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항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국 관계 악화를 경고하는 한편 ASML을 겨냥한 장비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네덜란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Het Financieele Dagblad)’에 따르면 탄젠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는 최근 매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네덜란드의 개입은 중국과 네덜란드 및 세계 무역에 좋지 않으며 우리(중국과 네덜란드) 관계와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이를(네덜란드의 수출 규제를) 그냥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 정부는 보이콧을 통해 국제 무역 규칙 뿐 아니라 ASML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도 훼손할 수 있다"며 "ASML은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재투자함으로써 선두를 유지하는데, (수출 규제 시행시) 중국은 (ASML의 것과) 비슷한 기계를 만들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서방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이 네덜란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탄젠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이하 나노원)가 배터리 양극재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국, 미국, 대만에서 양극재 생산 기술에 대한 3개의 신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27개의 특허권을 획득했고 55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한국과 대만에서 확보한 특허는 각각 △니켈망간코발트(LMC),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인산철리튬(LFP) 양극재 제조에 쓰이는 원포트(One-Pot) 합성 공정에 관한 기술이다. 원포트는 양극재 제조 단계에서 코팅 절차를 제거하는 공정이다.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니켈망간코발트(LMC) 등 리튬 혼합 금속 산화물을 초미세 분말로 형성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나노원은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친환경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호주 리오틴토, 벨기에 유미코어, 독일 폭스바겐·바스프, 중국 풀리드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 등을 파트너사로 두며 SK이노베이션, 테슬라와도 협업설이 제기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 지원을 받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시에나(Ciena)'가 동맹 시너지를 자신했다. 양사 기술력을 집약한 통합 5G 솔루션을 개발, 5G 통신장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텔레콤TV'에 따르면 알록 샤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 전략·비즈니스 개발·마케팅 담당과 조 마르셀라 시에나 제품 라인 관리 담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소회와 강점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체 5G 가상화 기지국(vRAN)을 포함한 랜(RAN)·코어 장비와 시에나의 엑스하울(xHaul) 라우팅·스위칭 솔루션, 관리·제어·계획(MCP)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한다. 양사는 랩 테스트를 거쳐 사전 검증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시에나는 파트너십이 5G 장비 설치 관련 복잡성과 개방성 측면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비 통합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 고객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배포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사전 검증 작업을 위해 다양한 세부 시나리오를 마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연예기획사와의 갤럭시 S10 시리즈 관련 상표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며 2년여 간의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S10 엔터테인먼트'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배심원 평결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거쳐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배심원 평결로 첫 재판 결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S10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배심원단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 마케팅에 'S10' 상표를 무단 사용해 최대 2억4300만 달러(약 31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통상 상표권을 침해해 얻은 수익에 기반해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만큼 수천억원대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S10 엔터테인먼트는 배심원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본보 2023년 3월 16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갤럭시 'S10' 상표권 분쟁 휘말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10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 마케팅에 자사가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맥셀이 올 여름 산업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양산 체제를 갖춘 것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맥셀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해 1500만 달러(약 196억원)를 들여 교토 인근 오야마자키 공장에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공장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다. 맥셀은 자사 전고체 배터리가 공장 생산 라인에서 쓰이는 조립 부품 이동용 로봇팔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 기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구동하려면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한데 기존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 로봇 안정화가 곧 생산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맥셀의 전고체 배터리는 폴리머나 산화물 전해질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전고체 배터리와 달리 황화물을 사용한다. 황화물은 다른 재료보다 높은 전력을 제공한다. 또 현재 배터리 산업 표준인 리튬이온배터리 공정 시설과 쉽게 호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솔리드파워 등도 황화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챗GPT 등장으로 미국 I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 성장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인스타카트 △세일즈포스 △브릭스 등 미국 테크기업들은 최근 챗GPT 도입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챗GPT는 세계 최대 AI 연구소인 미국 '오픈AI'가 작년 11월 선보인 대화형 AI다. 규칙 혹은 검색 기반 방법에 의존했던 기존 모델들과 달리 머신러닝을 이용해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습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말의 뉘앙스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 인간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채팅을 하고 짧은 논문, 에세이, 노래, 시도 작성할 수 있다. 삼성 '빅스비',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등보다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다. 매우 기초적인 답변만 가능했던 과거 대화형 AI 서비스와 달리 챗GPT를 통해 실질적인 ‘소통’이 가능해졌기 때문. 사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챗GP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는 챗GPT가 제공하는 챗봇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앱을 제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 안보 강화 전략 일환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체는 인도 정보기술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당국이 개인정보 오용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내 기본 설치된 앱을 삭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모니터링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에는 각 제조사 고유 앱이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애플의 사파리, 샤오미의 겟앱스 앱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정보기술부 장관 등 당국 관계자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임원진 참석 하에 새로운 규정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비보 경영진이 배석했다. 당국은 1년 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가 정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당국은 회의록에서 "인도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심각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문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최대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업으로, 조기 준공에도 불구하고 당국과의 인센티브 협상 여파로 가동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8일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이 최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재정부(MOF)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롱손석유화학단지의 생산 개시 시점이 정부 인센티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연내 풀가동이 목표였다. 문제는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일부 인센티브를 최종 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 △수입세 △최혜국세율(MFN) △법인세 등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 생산 및 조달이 어려운 원료에 대한 수입세를 30년 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가성소다(NaOH), 염화비닐단량체(VCM)에 대해서는 최혜국세율 3%를 감면해주고 법인세도 낮춰주기로 했었다. 롱손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해안 바리어붕따우시에 조성되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다. 총 54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00만t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독일 린데와 손잡고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산업에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부각되며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람코에 따르면 회사와 린데 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Crackin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독일 북부에 실증을 위한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아람코와 린데는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공급망 내에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능력을 늘려 에너지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산업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다. 특히 아람코가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교(KAUST)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사용해 다른 촉매와 비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 전지 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매년 생산량이 2억t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이춘시가 리튬 찌꺼기를 처리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의 단속도 강화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춘시의 연간 리튬 생산능력은 40만t이며, 매년 1500만t의 리튬 찌꺼기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리튬 찌꺼기 처리능력은 연간 90만t에 불과하다. 이춘은 그간 리튬 생산 후 발생하는 찌꺼기를 t당 100위안에 판매해왔다. 하지만 정부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처리가 시급해져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됐다. 자연자원부,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등으로 구성된 중앙정부조사단은 지난달 이춘시 리튬광 불법 채굴과 이에 따른 환경 오염 조사에 착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 동안 이춘시에 위치한 리튬 기업들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가 이달 11일 다시 재개했다. 당국은 ‘환경보호를 위해 리튬 찌꺼기 매립 및 노천 방치를 금지한다’고 지시했다. 탄산리튬 기준 이춘의 연간 생산량은 15만t으로 올해 전 세계 생산량(120만t) 가운데 약 13%를 차지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리튬 가격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치솟았던 리튬 가격은 지난달 24일 기준 t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물품 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사업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파트너사와도 갈등을 빚으며 '러시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16일 러시아 중재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지난달 현지 공인 판매점 ‘하모니(Гармония)’를 고소했다. 미납한 납품대금과 지불명령 불이행 벌금을 합쳐 총 4억4890만 루블(약 77억원) 배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와 하모니는 지난 2016년 12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하모니가 작년 5월부터 삼성전자의 제품을 받은 후 제품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 첫 심리는 내달 열릴 예정이다. 하모니가 미납한 대금 총액은 3억2440만 루블이다. 삼성전자는 양사 계약 조항에 따라 작년 5월 7월부터 지난 2월 8일까지 미납한 금액에 대한 벌금 1억2450만 루블도 배상액에 함께 책정했다. 하모니는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식 판매 파트너사다.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현지 41개 도시에 6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냉장고,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제품 대부분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사실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4680 배터리 파일럿 공장 개보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 장비를 들이는 등 생산량 확대 움직임도 감지, 테스트 작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토 로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당국에 관련 허가 서류를 제출했다. △유압 동력 장치 △2개의 새로운 포스트 리프트 △새로 확장된 베드 플레이트 등이 추가 설치된다. 주목할 부분은 베드 플레이트다. 베드 플레이트는 기계의 기초를 형성하는 금속판이다. 베드 플레이트 확장은 추가 장비 도입 등 증설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연초부터 카토 로드 시설 생산 환경 개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월에는 ‘머티리얼스 랩’을 확장하고 툴링 장비를 추가로 들였다. 지난달에는 직원들을 위한 외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카토 로드 시설은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이 곳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시범 생산 결과를 토대로 수율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이다. 기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