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중국에 뿌리를 둔 소재·장비 회사와 손을 잡았다. 핵심 재료를 인근에서 조달해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바이탈 머티리얼즈(Vital Materials)' 자회사 '바이탈&FHR'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탈&FHR이 지난달 오하이오주 볼링그린에 오픈한 공장을 통해 박막 코팅 재료와 장비를 확보한다. 블룸에너지는 바이탈&FHR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수소 전해조 생산에 필수적인 '미국산' 소재를 조달,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이탈&FHR이 신공장을 건설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블룸에너지의 설명이다. 바이탈 머티리얼즈는 1995년 중국에 설립된 희소금속 전문 기업이다. 희소금속부터 레이저, 감지기, 코팅 필름 등과 맞춤형 산업 제조 장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현지 중국, 미국, 브라질, 벨기에, 스페인, 한국 등에 지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전 세계 직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니오'가 반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선보인다. 오랜 동맹 관계를 구축해온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이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웨이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니오와 전기차용 반고체 배터리 연간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150kWh급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니오는 이달 말부터 웨이란의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니오의 전기차 ES6, eT7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50kWh급 배터리팩을 탑재할 경우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930km, 에너지 밀도는 360Wh/kg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란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전고체와 반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연구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둔다.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팡산, 장쑤성 리양, 저장성 후저우, 산동성 지보 등에 4개의 생산 기지가 있다. 작년 11월 저장성 후저우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에서 반고체 배터리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의 대중국 제재 돌파구를 마련한다. 중국 시장용 맞춤형 장비를 만들어 서방의 중국 견제 기조에 발 맞추는 한편 주요 매출처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익명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ASML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트윈스캔(Twinscan) NXT:1980Di' 변형 버전을 중국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을 개발할 수 없도록 기능을 제한, 수출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윈스캔 NXT:1980Di는 ASML이 지난 2015년 선보인 장비다. 10나노 이하 공정에 주로 사용돼 왔다. 실제 TSMC가 7나노급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이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웨이퍼 적층시 층간의 정밀한 거리 측정(오버레이)과 좌표 상의 정확한 위치 측정(포커스) 등 정밀성을 높여 시간당 275장의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ASML은 트윈스캔 NXT:1980Di를 SMIC, 화홍반도체 등 중국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해 해상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에만 활용 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설비 점검을 마치고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100% 정상화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끌어 올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6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얼티엄셀즈 대변인은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환경보호국과 협력해 가스 배출 공정 라인 가동을 재개했다"며 "일시적으로 운영을 멈췄던 것은 정상적인 유지·관리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배기가스 배출 설비 작동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 자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 뒤 점검에 나섰다. 근로자의 건강과 작업장의 안전 등과 직결된 만큼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문제가 된 설비는 외부로 배출되는 가스를 제어해 대기 품질을 관리하는 장치로, 당국이 마련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한다. 당시 문제가 발견된 가스 배출 공정 외 다른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을 이어갔다. 오하이오 환경보호국 등 주정부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10여일 만에 재가동을 위한 합격점을 받았다. 엄격한 설비 작동 검사와 테스트 등을 거쳐 대기 품질에 영향을 미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SK그룹 고위 경영진과 만났다. 반도체 시설 투자 요청부터 자국 기업 '세일즈'까지 펼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5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에 따르면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SK그룹 주요 관계자와 잇따라 회동했다. SK하이닉스는 아르모나이테 장관이 이끄는 리투아니아 방한 대표단에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P&T(패키징&테스트) 라인을 함께 둘러보고 자사 경쟁력을 알렸다. 리투아니아 측은 대표단에 동행한 엑스플라, QS레이저, 아코니어, 알테크나 등 리투아니아 레이저 분야 주요 8개 기업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 SK하이닉스 공급망 진입 기회를 살폈다. 이들 기업과 SK하이닉스는 기술적으로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리투아니아 산업 생태계와 투자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전날에는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연구소를 찾았다. <본보 2023년 7월 4일 참고 리투아니아 경제부 장관, 삼성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자체 신재생 에너지 기반 인프라를 확보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트위터리안 '조 테그마이어'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 텍사스' 인근에 마련한 별도 부지에 메가팩 설치를 시작했다. 계획한 총 68개의 메가팩 중 6개를 구축했다. 테슬라는 작년 3월 당국에 메가팩 설치 프로젝트 제안서를 제출했다. 53에이커 규모 부지에 68개의 메가팩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가팩은 1개당 1.9MW급으로 구성, 총 136MW의 용량을 자랑한다. 2시간 사용 기준 262.1MWh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메가팩은 공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는 주요 공급원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기가팩토리 내 생산시설 등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확보한 에너지를 메가팩에 저장한다. 유틸리티 운영이나 생산라인 가동 등에 저장해둔 에너지를 사용한다. 메가팩 설치가 완료되면 테슬라는 기가텍사스 자체 전력망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 2021년 미국 전역을 휩쓴 한파로 텍사스주가 큰 정전 피해를 입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 참가, '통 큰' 할인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갤럭시 모바일 기기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지난 4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아마존 재팬 프라임 데이'에서 일부 제품을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 제품은 △갤럭시탭 S6 라이트 △갤럭시탭 S8 △갤럭시워치 5 등이다. 이중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삼성전자가 일본 내 갤럭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난달 23일 출시한 최신 제품이다. 현지 주요 유통망인 아마존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기기 판매를 제고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의 일본 모바일 사업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은 애플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모바일 시장을 꽉 잡고 있고 소니, 샤프 등 현지 브랜드들도 강세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 판매 호조를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갤럭시 S23 울트라 자급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유통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 첫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를 출시한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전날 '뷰피니티 S9'의 중국어 제품명이 '후이징(绘境)'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현지에서 제품명 공모전을 실시, 최종 5개 후보 중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후이징은 그림 환경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뷰피니티 시리즈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모니터인 만큼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제품 특성을 반영한 이름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벤트는 뷰피니티 S9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홍보 효과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공모전을 통해 제품을 알리고 중국 시장만을 위한 별도 판매명을 부여해 현지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뷰피니티 S9은 27형(68.4㎝) 크기에 5K(5120 x 2880) 초고해상도로, 218 PPI(1인치당 픽셀 수) 화질을 구현한다. 5K 초고해상도로 화면 분할이 쉬워 4K 이상의 콘텐츠도 원본 화질 그대로 색감 조정, 편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밝기 600니트를 지원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니콜라가 인수한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와 1년여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다. 로미오파워를 통해 배터리 내재화를 꾀했으나 기술·경영적 장벽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 대변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는 로미오파워와의 사업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주 ABC(Assignment for the Benefit of Creditors) 법정 제도에 따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BC는 채무자가 자산을 청산하고 채권자에게 상환할 목적으로 양수인이라고 하는 독립적인 제3자에게 모든 자산을 양도하는 법적 절차다. 니콜라가 보유한 로미오파워 관련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니콜라는 작년 8월 1억4400만 달러에 로미오파워 지분 100%를 인수했다. 로미오파워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 내재화한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반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니콜라는 배터리팩 성능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개선해 30~4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본보 2022년 8월 2일 참고 니콜라, 배터리팩 공급사 '로미오파워' 인수> 니콜라와 로미오파워 간 결별
[더구루=정예린 기자] "2028년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점유율 30%, 2025년 수주잔고 20조원, 동박 생산량 24만t 확보, 매년 최소 20% 이상 매출 성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사업비전 및 성장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공격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하이엔드 동박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사업 성장과 맞물려 급증할 동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적기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동박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현재 범용 동박 제품부터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의 동시 만족하는 하이브리브형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객과의 탄탄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배터리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 수주 기반을 마련한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두께 6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고강도·고연신 제품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방한,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잇따라 방문해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바이오에 이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4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에 따르면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연구소를 찾았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노철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만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확인하고, 리투아니아 산업 생태계와 투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 진입 기회를 살피는 등 '세일즈'도 펼쳤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리투아니아 대표 산업인 레이저 분야 주요 8개 기업 경영진과 물리·기술 과학센터 책임자 등도 동행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는 오는 5일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외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운영중인 국내 바이오 회사 ‘엔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 공장을 건설할 시공사 선정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1년여 만에 착공이 가시화되며 실리콘 음극재 상업 생산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 오성외국인투자지역 내 들어설 상업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시공사 우선 협상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네오배터리는 후보사가 제출한 견적요청서(RFQ)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 견적 세부 사항, 건설 일정, 자재 조달 방안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계약 체결을 위한 법률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네오배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같은 해 대량 생산을 위한 시범 생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평택 공장에서는 네오배터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생산한다. 평택 공장은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를 갖춘다. 생산동과 연구청사로 구성된다. 생산동은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최대 4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연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