수결에 따라 승인했다. 해당 토지는 포드와 CATL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 공법 425호는 정부 기관이 공공 사용을 위해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사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확보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민간 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토지가 위치한 행정구역인 마샬 타운십이 양도 계약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시 당국에 넘긴다. 두 지자체는 포드와 CATL 합작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물론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등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향후 발생하는 세수 등은 양측이 나눠가진다. 일부 주민들은 당국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공장 설립에 따른 상하수도와 토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밀 에어 컨디셔너스(Zamil Air Conditioners, 이하 ZAC)'와 B2B(기업 간 거래)용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손잡는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현지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ZAC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ZA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에 대한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VM S' 시리즈 등 개별공조방식(VRF)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판매에 주력한다. ZAC는 삼성전자 최신 공조 솔루션 유통을 담당하는 한편 자체 설치·수리 기사 인력을 적극 활용해 사후서비스(A/S) 등 고객 편의성을 재고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문성과 ZAC의 현지 역량을 결합,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고성능·고효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ZAC과 손을 잡은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 하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반도체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 공정을 사용, 퀄컴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또 한번의 스마트폰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N3E 공정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퀄컴은 TSMC의 N3E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텍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플래그십 라인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9200 후속작을 TSMC에 위탁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신제품은 오는 4분기 출시된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내년 공개될 갤럭시S24 울트라, 샤오미 14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비안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황에 맞게 충전기 내부 온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안전하면서도 빠른 충전망 구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리비안이 지난 2020년 12월 출원한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충전소'라는 제목의 특허를 이달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주변 환경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급속 충전에 알맞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특허의 핵심은 주변 조건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높이거나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온도에 따라 급속 충전 성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기온이 높은 곳에서 충전할 때는 차가운 공기를, 기온이 낮은 곳에서 충전시에는 따뜻한 공기를 제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해준다. 일관된 온도를 기반으로 충전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과도한 온도 변화에 따른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충전 중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리비안의 설명이다. 기존 배터리 온도 관리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변경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다. 양극재 공정 기술 상용화를 이뤄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캐나다 비영리기관 'SDTC(Sustainable Development Technology Canada)'는 최근 나노원에 1000만 캐나다 달러(약 96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산철리튬(LFP)·리튬니켈망간(LNM)·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고밀도 양극활물질 시범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영국 소재 기업 존슨매티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넘겨 받은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 산업 규모 LFP 양극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깐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으로 연간 24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SK·테슬라가 점찍은 나노원, 美 배터리 소재 기업 인수> 이밖에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을 맞춤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중 양극재 파일럿 허브(M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출신 인물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지원금을 관리한다. 올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댄 김 전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최근 상무부 산하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팀에 합류했다. 일명 칩스법이라 불리는 '미국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부여된 527억 달러(약 68조4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김 전 부사장은 칩스 포 아메리카에서 수석 경제학자 겸 전략 기획·산업 분석 이사를 맡는다. 정부 지원금 집행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영향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에 최대 이익을 가져다줄 기업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 이민자 1세대인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서사, 박사,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조만간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 전략 일환으로, 동박 공급사인 SK넥실리스와의 파트너십이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향후 1년 내 유럽이나 뉴욕 증시에 데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92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조달한 자금을 북미 배터리 기가팩토리 설립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공장 건설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노스볼트는 당초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이어 독일에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에너지 비용 상승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변수로 떠오르며 공장 후보지를 재검토하고 있다. 연내 부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참고 노스볼트, 독일 대신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 검토…"내년 결정"> 노스볼트가 북미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우선 설립하는 방안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주택 재개발 프로젝트에 맞춤형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공급했다. 유럽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19일 LG전자 이탈리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보르 산토 스피리토에 위치한 보렐리 성을 고급 레지던스로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45개의 5kW급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록' △냉각용 순환 팬 코일 △온수 생산을 위한 복합 DHW 저장 탱크 등으로 구성된 솔루션을 제공했다. 써마브이는 최근 가스비 급증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의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다. 외부 공기를 열교환기를 통해 압축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히트펌프(AWHP)방식을 사용한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도 높다. 영하 25도에서도 작동하는 견고함도 장점이다. 빌딩관리시스템(BMS)와 연결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건물 보안·조명 시스템은 물론 난방, 냉방, 온수까지 독립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보렐리 성 재개발 프로젝트는 고대 성벽 내에 지어진 5층 짜리 오래된 건물을 레지던스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이다. 19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화권 파운드리 기업들이 반도체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증설 움직임은 여전해 저가 출혈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8인치 웨이퍼 생산 공장 가동률은 79.5%를 기록했다. 같은해 1분기 고점 대비 30%p 가까이 하락했다. 대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UMC의 작년 4분기 공장 가동률은 90%를 기록했다. 선방한 수치이지만 전분기 대비 10%p 이상 줄었다. SMIC와 UMC를 비롯한 파운드리 업체의 가동률은 70% 안팎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조사기관들도 앞다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트렌드포스는 올해 파운드리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5~7%, 4%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파운드리 공장들을 조사한 결과 모든 유형의 반도체 공정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분기 수요는 1분기보다 더 가파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시장 수요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