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LG그룹의 현지 배터리 프로젝트 관련 입장을 내놓는다.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사장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배터리 서밋(The International Battery Summit, IBS) 2023'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3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그로호 사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함구하면서도 "LG가 컨소시엄에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무산설(說)을 일축했다. 앞서 양측 이견으로 협상이 중단되고, 최악의 경우 LG가 프로젝트에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중국 화유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니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 4월 안탐, 인니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관련 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90억 달러 수준이다. 양측은 니켈 광산 개발을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기업 간 배터리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유럽에 이어 북미에서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한다. 파트너사인 국내 장비 공급사가 ACC 추가 거점 설립에 힘입어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ACC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혹은 캐나다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기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ACC는 스텔란티스,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Saft),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미국 내 후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캐나다에서는 퀘벡이 유력하다. 정부 로비 등록부 공개 문서를 통해 ACC 경영진이 지난 5월 퀘벡주 미라벨시 시장 등 주정부·시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ACC 측은 △부지 선택 과정 △건설 관련 직접 자금·인센티브·보조금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신공장 건설 투자가 확정될 경우 지아이텍 등 국내 배터리 장비 제조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전극용 장비 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ACC, 미국 리비안, 스웨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는다. LG전자는 노후 제품의 제조번호 명판이 없는 소상공인이 보다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새 제품에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하는 2023년도 소상공인 냉난방기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소상공인이 2015년 이전 생산된 제품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면 제품 가격의 최대 40%를 환급해 주는 내용이다. 소상공인들의 냉난방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업자당 지원 한도는 160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시행 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한 문의가 450여건 들어왔다”며 이중 ‘명판 증빙’을 요청한 경우도 수십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높은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올해 출시한 가정용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가 일본 일부 지역 기후 환경에 특화된 태양광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을 앞세워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는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일 한화재팬(옛 한화큐셀 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로버스트(Q.ROBUST)'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탈착식 제품임에도 수직 적설량 최대 210cm까지 견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설량이 180cm를 초과하는 지역에서는 지붕에 구멍을 뚫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 방식은 적설 하중에 강하지만 시공 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큐.로버스트는 탈착식 보강 가대를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지붕에 구멍을 내지 않고도 설치 가능하다. 시공이 간단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큐.로버스트는 한화재팬이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개발한 오리지널 제품이다. 한화재팬은 큐.로버스트 출시를 통해 훗카이도와 도호쿠, 호쿠리쿠 등의 지역 내 태양광 패널 보급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설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이 더뎠다. 최근 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캐나다의 기술력이 모여 만들어진 수소전기버스가 내년부터 울산 울주군 도로 위를 달린다. '엔지브이아이(NGVI)'와 캐나다 '루프에너지(Loop Energy)' 간 협력 결과물이다. 2일 루프에너지에 따르면 엔지브이아이는 울주군과 수소전기버스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루프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와 엔지브이아이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납품한다. 국내 버스 제조사 '케이에이알(KAR)'이 양사의 수소연료전지 솔루션을 장착한 수소전기버스를 만든다. 내년 파일럿 버스를 완성하고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브이아이와 루프에너지는 한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듬해 부가가치 유통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같은해 9월 루프에너지 연료전지를 탑재한 최초의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엔지브이아이는 1996년 설립된 차량 연료시스템 전문 회사다. 현대자동차, 타다대우,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상용차 제조사 천연가스자동차(NGV)에 압축천연가스(CNG) 연료저장·공급 시스템을 납품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시스템과 수소연료시스템까지 제품 포트폴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형태의 '플라잉카' 콘셉을 제안했다. 하늘 위를 나는 드론과 도로 위를 달리는 일반 자동차를 결합, 차종별 이동 한계를 해소한 협동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1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1년 12월 출원한 '다중 차량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초대형 탈착식 드론을 자동차에 부착해 운송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자동차 등 지상 기반 차량과 드론, 항공기 등 비행용 운송 수단이 가진 각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차량 형태에 따라 이동 범위와 시간 등이 제한적이지만, 둘을 결합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지상용과 비행용 중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잠재적인 응용처도 무궁무진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화물 운반 등을 위한 수단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동형 충전소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드론을 전기차와 유·무선으로 연결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근거리에 충전소가 없거나 가정용 충전기를 구축하지 않은 전기차 소유자에게 충전 인프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 출신 '영업통'을 북미법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책임자로 영입했다. 수주 잔고를 끌어 올려 수익성을 제고하고, 실적 개선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최근 브래드 하진스키 전 인텔 네크워크·에지 그룹 글로벌 영업 책임자를 SVP(Senior Vice President) 겸 모바일 B2B사업 총괄 매니저에 임명했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하진스키 신임 SVP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사업 수장을 맡는다. 각 판매 채널을 관리하는 것을 포함해 북미 내 B2B 사업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AT&T,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 또한 주요 역할 중 하나다. 하진스키 SVP는 21년간 인텔에 몸 담은 '인텔맨'이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를 취득한 뒤 지난 2002년 인텔에 입사하며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뗐다. 영업·마케팅팀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네트워크·에지 그룹의 글로벌 영업 총괄 자리까지 올랐다. 인텔에서 △사물인터넷(IoT)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인력 채용에 나선다. 우수 인재를 확보해 내년 공장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일 넥스트스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30명 규모 신규 직원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고용된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운영 준비에 투입된다. 넥스트스타는 30명의 사무직 직원과 100명의 엔지니어·기술자를 고용한다. 오는 9월 내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직군은 △전극·셀 공정 엔지니어 △모듈 QA 엔지니어 △전극·셀 생산 감독엔지니어 △기계 유틸리티 엔지니어 △전기 유틸리티 엔지니어 △HR 교육·개발 전문가 △물류 전문가 △환경 전문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이다. 기술직 직원들은 윈저 공장에서 근무하기 전 최대 5개월 간 교육 기간을 거쳐 전문성을 확보한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서 3개월 간 교육을 받는다. 이후 한국이나 중국에서 약 1~2개월 간 현장 실습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윈저시에 연간 4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130명 채용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창립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산업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치권도 지원책 마련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아제이 코차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환경·공공사업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했다. 청문회는 '전자 폐기물을 통한 중요 광물 복구 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코차르 CEO는 청문회에서 자사 재활용 시설 ‘스포크'와 '허브'를 소개하고, 재활용률이 9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필요성과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해 살피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도 촉구했다. △현지 생산 배터리 재활용 원료 탑재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저렴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GM이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도입 추진중인 새로운 제조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다. 31일 미국 '나노라믹(Nanorami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스타트업 '이-라이트 이노베이션(E-Lyte Innovation, 이하 이라이트)'과 전략적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라이트가 나노라믹의 배터리 전극 공정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맞춤형 전해질을 개발한다. GM벤처스는 지난 4월 나노라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양사 간 기술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당시 구체적으로 나노라믹의 기술을 결합해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제조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파트너십 배경을 밝혔었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이 상용화될 경우 얼티엄셀즈의 경쟁력은 급상승할 전망이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을 채택하면 저비용으로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규제 기관의 신규 지침도 준수할 수 있다. 네오카보닉스는 전기차 배터리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잇단 사고에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자 해외 거점기지의 근로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지난 3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서 폐기물 분쇄기 폭발로 인해 근무하던 18명의 직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6월 공장에서 한 차례 화재가 발생해 분쇄기 사용을 멈췄었다. 올 3월 한국에서 파견 온 엔지니어들이 기계 결함을 수리한 뒤 장비를 재가동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사용을 중단했다. 사고 당일 분쇄기를 청소하던 과정이 문제가 됐다. 작업자가 기존에 교육받은 기계 관리 방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 조사 결과, 성일하이텍은 기계 흡입 호퍼의 덮개를 풀어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교육했으나 근로자가 앵글 그라인더로 구멍을 뚫으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장비 폭발로 인해 근거리에 있던 근로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 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같은 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보름여 간 입원 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브라질 리튬 프로젝트 상업 생산분 납품을 본격 개시한다. 기존 전망과 달리 최초로 리튬을 조달받은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아닌 중국 '야후아'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그로타 도 시릴로(Grota do Cirilo) 광산에서 채굴한 총 3만t 규모 리튬과 리튬 부산물 첫 배송에 성공했다. 연내 생산량을 13만t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시그마리튬은 리튬 처리 과정 등에서 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 등급의 탄소중립 리튬 제품을 공급했다. 지속 가능한 특성을 반영해 ‘트리플 제로 그린’이라는 브랜드명을 붙였다. 각각 1만5000t의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과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 부산물이 고객사에 전달됐다. 공급가는 리튬이 t당 3500달러, 부산물이 t당 350달러로 책정됐다. 배송 후 리튬은 한 달 내, 부산물은 두 달 내 가격을 조정한다. 첫 생산분은 '야후아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앤 디벨롭먼트(Yahua International Investment and Development)’가 차지했다. 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