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부사장)이 인도에서 삼성전자가 '로컬' 브랜드로 거듭나게끔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중국 기업과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포브스 인도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모든 인도 소비자가 삼성을 인도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삼성을 로컬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며 "여기에는 현지 제조, 현지 마케팅, 현지화 기능과 제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는 사라지지 않고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고 비즈니스를 지속 가능하게 한다"며 "우리는 항상 소비자만을 보고 있으며, 소비자는 왕이고 우리에게 중요하고 유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현지에 구축해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전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제조 공장 2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 디자인센터를 두고 있다.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단일 스마트폰 공장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인텔 간 2나노미터(nm)급 공정 개발 협력 중단설(脫)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인텔을 따돌리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제품 을 수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조사에 따르면 퀄컴은 인텔 20A(2나노) 칩 개발을 중단했다"며 "퀄컴과 같은 선도 IC 설계 공급업체와의 협력 부족은 '리본펫'과 '파워비아' 기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18A(1.8나노) 공정 연구개발(R&D)와 대량 양산을 불확실성에 빠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C 설계 공급업체의 개발 비용은 7나노 이후 크게 증가해 동일한 공정에서 다른 파운드리와 작업하기 어렵다"며 "퀄컴의 3나노 칩 개발은 이미 TSMC, 삼성과 협력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쇠퇴하고 있어 인텔 20A 공정용 칩을 개발할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 2021년 7월 개최한 웹캐스트를 통해 퀄컴을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2024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20A 공정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대리점을 추가했다. 8일 중국 반도체 전문 유통사 '섀넌 신추앙(Shannon Xinchuang·중국명 香农芯创)'은 전날 IR 플랫폼에서 "당사는 SK하이닉스의 공인 대리점으로서 HBM 판매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다운스트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보장된 공급량을 전제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판매하는 메모리 칩은 주로 클라우드 서버 분야에서 사용되며, 다운스트림 고객은 대형 인터넷 회사와 ODM 회사, 일부 통신사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이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적합한 HBM3 개발을 완료하고 작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 제공하고 있다. HBM3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 중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D램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챗GPT 중심의 생성형 AI 시장 확대로 HBM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 판매를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한편 오는 2026년부터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HBM4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북미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인 캐나다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을 모색한다. 8일 캐나다 연방 로비활동 위원회에 따르면 SKIET를 대리하는 로비스트 줄리앙 라손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안젤라 에르마코프 연방전략혁신기금(SIF) 항공우주·운송 부문 부국장과 니달 이슬람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수석 투자 분석가와 회동해 보조금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 후보지 최종 결정에 앞서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다. 확보한 자금은 공장 건설과 장비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IET는 북미에 첫 분리막 생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 내 후보 부지를 검토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온타리오 남부 △세인트클레어 △잉거솔 △웰랜드 등 3곳이 잠재적 위치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월 캐나다 정부와 협상 테이블을 꾸리기 위해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고용하고 로비스트를 영입했다. 캐나다는 당국 보조금 정책 등을 파악하려는 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연구개발(R&D)법인을 폴란드로 이전,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동유럽 내 기업 운영을 재정비한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위치한 연구개발법인을 최종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현지 IT기업 소프트텍(Softeq)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해 벨라루스에 진출한지 9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여름께부터 벨라루스법인 역할을 축소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연구개발 기지를 폴란드 그단스크로 이전키로 했다. 벨라루스법인은 폴란드에 있는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 운영 센터로 흡수된다. 벨라루스법인에 근무하던 약 220명의 현지 임직원 중 지난해 말 기준 100여 명이 회사의 보상안에 합의하고 폴란드로 자리를 옮겼다. SK하이닉스는 최대 3만5000달러 규모 지원금과 폴란드 비자 발급, 세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SK하이닉스가 법인을 정리한 것은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때문이다. 현지 법인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안전 확보 문제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주요 배경 중 하나다. 벨라루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제품 마케팅을 확대한다. TV부터 가전제품까지 LG전자의 주요 라인업을 알려 현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보고 믿다(See to Believ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객에 LG전자의 제품을 직접 보고 사용해 볼 것을 제안한다. 제품을 경험하면 충성도 높은 소비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사 기술력과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전략이다. △올레드 TV △인스타뷰 냉장고 △워시타워 세탁기 △스타일러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한다. LG씽큐 앱과 연결해 소비자가 스마트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신규 캠페인을 통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는 도시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소비 성장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분류된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마나우스 공장을 세우고 브라질에 진출했다. TV와 전자레인지, DVD 플레이어 등을 생산했으며 2001년 에어컨 공장을 짓고 생산품목을 다변화했다. 지난 2021년 3억2500만 달러를 쏟아 마나우스 공장을 1만2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앞세워 멕시코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 효과를 톡톡히 누려 북미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6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MILENIO)에 따르면 후안 산티아고 바르가스 삼성SDS 멕시코법인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지리적 이점에 따른 니어쇼어링 기회를 통해 우리는 세계 주요 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르가스 디렉터는 "삼성SDS의 첼로 스퀘어는 모든 유형의 기업 물류 프로세스를 능률화한다"며 "예를 들어 미국으로 오가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온라인 견적 서비스 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달 초 멕시코에 첼로 스퀘어를 공식 출시했다. 글로벌 디지털화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북미에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 혹은 이미 둥지를 틀고 있는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멕시코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막대한 보조금을 내걸고 ‘메이드 인 USA'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으면서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우주를 접목한 제품 마케팅을 적극 펼친다. 기술 발전을 촉진해 인간에 이로운 경험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애스트로레드(Astrole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애스트로레드는 우주를 뜻하는 애스트로와 올레드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이 TV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당시 생중계 이후 카메라와 전송 시스템 개발과 TV와 이미징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달 탐사 중 포착된 이미지 또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미지 처리 기술 발전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OLED TV를 통해 인류 최초의 달 착륙과 같이 TV 업계에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OLED TV는 자체 발광 픽셀 기술로 ‘완벽한 블랙’을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각 픽셀이 개별 구동돼 진정한 블랙을 연출, 시청 경험을 향상시켜 소비자에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출시한 첫 캡슐 커피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친환경 규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재활용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폐배터리에 이어 폐태양광 패널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위 리사이클 솔라(We Recycle Solar)'는 최근 애리조나 유마에 북미 최초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패널 재활용 공장을 오픈했다. 재사용 가능한 패널로 재생산되거나 값비싼 금속 재료를 추출한다. 이 공장은 7만5000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섰다. 뉴저지를 비롯해 미 전역 6곳에 위치한 위 리사이클 솔라의 창고에 쌓여있는 버려진 태양광 패널을 가져와 재활용한다. 일부는 재생 태양광 패널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나머지는 구리, 은, 알루미늄, 유리, 실리콘 등 원료를 뽑아내 수익을 만든다. 위 리사이클 솔라는 지난 2019년 설립된 태양광 패널 재활용 전문 회사다. 불량 제품이나 수명이 다 한 패널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네디언솔라, 듀크에너지, 선노바에너지 등 북미 주요 태양광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태양광 패널 재활용이 주목 받으면서 신생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작년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 배터리 탈부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채택한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 간 대립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유튜브 채널 '올빗(Orbit)'에 따르면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U의 규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터너스 수석부사장은 "아이폰의 방수 등급은 IP68으로, 고객들이 실수로 전화기를 물에 빠뜨린 후 이틀 후에 꺼내도 여전히 작동하는 등 믿을 수 없이 완벽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이 수준의 내구성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방수 처리하는 첨단 접착제와 실런트가 많이 필요하며 제품을 열어보는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교체형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탈착식 배터리를 사용하면 기기 뒷면 틈새로 물이 들어갈 수 있어 제대로 된 방수 기능을 구현할 수 없다. 단순히 '수리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의 원자로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를 선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웨스턴 서비스 코퍼레이션(WSC)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 △BWXT 캐나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스 등 4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들어설 원자로 '나트륨(Natrium)' 건설을 지원한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케머러에 소듐냉각형(SFR) 기술 기반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354MW 규모로 오는 2024년 건설에 돌입해 2028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40억 달러로 테라파워와 미국 에너지부가 절반씩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WSC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 기능을 통합하고 가상 시운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는 사출 주조로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BWXT는 중간 열교환기를 설계한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는 반응기 보호 시스템(RPS)를 개발한다. 타라 나이더 나르튬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에 실리콘 음극재 공급을 추진한다. 실리콘 음극재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를 전고체 배터리에 통합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개발(R&D)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전고체 배터리와 호환되는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셀 업체와 전기차 제조사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저비용으로 약 70~80% 개선된 에너지 용량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면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스크포스팀은 황동목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이끈다. 지난 2021년 네오배터리 과학 고문으로 합류한 황 교수는 과학자문위원회 선임 과학고문으로서 팀의 전반적인 연구 현황을 살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밖에 △ 박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전자기능소재공학과 부교수 △임희대 한양대학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