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이 러시아를 대체할 니켈 생산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도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새로운 글로벌 니켈 공급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필리핀 최대 니켈 생산업체 'NAC(Nickel Asia Corp.)'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니켈이 함유량이 풍부한 광산 2곳을 추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채굴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니켈 처리 공장 건설 방안도 모색한다. NAC는 현재 4개 광산을 보유중이며, 탐사가 진행중인 8개 사이트에 대한 지분도 일부 가지고 있다. 또 니켈 처리 공장도 2곳도 운영중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NAC가 소유한 광산은 총 6곳으로, 니켈 처리 공장은 3곳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필리핀은 세계 2위 니켈 생산국으로, 지난해 연간 34만6000t의 니켈 원광을 생산했다.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니켈 원광의 약 90%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솔루션즈 매크로리서치(Fitch Solutions Macro Research)는 필리핀 니켈 생산량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8.6%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막대한 생산량을 앞세워 러시아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서방의 경제 제재 표적이 된 러시아의 대안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낙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우즈베키스탄법인의 역할을 확대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러시아법인의 빈 자리를 채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이달 초 러시아 구인구직 사이트 '헤드헌터'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근무할 신규 직원 고용 공고를 잇따라 게재했다. 모집 분야는 달랐지만 대부분 우수한 러시아어 구사 능력을 요구했다. 채용 직군은 △회계 담당자 △AR(채권) 관리 담당자 △소매 마케팅 관리자 △B2B(기업 간 거래) 관리자 △서비스 네트워크 관리자 △채용 전문가 △인증 전문가 △재무 관리자 △리셉셔니스트 등 총 9개에 이른다. 임직원 급여 지급 담당자 외엔 모두 현지인 수준의 완벽한 러시아어를 갖춰야 한다. 일부 공고에는 러시아어로 공문을 작성하는 것을 주요 직무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다. 러시아법인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할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마케팅법인(SEUZ)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은 우즈베키스탄 최대 가전업체 ‘아르텔(Artel)’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경영진이 르완다 외교장관과 회동해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28일 르완다 외교국제협력부에 따르면 빈센트 비루타(Vincent Biruta) 외교장관은 지난27일(현지시간)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와 만났다. 양측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로서 르완다 시장의 중요성에 뜻을 모으고 LG전자와 현지 기업 간 활발한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아프리카는 13억 인구와 중산층 증가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산층 규모는 2030년 5억명, 2060년 1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증가하며 프리미엄 가전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8곳, 기타 7곳을 두며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했다. 윤 전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루타 장관에게 한국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내달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공급 과잉으로 칩 가격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행보가 업황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5월부터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시세보다 가격을 낮춰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방침이 결정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론 내부에서 터무니없는 가격 조정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2분기까지 칩 수요 약세가 이어지다 3분기부터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는 등 시장이 점차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물량 공급 조절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제조사들의 감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규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되는 반도체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였다. 낸드 범용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의 작년 연간 리튬 생산 가치가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투자 성과가 잇따라 가시화되며 ‘리튬 잭팟'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지난해 13.1kt의 리튬을 생산했다. 리튬 평균가격이 작년 12월 t당 7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 가치는 9억1700만 달러(약 1조2279억원)다. 필바라는 필강구라 프로젝트 증설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생산 가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는 지난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필바라의 지분 4.75%를 인수하고 리튬 광석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협력을 확대해 리튬 생산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출범했다. 포스코와 필바라가 각각 지분 82%, 18%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필바라의 지분율은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필바라 외에 포스코홀딩스 자체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따른 투자 성과도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2019년 옴브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선단 공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63조75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5% 줄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DS부문의 이익이 감소한 것이 뼈아팠다. 고객사의 재고가 높았던 데다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급감했다. 갤럭시S23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MX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됐지만 부품 사업 부진에 따른 빈 자리를 채우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전년과 유사한 투자 규모를 유지한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공장 건물과 설비 등에 47조8717억원을 투자했다.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메모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방한한 칠레 대표단과 회동해 그린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에 이어 중남미 수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27일 칠레 에너지부에 따르면 디에고 패도우 장관이 이끄는 칠레 대표단은 지난 25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롯데케미칼 수소사업단 관계자들을 만났다. 롯데의 암모니아와 수소 생산 기술을 살피고 롯데케미칼에 그린수소 분야 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패도우 장관은 수소 생산 밸류체인 구축 등 현지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가 가진 풍부한 자원과 기업 친화 정책 등 강점을 피력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를 기반으로 북부 지역에는 높은 일조량을 통한 태양광 경쟁력을, 남부 지역에는 높은 풍속을 통한 풍력 경쟁력 등 세계 최대 수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하는 등 수소 경제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우리나라와 청정수소 사업 협력 가능성도 높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마련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들과 한 자리에 모인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이 맞닥뜨린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반도체 산업 컨퍼런스 '칩엑스(Chipex) 20223’에 참가한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본회의에서 '파운드리 올 어라운드(Foundry All Around)'를 주제로 연설한다. 칩엑스는 이스라엘 ASG(Advanced Systems Group)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텔아비브에서 개최하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와 협력한다.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석학들이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별도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세계 20개국에서 약 100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TSMC, AMD, ARM, IBM, 미디어텍, 케이던스, 시놉시스, 글로벌파운드리, 아마존, 메타 등 칩 제조사부터 고객사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한다. 감산 효과와 재고 정상화에 힘입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챗GPT용 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까지 재고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에 편입한 이후 사상 최대다. 2개 분기 영업손실액을 합치면 5조3016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생산량 감산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큰 폭의 판매량 감소를 견뎌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대비 약 20%, 10% 중반 가량 줄었다. ASP 역시 D램은 약 10% 후반, 낸드는 약 10% 떨어졌다. 재고는 D램과 낸드 모두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한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과 회동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현지 동박 공장의 전력 인프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6일 폴란드전력공사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사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이현우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 법인장 등과 만났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 볼라 소재 산업단지 유로파크 스타로바 볼라에 27억 즈워티(약 7961억원)을 쏟아 연간 5만t 규모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내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10층 규모 건물 22개 등 총 44개 건물이 들어선다. 동박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한 두께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씌우는 역할을 한다. 전력 비용이 동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해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전력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전력 인프라를 확충, 공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생산거점 설립을 추진한다. 실적 부진에 중국발 제재까지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에서 계획대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론이 10억 달러(약 1조3374억원)를 쏟아 반도체 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안 세부 내용 조율을 위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신공장은 구자라트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구자라트주는 안정적인 전력 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인도 대기업 베단타그룹과 대만 폭스콘이 협력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단지를 조성중이다. 마이크론이 인도 투자를 결정한 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인도는 IT 인력 인프라가 우수해 인재 채용에도 유리하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자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태양광 패널 판매 사업에 힘을 싣는다. 현지 금융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 고객 비용 부담을 완화, 급증하는 태양광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보 'BORME(BOLETÍN OFICIAL DEL REGISTRO MERCANTIL)'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리테일 스페인법인은 최근 사업목적에 '적절한 경우 최종 고객에게 금융 가능성을 제공하는 자체 소비 시설 판매업'을 추가했다.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이 태양광 설치 상품을 담보로 저금리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신규 등록한 조항에는 구체적으로 소비자 신용·금융 기관과 협력해 대출을 제공, 판매 시설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예를 포함하고 있다. 스페인법인의 기존 사업 목적은 홍보, 설계, 엔지니어링, 개발, 건설, 조립, 시운전 등 전기 생산 활동과 에너지 생산 시설의 운영, 유지 보수였다. 한화에너지는 사업 목적 변경으로 다양한 판매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설비는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데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원, 소비자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