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원고가 항소심을 제기한 가운데 최종까지 승기를 이어가 사법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따르면 사비네 위머스 판사는 이달 초 '케이미즈라(K.Mizra)'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 분쟁 1심에서 피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손해배상을 포함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케이미즈라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뒤셀도르프 고등지방법원에 하급 법원의 선고에 불복해 항소를 냈다. 항소 결과에 따라 양측 입장이 완전히 뒤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케이미즈라는 작년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이동 단말기의 전력 소모 예측 방법 및 시스템(특허번호 EP 2 174 201)'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가 케이미즈라의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케이미즈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제품 개발 중 많은 시간을 들여 테스트를 하기보다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남은 배터리 수명을 도출하는 것이 정확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테슬라에서 약 20년 간 몸 담은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 양사 간 협력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는 가운데 레드우드가 테슬라의 기술 노하우를 흡수, 또 한번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콜린 캠벨 전 테슬라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부사장(VP)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테슬라에서 놀라운 17년을 보낸 후 레드우드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우드 사명은 순환형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재활용 재료를 활용해 현재의 단편화된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것"이라며 "이 팀은 화학, 기계, 전기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레드우드에서 전기화를 위해 계속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우드는 신임 CTO 선임을 계기로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벨 CTO는 레드우드가 추진중인 네바다 메가플랜트 건설과 양산 체제 구축을 주도할 전망이다. 캠벨 CTO는 테슬라 창립 4년차인 지난 2006년부터 근무한 베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과 1억 파운드(약 1704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칩 공급 논의에 착수했다.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23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최대 5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AMD, 인텔 등에도 반도체를 주문할 계획이다. 리시 수낙 총리 내각은 지난 4월 1억 파운드를 들여 AI 기술 혁신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태스크포스(Foundation Model Taskforce)'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각종 지원금 등 기금을 적재적소에 투자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 영국 AI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당시 6개월 내 첫 번째 파일럿 투자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AI 반도체 확보에 사용되는 1억 파운드는 태스크포스 설립 비용 외 별도 자금이다. 구매한 AI 칩은 각종 연구 기관에 제공돼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는 이를 시작으로 투자 전략을 구체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영국이 정부 차원에서 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효성의 현지 사업장을 찾았다. 일부러 짬을 내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을 찾은 토카예프 대통령은 현금자동인출기(ATM)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국의 금융기술 분야 선진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3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의 공식 일정 중 박닌성에 위치한 효성 ATM 제조 공장을 방문했다. 이 기간 대외적으로 알려진 토카예프 대통령의 기업 방문은 효성과 중국 전자부품 회사 '고어텍'이 유일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효성 현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생산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은 핀테크 서비스 분야 기술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성과의 파트너십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효성은 지난 2020년 박닌성 ATM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8만 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ATM은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카자흐스탄은 효성이 옛 소련 연방(CIS) 지역 중 ATM 사업으로 첫 진출한 국가다.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 주요 금융그룹 'SAFC(Seimar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매진(eMagin)의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주 반대라는 최대 난관을 극복하고 무사히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매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특별 주주총회 안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매진 합병 거래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고 발표했다. 특별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오전 9시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ISS는 △합병시 주식 프리미엄 확보 △합병 비승인시 다운사이드 리스크 등을 근거로 찬성표를 던졌다. 글래스루이스는 이번 합병을 이매진이 투자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더 높은 금액의 인수 제안이 있을 수 있다는 주주들의 기대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이매진을 주당 2.08달러, 총 2억1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기업 결합·및 승인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올해 말께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주 반대가 변수로 작용했다. 일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품 상용 테스트 등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배터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CNT 소재 생산업체 '나노리알(Nanorial)'의 CNT 기반 고성능 첨가제를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 표면을 코팅하는 나노 재료로 채택, 예비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추후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체와도 협력해 상용 수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와 나노리알은 올 2월 비독점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 2N-CSi'라고 명명했다. 실리콘 음극재 표면을 나노 재료로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는 네오배터리의 '나노코팅' 기술로 나노리알의 CNT를 NBMSiDE에 코팅한다. <본보 2023년 2월 14일 참고 네오배터리, 탄소나노튜브 개발업체와 맞손…실리콘 음극재 기술력 '업'> 양사는 파트너십 범위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네오배터리는 치트랄 앙감마나 나노리알 최고경영자(CEO)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에 임명했다. 캐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베트남 칸호아성을 찾아 현지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누적 선박 수주 200척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조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함이다. 칸호아성 당위원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투안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김 사장과 현대베트남조선 관계자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랜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사업 전략과 추가 투자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베트남 조선 사업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과 연계한 연구개발(R&D)와 투자를 통해 향후 칸호아성 지역 경제 분야의 강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해준 칸호아성 지도자들에게 감사도 표했다. 정부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수한 근로 환경 조성 △직원 복지 강화 등에 관심을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투안 위원장은 현대베트남조선이 칸호아성 경제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사고 지속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십과 투자를 촉구했다. 고속도로 등 공장 인근 인프라 구축을 비롯 공장 증설시 아낌없는 정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중남미 국가 수리남을 찾아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과 회동했다.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22일 수리남 대통령실에 따르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박정호 부회장과 대통령 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SK그룹 주력 사업 전반에 수리남이 가진 잠재력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산토키 대통령은 "현재 기후변화가 우선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대표단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탄소배출권, 과학적 역량, 보조금 등 협력의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수리남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는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도 산토키 대통령의 환대에 화답하며 수리남의 경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우리가 가진 기회를 활용해 수리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호주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현지 진출 5년여 만에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며 글로벌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최근 금융 전문 컨설팅 회사 '에저 캐피탈(Azure Capital)'과 계약을 체결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진행중인 3개의 태양광과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발전 프로젝트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한화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사업권을 보유해 개발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3개다. △그레가두 태양광 발전소(65MW) △진데라 태양광 발전소(120MW)·BESS(30MW) △보일링다운 BESS(200MW) 등이다. 연방·주정부 승인을 완료하고 건설을 앞둔 2개의 태양광 발전소 입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그레가두과 진데라 태양광 발전소는 각각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진행통지(NTP)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TP는 모든 허가 작업을 마무리하고 착공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화에너지는 산하 전력구매계약(PPA) 브랜드 '넥타(Nectr)'를 앞세워 리테일 사업자로서의 강점을 적극 피력하고 있다. 향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신규 주문에 대한 배송 일정을 늦췄다. 생산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메가팩을 새로 구입하는 고객은 오는 2025년 2분기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 가장 빠른 배송일은 2024년 3분기였으나 약 9개월 더 지연됐다. 메가팩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출시한 대용량 ESS다. 단일 장치가 모듈과 인버터, 열 시스템을 통합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초기 제품(3MWh) 대비 용량을 30% 늘려 신제품은 메가팩 1대당 최대 3.9MW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가동에 돌입한 캘리포니아주 북부 라스롭 소재 메가팩 생산 공장 '메가팩토리' 램프업(생산 증대)을 적극 추진 중이지만 쏟아지는 주문량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연간 1만3000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4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캘리포니아 메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첫 메가팩 생산 전용 시설이다. 기존에는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파워팩, 파워월 등 다른 ES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아이슬란드 빙하 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보 콘텐츠를 촬영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 'CRAR'는 2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빙하 위의 사이버트럭"이라는 글과 함께 사이버트럭의 주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사이버트럭과 일반 차량 등 2대의 차량이 등장한다. 아이슬란드의 거대 자연을 배경으로 2대의 차량이 빙하를 가로 지르고 있다. 일반 차량이 앞서 달리고 있고 사이버트럭이 바로 뒤를 뒤따른다. 사이버트럭 앞을 달리는 차량의 뒷문이 열려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프로모션 콘텐츠 영상을 촬영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최초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4년여 간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이지만 사전 예약에만 15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에 대한 징후는 최근 미 전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드몬트리튬이 아프리카 가나 최대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피드몬트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아틀란틱 리튬이 개발중인 가나 '에워야 리튬 프로젝트'에 7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유 지분을 현재 22.5%에서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약 6000만 달러를 쏟아 아틀란틱 리튬이 에워야 프로젝트의 최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한 바 있다. 피드몬트리튬의 투자금은 프로젝트 총 예상 비용 1억8500만 달러 중 약 1억2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에워야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리튬 정광은 피드몬트리튬이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중인 연간 3만m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에 원료로 공급된다. 피드몬트리튬은 에워야 프로젝트에서 채굴되는 리튬 정광의 최대 50%를 구매할 수 있다. 피드몬트리튬은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과의 합작사 '사요나 퀘벡'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노스아메리칸리튬(NAL)'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한다. 노스아메리칸리튬이 체결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