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공장 생산라인 증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양산을 개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다. 15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레 띠엔 저우(Le Tien Chau) 시 당서기가 이끄는 방한 대표단은 지난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사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투자 현황을 살피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일환인 H3 공장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증설 작업을 시작한다. 내년 양산이 목표다. H3 공장이 제품 생산을 통해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하이퐁시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현지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퐁 OLED 모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금은 이후 당초 계획보다 1억 달러 가량 늘어났다. 베트남 누적 투자 금액은 46억5000만 달러에 달해 현지 최대 투자기업이 됐다. 하이퐁 공장은 국내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TV용 대형·스마트폰용 중소형 O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파트너사인 캐나다 '아발론(Avalon)'이 핵심 경영진에 변화를 주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사업 전략을 재정비해 중단됐던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성장 발판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포부다. 14일 아발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 투자 회사 '몬테코(Monteco)' 대표이사 출신 스콧 몬테이스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돈 부바 전 아발론 CEO는 사임했다. 몬테이스 CEO는 금융 업계부터 석유화학·정제 등 소재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몬테코 외에 케이블 하우스 캐피탈, 임텍스 멤브레인 등에서 CEO와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아발론은 짐 자크 신임 최고행정책임자(CAO)를 임명하고 얀 홀랜드 신규 이사회 멤버도 선정했다. 자크 CAO는 아발론에 합류하기 직전 현지 통신 회사 '벨(Bell)'에서 마케팅 임원을 지냈고 메릴 린치, 시티 뱅크 등 금융업에 종사했었다. 홀랜드 이사는 항공우주와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35년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아발론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은 리더십 변화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금융업계에 몸 담았던 인물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케이던스(Cadence)'와의 동맹을 확대하며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한다.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의 설계자산(IP) 포트폴리오를 넓혀 신규 수주 기반을 마련한다. 케이던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5나노 공정 IP 범위를 확대하고 3나노 공정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케이던스는 기존 5나노 공정에 적용했던 IP 포트폴리오를 5나노 응용 공정(SF5A)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SF5A는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신 공정이다. 이를 통해 5나노 공정 전체에 걸쳐 케이던스의 IP 포트폴리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케이던스와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내년 양산 예정인 3나노 2세대(SF3) 공정의 IP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다수의 고객과 수주를 논의중인 만큼 생태계 미리 구축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케이던스와 손잡고 선제적으로 파운드리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케이던스 IP는 물론 반도체 설계 검증 자동화 툴(EDA)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 케이던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 누구나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알파웨이브 세미(Alphawave Semi, 이하 알파웨이브)'와 손잡고 최첨단 공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3나노미터(nm) 공정까지 협력을 확대해 IP 포트폴리오를 강화,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파웨이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3나노 공정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파운드리 고객은 알파웨이브의 3나노 고성능 연결 IP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알파웨이브가 제공하는 IP에는 112Gbps 이더넷, PCI 익스프레스 젠6/CXL 3.0 등 복잡한 시스템온칩(SoC) 설계를 위한 인터페이스가 포함된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파운드리 기업의 IP 포트폴리오는 팹리스 업체가 위탁생산할 회사를 결정하는 데 핵심 요인 중 하나다.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자체 IP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시놉시스, ARM 등 IP 전문 업체를 활용하기도 한다. 칩 고도화에 따라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필요한 IP가 점차 늘어나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팹리스 업체는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와 '화이하이 홀딩 그룹(Huaihai Holding Group, 이하 화이하이)'가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CATL에 이어 BYD까지 관련 사업을 본격화, 나트륨이온 배터리 채택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비야디에 따르면 자사 배터리 사업부 '핀드림(FinDreams)'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화이하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합작사를 출범하고, 장쑤성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에 생산시설을 설립키로 했다. 핀드림이 화이하이에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드림이 공급한 배터리는 화이하이의 소형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화이하이는 소형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합작사를 소형 차량용 세계 최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화이하이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업체다. 소형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전기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차량 부품이나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중국과 인도,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기지를 두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핵심 기술부터 전문 인력 개발까지 추진, 배터리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에너지부에 따르면 산하 첨단 재료·제조 기술 사무소(Advanced Materials and Manufacturing Technologies Office, AMMT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리튬이온배터리 재생·재활용·재사용 분야 연구 프로그램에 200만 달러(약 25억7000만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1년 동안 최대 8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연구 과제는 △전극 재활용·재사용을 위한 상온 공정 개발 △직접 재사용을 위한 전극의 재생(재제조) △전해질 재활용 △교육·인력 개발 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지원 받아 개발한 기술은 10년 내 상용화 등의 성과를 내면 된다.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ANL)에 소속된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R&D)센터 ‘리셀(ReCell)’이 연구 프로그램 관리를 책임진다. 연구 프로그램은 국립연구소나 업계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개발 협정(CRADA) 혹은 단독 프로젝트로 수행된다. 리튬 채굴 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베트남 전력공사가 안정적인 전력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근 불거진 정전 사태와 같은 사고 예방 등을 통해 삼성전자는 현지 전력난 속에서도 공장 가동을 차질없이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국영 북부전력공사(EVNNPC)에 따르면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현지법인 관계자들은 전날 응우옌 득 티엔 EVNNPC 총책임자와 회동했다. 양측은 베트남 전력 시스템 현황을 살피고 전력 사용 지침, 공급망 구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주호 부사장은 삼성전자 공장 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주요 협력업체들의 생산시설에 대한 당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청했다. 또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 상황에 공감하고 정부의 긴급 조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국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석탄 수급과 댐 수위 하락으로 화력·수력 발전을 통해 공급하는 전기 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실제 이달 초 박닌성 일대에서 야간 전기가 끊겨 일부 공장이 운영을 멈추고, 주요 호텔 에어컨 가동이 멈추는 등 피해가 속출한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현지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 핵심 국가로 떠오른 헝가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돈독한 우호 관계를 다졌다. 13일 헝가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마르톤 너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장관실에서 장이현 삼성SDI 법인장(부사장), 문항기 SK온 헝가리법인 법인장,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법인 법인장, 손현석 삼성전자 생산 법인장(상무)을 접견했다. 너지 장관은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서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산업 성장 가능성과 헝가리가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또 한국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헝가리 정부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향후 추가 파트너십 등 실질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헝가리는 폴란드, 독일 등과 함께 유럽 내 배터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부터 에코프로비엠 등 파트너사까지 진출해 배터리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안정적인 인프라는 물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첨단소재 엔지니어링 기업 '버자리언(Versarien)'이 한화로부터 인수한 그래핀 관련 자산을 매각한다.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 경영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버자리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반기(2023년 3월 31일 마감) 실적발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사들인 그래핀 특허와 관련 자산 일체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약 24개월 간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버자리언에 그래핀 사업 지분을 매각했다. 100개에 달하는 특허와 특허권 포트폴리오도 포함됐다. 화학증기증착법(CVD)을 활용한 그래핀 제조 방법과 관련 응용분야, 고품질의 대형전자 그래핀 생산에 적합한 제조장비도 넘겼다. <본보 2020년 12월 23일 참고 [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래핀 사업 정리…英 버자리언에 지분 매각>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이다. 두께 0.2nm로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북미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고성능 제품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해 경쟁력을 강화,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북미법인 ESS 사업부는 최근 주거용 ESS 제품을 설치하는 외부 인력 교육을 위해 'LG 프로(PRO)'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LG 프로 프로그램 등록자에는 각종 마케팅 자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무료 교육 세션을 진행한다. △웨비나·영상·대면 교육 △LG 전문 설치자 디렉토리 등록 △맞춤형 LG 마케팅 자료 공유 △LG 파트너 할인 △ESS 정보, 관련 뉴스 업데이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 프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통해 구입한 ESS를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자는 LG전자로부터 공인받은 인력이라는 점을 강조, 더 많은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자사 ESS '홈(Home) 8' 등의 인기에 힘입어 고객 서비스 개선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LG 프로 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했다. 홈 8은 14.4kWh의 가용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는 7.5kW급 인버터·충전기를 채택했다. 최대 4개의 장치를 쌓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과 손잡고 게이밍모니터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게이밍모니터 시장 공략을 적극 공략한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법인은 최근 사우디 e스포츠 연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모델명: 25GR75FG)를 중동 최대 e스포츠 대회인 '게이머의 시즌: 랜드 오브 챔피언(Gamer’s Season: Land of Champions)'의 공식 모니터로 사용한다. '게이머의 시즌: 랜드 오브 챔피언'은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주최 하에 내달 6일부터 8주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세계 주요 e스포츠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LG전자의 25GR75FG 모니터는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초당 360장 화면을 보여주는 360헤르츠(Hz) 고주사율 △마우스 클릭과 화면 동작 간 시차를 줄이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능을 모두 적용해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그래픽 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줄여주는 엔비디아 지싱크 기능도 탑재했다. 25형 FHD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베이트'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에 몸 담았던 '배터리통’을 영입했다.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너베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재니스 도엘 전 삼성 글로벌 전략실(GSG) 선임 관리자를 판매·마케팅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에너베이트의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주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도엘 부사장은 배터리 산업에서만 15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기업에서 제품과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임원으로 승진한 뒤에는 사업 전략을 수립하며 리더십도 입증했다. 에너베이트에 합류하기 전 재직했던 GSG는 삼성전자와 계열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략 조직이다. 1997년 미래전략그룹으로 출범한 뒤 현재는 국적·성별 불문의 비즈니스 인재로 구성, 컨설팅을 통해 삼성과 계열사를 이끌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도엘 부사장은 GSG에서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기술에 중점을 둔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 상업화를 위한 프로젝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