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대규모 가스를 조달한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연내 동박 공장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사바주는 지난 6일(현지시간) 주정부 산하 에너지 회사 'SEC(Sabah Energy Corporation)'가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지지 누르 사바주 총리 등이 이날 서명식에 참석했다. SEC는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매입한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확보한 천연가스를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EC는 지난해 10월 페트로나스를 통해 다운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자산과 천연가스 납품 계약건 등을 인수했다. SK넥실리스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통해 공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K넥실리스가 당초 코타키나발루를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택한 이유도 전력, 가스, 용수 등 우수한 인프라 때문이었다.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전력 비용이 가장 낮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량도 많아 친환경적이고 RE100 이행에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SK넥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7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현지 로펌 '콜&반노트', '터크&슈트라우스' 등은 최근 REC실리콘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펌은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거나 우려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었다. 생산과 품질 등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해킹으로 인해 시스템 내 등록돼 있는 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사회보장번호(SSN) △의학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27일부터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펌은 전·현직 직원의 피해 사례가 파악되면 곧장 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REC실리콘은 최근 잇따라 해커 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이 올 상반기 시범 가동에 돌입한다. 성공적인 시운전을 바탕으로 하반기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6일 말레이시아 매체 '시화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펑진저 사바주 산업기업개발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이 건설이 68.8% 진행됐다"며 상반기 시범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펑진저 장관은 "올 연말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고 수율을 낼 것"이라며 "SK넥실리스 동박 공장은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 교육을 위해 107명의 엔지니어를 한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6500억원을 투자, 코타키나발루시 KKIP 공단 내 연간 5만t 규모의 첫 해외 동박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착공했다. 이 곳에서는 주로 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배터리용 동박을 70km 길이로 생산할 계획이다. 각종 기술 노하우와 함께 국내 생산 라인에 활용한 무인 운반차와 로봇을 도입해 자동화 설비도 구축한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포함해 글로벌 동박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의 전장기술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에 접목된다. 삼성전자 인수 6년차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그룹 산하 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 '카리아드(CARIAD)'는 최근 하만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차량용 통합 앱스토어를 발표했다. 오는 7월 아우디 일부 모델을 시작으로 폭스바겐그룹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앱스토어는 각 브랜드의 독점 앱 외에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앱을 외부 장치에 연결하지 않고 차량에 기본 탑재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비게이션, 충전, 주차, 음악과 비디오 감상, 날씨 확인 등은 물론 게임, 소셜미디어(SNS), 원격 작업 기능 등까지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포티파이, 아마존뮤직, 옐프(Yelp), 틱톡(TikTok), 홈 어시스턴트, 웹엑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사용 가능 앱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구글 지도를 탑재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하만의 역할이 컸다는 게 카리아드의 설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베트남에서 스마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출시하고 글로벌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 물류 사업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첼로스퀘어를 앞세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삼성SD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법인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첼로스퀘어 출시 기념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신제품을 소개하고 베트남 물류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에서 가장 먼저 첼로스퀘어를 선보였다.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차세대 주요 물류 거점 국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베트남은 물류량이 많은 중국과 인접한데다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도 낮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탈(脫) 중국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동균 삼성SDS 동남아시아 권역장은 "베트남은 점차 세계의 새로운 공장이 되고 있으며 제조 산업은 점점 더 국제화되고 있다"며 "베트남도 글로벌 리테일 체인의 중요한 연결고리 중 하나로 꼽히며, 이는 삼성SDS가 첼로스퀘어를 베트남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권역장은 "첼로스퀘어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위험 요소를 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실리콘 음극재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대량 양산 기반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산(杉杉股份), 상하이타미(上海拓米), 커촹신소재(科创新材) 등 중국 소재 회사들은 잇따라 실리콘 기반 음극재와 관련 재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실리콘 음극재 채택 사례가 늘면서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산은 닝보시에 연산 4만t 규모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상하이타미는 10억 위안을 투자, 저장성 란시시에 연산 360t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커촹신소재는 1억3000만 위안을 들여 연산 6000t 규모 실리콘 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복합 소재 생산기지를 짓는다. 상하이타미의 실리콘 나노와이어와 커촹신소재의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주는 재료다. 실리콘 나노와이어는 음극재 단면 지름을 1나노미터(nm)인 극미세선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실리콘 부피 팽창 문제를 완화해준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이 전해액과 반응하는 것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을 보유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원자재 수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로 인해 많은 자원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정책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기니, 가봉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가공되지 않은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원재료 채굴부터 가공·정제까지 현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짐바브웨는 올해 초 리튬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에 필수인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세계 망간 매장량의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가봉도 국내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는 테슬라가 현지 리튬 채굴에만 관심을 보이자 투자를 거절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정책 방향을 변경한 것은 외국 기업에 자원만 내어주고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 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공장 설립 등을 기대했지만 대부분의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와 카누가 미 국방부의 배터리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차세대 군용 전기차에 탑재될 제품을 개발, 당국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춘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JABS(Jumpstart for Advanced Battery Standardization)에 참여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군수 산업부문인 GM디펜스도 함께한다. JABS는 군용 전기차를 위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GM디펜스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루시드모터스와 카누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국방혁신단은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 개발을 통해 군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업용 배터리와의 장벽을 줄여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국방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를 군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모든 군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다프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 그룹)'이 리튬 공장 증설을 단행한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LG, SK 등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야후아 그룹은 2일(현지시간) 26억 위안을 투자해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리튬 생산 공장 3단계 확장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산화리튬 3만t과 탄산리튬 4만t 등 생산능력을 7만t 늘린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야안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간 17만t에 이른다. 야후아 그룹은 앞서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3만t 늘리기 위한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2단계 프로젝트도 아직 시행 전이다. 야후아 그룹은 전 세계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는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다.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 독일 BMW·폭스바겐과 거래했다. 작년 11월 SK온에 이어 지난달 LG화학과 3만t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2월 8일 참고 [단독] SK온 이어 LG화학, 中야화그룹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계약> 야후아 그룹의 증설은 최근 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전자기술 회사로 꼽혔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진정성 있는 책임감이 요구된다. 3일 미국 환경 단체 '태평양환경(Pacific Environment)'이 전개하는 해운산업 탈탄소화 캠페인 '쉽-잇-제로(Ship-it-Zero)'를 통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준 해상 운송을 통해 미국에 상품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탄소를 많이 배출한 기업 4위와 8위에 올랐다. 10위권 내 외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일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30만9000t, 21만7000t이었다. LG전자는 메탄 5.9t, 이산화질소 17.9t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메탄 4.2t, 이산화질소 12.5t을 발생시켰다. 해양 오염의 최대 주범으로는 78만800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월마트가 지목됐다. 타겟(54만4000t)과 홈디포(42만t)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로우스(28만9000t), 애슐리 퍼니처(24만t), 아마존(22만3000t)이 LG전자의 뒤를 이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청정 수소 인프라 투자 플랫폼 'Hy24'가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았다. 전해조 건설 등 다양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 북유럽 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3일 Hy24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에버퓨얼(Everfuel)'과 2억 유로(약 2788억원) 규모 합작사를 설립했다. 지분은 에어퓨얼이 51%, Hy24가 관리하는 '클린 H2 인프라 펀드'가 49%를 소유한다. 합작사의 최우선 목표는 북유럽에 청정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지역에서 진행되는 최대 1GW 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시설을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수소 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 방안도 강구한다. 첫 투자처도 결정했다. 합작사는 에버퓨얼이 덴마크 프레데리시아에 건설한 수소 생산기지 '하이시너지(HySynergy)'를 인수한다. 매입가는 약 2800만 유로(약 390억원)다. 하이시너지는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를 통해 1단계 20MW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유럽 최대 용량이다. 올 2분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양사는 에버퓨얼의 수소 사업 경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