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설립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바스프가 투자 확정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자 당국이 투자 철회까지 요구하는 등 정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퀘벡주 일간지 '르 드부아(Le Devoir)'에 따르면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이 매체에 "그들(바스프)은 (투자 여부에 대해)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이미 1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남은 공간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피츠기본 장관은 바스프가 투자 확정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거대한 불확실성을 떠안는 결정이다. 실제 인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모두 각각 파트너사와 동반 진출했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캠'은 6억3300만 달러를 쏟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 공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이 사우디아라비아 IT·보안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다르면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이하 와타드)은 8일(현지시간) 사피온과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와타드는 AI 기반 맞춤형 IT·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정부, 국방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부터 통신, 의료·헬스케어, 부동산, 석유 등 일반 산업군까지 다양한 부분을 아우른다. 사피온은 와타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부 주도 하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기업도 당국 정책 행보에 발 맞추는 것이다. 최근 중동 IT 기업들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도시 '네옴시티' 일환으로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그린수소 생산 핵심인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등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 오는 2026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네옴 그린 하이드로겐 컴퍼니(Neon Green Hydrogen Company, 이하 NGHC)에 따르면 미국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프로덕츠'는 최근 풍력터빈을 첫 인도했다. 풍력터빈은 NGHC의 그린수소 공장에 설치돼 전력을 공급한다. 연말까지 더 많은 풍력터빈이 운송될 예정이다. 그린수소 공장 건설에 필요한 풍력터빈은 총 250개다. 에어프로덕츠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 내 네옴항을 통해 풍력터빈을 납품한다. 이후 육상 운송으로 옮긴 뒤 풍력터빈을 최종 조립·설치한다. NGHC는 네옴과 에어프로덕츠,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에너지 기업 '아크와 파워(ACWA Power)'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각각 지분 33.3%를 보유한다. 옥사곤에 약 11조원(85억 달러) 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4~5GW의 신재생 에너지를 통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광물업체 '컴파스 미네랄'이 진행중이던 리튬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다. 컴파스 미네랄을 통해 안정적인 북미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 차질을 빚게 됐다. 9일 컴파스 미네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유타주의 진화하는 규제 환경이 명확해질 때까지 계획된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튬 사업 관련 인력을 일시적으로 재배치하고 프로젝트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컴파스 미네랄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올 3월 유타주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 'H.B. 513(일명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수정안)'과 후속 규칙 제정 때문이다. 513 법안은 광물 회사가 △리튬 추출하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호수의 물 사용을 최소화 △사용된 물을 호수에 재공급 △호수 보호를 위한 기금에 로열티 지불 등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컴파스 미네랄은 법안이 통과된 후에도 투자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하지만 유타 산림·화재·국토부(FFSL)까지 513 법안을 기반으로 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컴파스 미네랄은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후 복구가 시급한 지역의 피해 규모와 건설 장비 수요 등을 파악하며 사업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루슬란 크라브첸코 키예프주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경준 HD현대건설기계 영업담당 이사와 재건사업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굴삭기, 로더, 파쇄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포함된다. 크라브첸코 주지사는 "키예프 지역 재건에는 상당한 양의 건설 장비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분해하고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한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키예프 지역 침공으로 인해 2만8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고 이중 1만3000여 개가 복원됐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 장비가 극도록 부족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은 지역사회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 이사는 크라브첸코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잠재적인 시장 규모를 살피는 한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별 피해 상황과 정확한 현지 수요를 파악, 현지 딜러망 등 파트너사와 사전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우크라이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배터리 전문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오벌SK는 7일(현지시간)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신규 임원 사무실 겸 채용 센터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시설 개소를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인사 담당자가 참석하는 취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임직원들은 5만1000평방피트 규모 사무실에서 켄터키 공장 건설을 위한 각종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올 2월 착공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위치하고 있어 두 시설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는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건설 자금은 총 2500만 달러로, 정부가 블루오벌SK를 지원하기 위해 전액 부담한다. 교육센터에서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해 작업과 품질·제조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직원들이 다양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본보 2023년 4월 26일 참고 블루오벌SK 이끌어갈 직원 교육센터 '첫 삽'...美 켄터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가 선보인 PC용 DDR5 신제품 성능이 경쟁사 제품을 압도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가성비를 앞세워 숨겨진 'PC메모리 맛집'으로 알려진 에센코어가 차세대 D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게임 전문 매체 '게이밍트렌드(Gamingtrend)'에 따르면 다양한 메모리 제조사의 DDR5 10개를 비교한 결과, 올 2분기 말 출시한 에센코어의 클레브(KLEVV) '볼트 V'가 종합 2위에 올랐다. 읽기, 쓰기, 복사 속도 모두 상당한 성능 결과를 나타냈다. 게이밍트렌드는 시스템 테스트·모니터링 프로그램 'AIDA64'를 이용했다. MSI의 MPG Z690 마더보드와 인텔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조합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볼트 V는 최대 6800MT/s의 속도를 내는 16GB 2개 구성의 32GB 듀얼 킷 모델이다. 65ns의 레이턴시(지연시간)에 △읽기 103.10GB/s △쓰기 94GB/s △복사 96GB/s 속도를 구현했다. 119.99달러라는 가격까지 감안했을 때 동급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게 매체의 평가다. 볼트 V 보다 성능 우위를 자랑한 제품은 최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한국과 중국 공장 샘플 제품 용량과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생산라인도 구축한다. 개발 작업이 순항하며 오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SES는 7일(현지시간) 진행한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라인1과 한국 충주공장 내 라인2·3의 배터리 A샘플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라인당 월 1000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셀 용량도 기존 50Ah에서 100Ah로 끌어올린다. 상하이 공장에 새롭게 라인4·5도 구축한다. 30만 평방피트 규모로 내년 가동이 목표다. 이 곳에서는 전기차와 도심교통항공(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이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라인당 월 1000개다. 신규 라인 증설은 SES가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상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A샘플은 시제품이며, B샘플은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 C샘플은 상용화에 가까운 배터리를 일컫는다. B샘플 생산 라인을 짓는 것은 연내 시제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 반영된 셈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경제 활성화 방안과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기업과 정부 간 산업 협력 방안 구상에 머리를 맞대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방문해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현지 핵심 업체로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다시금 입증됐다. 8일 브라질 금속연맹(CNM/CU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마조나스주에서 회의가 열렸다. 금속연맹을 비롯해 △전기전자산업협회(ABINEE) △제조업 부문 노조 '인두스트라아우-브라지우(IndustriALL Brasil)' △아마조나스주 금속노동조합(Sindicato dos Metalúrgicos) 등 주요 단체 이사진과 지역 노조, 고용주 단체 등이 참석했다. 첫째날엔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관리청(Superintendência da Zona Franca de Manaus·SUFRAMA)에서, 이튿날엔 아마조나스주 해양산업연맹(Reunião no Sindicato da Indústria Naval·Sindnaval)에서 회의를 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따른 화재 사고 증가로 인해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대형 화재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지역 방송 '폭스5 애틀랜타'에 따르면 올해 잭슨 카운티 재활용 쓰레기 수거센터인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Waste Transfer Station)'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충전식 칫솔, 휴대폰, 노트북 등에 장착된 배터리가 제거되지 않은 채 버려졌기 때문이다. 잭슨 카운티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은 주민들이 집이나 회사 인근에 쓰레기 수거 장소가 없는 경우 폐기물을 가져올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수집된 폐기물은 일리노이주에 있는 매립지로 옮겨진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매립지로 운송하기 위해서는 중장비를 사용해 폐기물을 덤프 트럭으로 옮긴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 더미 속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손상돼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잭슨 카운티는 별도 인력을 두고 매일 폐기물 중 배터리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한다. 폭스5 애틀랜타가 웨이스트 트랜스퍼 스테이션을 방문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5G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충성 고객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팬덤 마케팅을 활용해 5G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업그레이드 투 어썸(Upgrade to Awesom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이전에 구매한 갤럭시 기기(A·온·J 시리즈)를 사용하는 고객 중 5G를 지원하는 최신 갤럭시 A시리즈로 교체하는 소비자에 할인과 혜택을 선사한다.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A시리즈는 △A14 5G △A23 5G △A34 5G △A54 5G 등이 있다. 소비자들은 구입하는 모델에 따라 판매 권장가에서 약 4000~1만 루피 가격을 할인해주고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원하게는 화면 보호 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 '마이 갤럭시 앱'을 활용해야 한다.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코드를 생성한 뒤 새로 구입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마이 갤럭시 앱에 등록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고객 충성심을 높이는 동시에 5G 스마트폰 보급률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 생산시설을 포함한 전기차 ‘메가 허브’를 구축한다.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인 삼성SDI와 또 한번 의기투합할지 주목된다. 7일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 있는 폐쇄된 자동차 조립 공장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탈바꿈시킨다. 총 투자액은 약 48억 달러(약 6조28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거점은 △배터리 공장 △자동차 생산 공장 △PDC(부품유통센터) 등 3개 시설로 구성된다. 기존 벨비디어 조립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스텔란티스는 시설 확장을 위해 지난 7월 인근에 170에이커 규모 추가 부지도 매입했다. 약 13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배터리 공장 건설에 32억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8년 설립 예정이다. 다른 배터리 시설처럼 합작 형태가 유력하다. 합작사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텔란티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SDI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 1·2공장을 짓는다. 1공장은 33GWh의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