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에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에 둥지를 튼다. 첫 대량 양산 생산 기지를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에노빅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페낭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4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노빅스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을 이유로 페낭을 낙점했다.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Lumiled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배터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3D 셀 기술과 생산 프로세스도 개발중이다. 페낭 공장 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미국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조만간 현지 거점 위치를 확정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네오배터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NBM 아메리카'를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인을 앞세워 실리콘 음극재 판매부터 기업 파트너십까지 미국에서 다양한 사업 개발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 등은 오하이오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경영진은 이달 말과 내달 초께 오하이오주와 켄터키주를 차례로 방문, 당국과 잠재적 파트너사 관계자들을 만난 후 부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오하이오 경제 개발 협회, 잡스오하이오, REDI 신시내티 등 당국 경제 기관과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오배터리는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경영진들은 뉴욕에서 벤처캐피탈(VC) 펀드, 투자은행을 찾아 네오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을 피력하고 자금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투자금은 실리콘 음극재 상업 생산 공장 건설과 실리콘 폐기물 재활용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지난 1월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두 달여 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최신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신차를 출고했다. 전작과 달리 전면에 2개 카메라를 장착한 가운데 레이더 센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한 모델S와 모델X에 자율주행 컴퓨터 '하드웨어(HW) 4'를 적용하고 관련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HW4는 3개의 전방 카메라 슬롯을 제공하지만 이중 2개에만 진짜 카메라가 탑재됐다. 테슬라는 매뉴얼에서 "이중 카메라(bi-camera) 어셈블리에는 3개의 카메라 렌즈 어셈블리용 컷아웃이 있지만 컷아웃 중 하나는 더미(가짜) 카메라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가짜 카메라가 차지하고 있는 1개의 카메라 슬롯 쓰임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레이더 센서 기반 차량 출시를 예고해온 만큼 추후 소비자에게 레이더 탑재 여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당 카메라 컷아웃이 레이더 센서 옵션용으로 확인될 경우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전략 변화가 처음으로 공식화되는 셈이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존 레이더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전환해왔다. 하지만 작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에 기술 테스트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협력 확대를 추진,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모빌아이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상하이 자딩구에 '기술 테스트 센터(Technology Test Center)'를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이 곳에서 중국 완성차 고객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자율주행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중국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개 중국 완성차 브랜드와 24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0%를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중국 파트너사는 지리자동차, 니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이다. 지리차가 지난해 1월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를 통해 출시한 '지커 001'은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지커 외 3개 브랜드까지 협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선다. 구리에 이어 리튬 채굴 사업을 검토, 전기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오는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남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룸버그리네아(Bloomberg Línea)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와 마찬가지로 리튬도 미래에 우리에게 큰 관심거리"라며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와 세계의 다른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필로사 COO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원자재 공급 보장은 운영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우리는 배터리 생산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이런 원자재 공급에 대한 위험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가 리튬 광산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 장기 전동화 전략인 '데어 포워드(Dare Forwar)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향 승용차 100%를 전기 모델로 판매한다는 포부다. 미국과 브라질은 각각 50%, 20%를 목표로 잡았다. 또 2030년까지 지난 2021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는 203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조지아주 공장 운영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린다. 첫 상용 규모 시설로, 인근에 위치한 SK온과 협력해 배터리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3일 어센드 엘리먼츠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9일 '베이스 1(Base 1)'이라고 명명한 조지아주 코빙턴시 재활용 공장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마이클 오크론리 최고경영자(CEO),과 스티브 호튼 코빙턴시 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스 1은 작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등에서 불량 혹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 전구체로 변환한다. 재탄생한 소재는 다시 SK온에 공급된다. 공장 풀가동시 연간 3만t 규모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연간 약 7만 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회사다. 독자 개발한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공정을 사용해 버려진 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최대 98% 회수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의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오는 2025년 수소 비행기 상용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를 장착한 항공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자사 모듈식 수소연료전지 '프로젠(ProGen)'으로 구동되는 항공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 국제 공항에서 이륙해 해발고도 3500피트에 도달, 15분 동안 비행했다. 현지 항공우주 회사 '유니버설 하이드로젠(Universal Hydrogen)'과의 협력 결과물이다. 플러그파워와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지난 2021년 파트너십을 맺고 그랜드 카운티 국제 공항에 수소 항공 테스트·서비스 센터를 세웠다. 매그닉스(magniX)·에어로텍(AeroTEC)도 동참했다. 오는 2025년 비행 거리 1000km의 56인승 수소 항공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8월 6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수소 비행기 테스트 센터 설립> 이번에 테스트한 비행기는 40인승용이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와 매그닉스의 전기추진시스템(EPUs)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계획된 다수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쳐진 경쟁력이 원인으로 꼽히며 대규모 지원책 등을 통해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유럽 환경단체 '교통환경연맹(T&E)'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약 50개가 신·증설될 예정이다. 총 1.2TWh 규모의 추가 생산능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68%(약 0.82TWh)를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지연, 축소 또는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T&E는 테슬라, 노스볼트, 이탈볼트의 변심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대규모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년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을 통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조금과 각종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자 최종 투자 집행에 앞서 유럽과 미국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에 강점을 가진 중국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T&E의 설명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정부 인증 프로세스를 확립, 표준화된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와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배터리 순차사용(梯次利用, echelon use) 제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순차사용은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회수해 전부 또는 일부 기능을 복원한 후 동급 또는 강등 사용하는 방식을 이른다. 배터리는 초기 용량의 80%를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는 특성에 착안해 이를 버리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재활용하는 것. 일반적인 관점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내 회수 분야와 밀접하다. 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공업신식화부는 △인증목록 제정 △표준체계 구축 △인증기술위원회 구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인증기술위원회는 관련 인증 실시 규칙을 제정·발표한다. 당국은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 기업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보험기관이 재활용 산업에 적합한 보험 제품 출시하도록 하고, 금융권을 통해 모기지 대출 자금, 녹색 신용, 녹색 금융 서비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가 반도체주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며 향후 주목해야 할 섹터로 꼽았다. 반도체 산업이 미중 갈등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비우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칩 제조업체가 우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범주"라며 "미국과 중국 모두 반도체 연구와 생산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반도체 시장을 긍적적으로 바라보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모비우스는 "아시아는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좋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모비우스의 중국 시장에 대한 견해가 눈길을 끈다. 모비우스는 최근 중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투자 신중론을 제기했다. 일주일여 만에 입장이 180도 달라진 것. 대표적인 친중파로 분류됐던 모비우스는 최근 HSBC 상하이 계좌 인출이 거부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중국에 베팅하려는 투자자에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자금 국외 유출을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의 허술한 화학물질 관리 체계로 과태료를 물었다. 근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성을 문제를 해소하고 유럽 생산능력 확대 전략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10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해 11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 850만 포린트(약 3128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임직원 정기 건강검진 결과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근로자가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페스트 카운티는 작년 3월 성일하이텍 제1 공장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직원 18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당국이 규정하는 24개 안전성 항목 중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해 8월과 10월 두 차례의 현장 조사를 실시,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과태료와 작업 환경 개선 처분을 내렸다. 건강검진을 통해 1공장 직원들 체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성 물질 2종이 발견됐다. 작업장 내 공기 중 위험 물질도 감지됐다. 특히 공기 정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근로자들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화를 키웠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겸임)이 방한 주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났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루이지애나주와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9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대표와 회동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루이지애나는 한국과 오래되고 유익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롯데케미칼과 경제 개발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우리 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주지사실,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루이지애나 주지사 회동> 주지사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