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업체 '에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에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대량 양산을 위한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말레이시아를 회사의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일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에 따르면 에노빅스는 향후 15년간 말레이시아에 58억 링깃(약 1조6068억원)을 쏟아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 3억1500만 링깃(약 873억원)을 들여 첫 제조 라인을 구축하고 추가 증설을 단행한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아제이 마라테 에노빅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리더스 위크' 기간 별도 회동해 이같은 투자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제통상산업부(MITI) 장관과 MIDA CEO, 에노빅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동석했다. 에노빅스는 지난 3월 페낭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페낭을 선정한 이유로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을 꼽았었다.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래 신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정기 인사를 앞두고 그룹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인 스페인 동박 공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3연임'에도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김교현 부회장, 스페인 동박공장 점검 20일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시에 따르면 김교현 부회장은 최근 프란 모란초 로페즈 시장과 만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시의원 등 당국 주요 인사들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서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몬로이치시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도 증설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 확정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페즈 시장은 "몬로이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투자가 이번이 마지막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의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 'SK타워'가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적의 입지와 편리한 시설을 갖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 거점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다. 19일 중국 언론 '관점망(观点网)'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두이리(杜一莉) 상하이 SK타워 총책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K타워를 소개하고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강조했다. SK타워는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끼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 부지 인근에 건설됐다. 건축 면적 2만345㎡인 지상 59층·지하 3층의 높이 280m 건물이다. 통합 고효율과 가변순환, 녹색 건축 설계로 지어졌다.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도 부여받았다. SK그룹은 변화하는 업무 스타일에 맞춰 SK타워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조성하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을 전파하고자 했다. 완공 후 △행복레스토랑 △비즈니스센터 등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들과 함께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기부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실제 SK타워에는 △신에너지 △첨단 현대 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서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현지 재활용 협회와 손잡고 버려진 전자제품을 수거, 올바른 폐기물 처리에 앞장선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브라질 전자제품·가전제품 재활용 협회(ABRE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소비자들이 브라질 전역에 위치한 4000개 이상의 ABREE 지점에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난 전자제품을 무료로 버리면 LG전자가 이를 수거해 안전하게 재활용한다. LG전자는 ABREE와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에 일조하는 한편 브라질의 국가 고형폐기물 정책(PNRS)에 발 맞출 수 있게 됐다. PNRS는 브라질 정부가 수립한 제품의 수명 주기에 대한 공유 책임 개념이다. 제조업자, 수입업자, 유통업자, 소비자 및 공공 폐기물 관리 서비스 소지자들 간의 개별 및 연결된 책임을 설정, 고형 폐기물의 발생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도입했다. LG전자는 ESG 경영활동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해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지속가능성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6대 과제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탄소중립, 자원순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는 저비용·고성능 제품을 개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의 데이비드 로버 연구원은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에 고체 저장 물질을 내장하는 기술 연구하고 있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는 출력을 담당하는 스택에 전해액이 흐르면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충·방전을 반복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낮은 에너지 밀도가 단점으로 여겨지지만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낮다. 로버 연구원은 고체 소재를 활용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고 충·방전 속도가 훨씬 빠른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후보 재료로는 킬레이트 등을 언급했다. 연구에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킬레이트 기반 산화환원 플로우 배터리를 연구한 바 있어 개발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게 로버 연구원의 설명이다. 로버 연구원은 "전해질에 용해될 수 있는 저장 물질이 많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재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자금난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된 가운데 빨라야 내년 초 정상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공장이 위치한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다시 쌓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건설을 다시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2월 예정된 올 4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차르 CEO는 "우리는 로체스터 시설에 지금까지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많은 시간을 들이고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당장 내일 공사를 재개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계획을 올바르게 재설정하고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차르 CEO가 로체스터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를 추진한 것은 건설 중단 이후 불거지고 있는 회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을 일축하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투자자와 지역 주민, 업계 이해관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수정안이 최종 승인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7년째 제자리걸음 하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괌 공공서비스 위원회(The Consolidated Commission on Utilities, 이하 CCU)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위원회 정기 회의에서 한화에너지와 괌 전력청(GPA) 간 계약 변경을 위한 결의안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공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이하 PUC)로 넘어가 마지막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경우 한화에너지는 기존 계획했던 60MW에서 규모를 줄인 41.4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된다. kWh당 약 14.38센트에 66MWh 규모 에너지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오는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괌 정부는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재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지난달 열린 정기 회의에서는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장이 직접 나서 "한화에너지와의 계약 기한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 파트너사인 호주 산토스가 전면 중단됐던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파이프라인 공사를 일부 재개한다. 법원이 산토스의 손을 들어주며 사업 '올스톱' 위기에 놓였던 산토스는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7일 산토스에 따르면 호주 연방 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산토스가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티위 제도에서 86.6km 떨어진 지역부터 해저 송유관 설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달 초 승인한 공사 구간 전체 건설을 임시 금지하는 명령에서 한층 완화된 조치다. 이번 판결은 원주민이 제기한 송유관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의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을 갖는다. 법원은 내달 4일 청문회를 개시할 예정이다. 산토스는 "회사는 바로사 가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바로사 프로젝트는 앞으로 수년간 다윈 LNG 플랜트에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므로, 현지 일자리는 물론 기존 소유자, 수출, 투자자, 고객을 위해서도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호주 북부 티모르 해역에 위치한 최대 8개의 가스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추출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하기 전부터 잇단 장애물에 직면했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오래된 법적 제도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 '오리건캐피탈크로니클(Oregon Capital Chronicle)'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린카운티 해리스버그에 있는 토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한 승인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조만간 주 에너지 시설 부지 선정 위원회와 토지 보존·개발부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추진중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논밭으로 사용되는 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시설이다. 현지에 처음 들어서는 형태의 발전 시설인 만큼 관련 토지 이용법이나 환경 보호법 등 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부터 허가를 내줘야 하는 주정부와 허가를 받으려는 한화큐셀까지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역에서 기존과 같이 농사를 지을 수 없게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해당 부지 인근에 서식하는 물고기, 철새를 비롯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대규모 배터리 투자가 무산된 체코가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당국의 ‘원픽’ 중 하나로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7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일렉트로오토 뉴스(Electroauto-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5개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을 통해 폭스바겐 자회사 '스코다(Skoda)'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협상중인 5개 기업은 익명에 붙여졌다. 유럽이 아닌 아시아, 북미 등 다른 대륙권에 기반을 둔 회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체코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에 지속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진출 경험이 있는데다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체코 공장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 오창 △미국 미시간 △유럽 폴란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초소형 반도체의 무궁무진한 활용성 알리기에 나섰다. 모바일부터 항공우주 분야까지 우리 생활과 미래 첨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기술로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 소비자 인식을 제고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일기획 자회사 영국 'BMB 에이전시(BMB Agency)'와 협업해 만든 '마이크로 미라클(Micro Miracles)’이라는 제목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반도체는 세상의 모든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방진복을 입은 한 엔지니어가 현미경에 올려진 초소형 반도체를 들여다 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미니어처 모형을 활용해 반도체가 쓰이는 다양한 분야를 소개했다. 스마트폰부터 우주선, VR(가상현실), 자동차, 웨어러블 로봇, 태양광 패널 등에 0.002mm부터 0.4mm 크기의 초소형 반도체가 쓰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BMB 에이전시는 독일 3D 나노프린팅 전문 시각 예술가인 스테판 딜러와 협업했다. 모래알만큼 작아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조각품을 전자현미경으로 포착해 촬영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자동차용 고전압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장용 MLCC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50V에서 1나노패럿(nF·MLCC에 담을 수 있는 에너지 용량)을 내는 자동차용 MLCC 'CL10C102JE81PN#'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가로 1.6mm·세로 0.8mm 크기의 초소형 MLCC로 온도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없는 특성(C0G)을 지닌다. 신제품은 자동차 파워트레인·안전 영역에 사용하기 적합한 MLCC다. 삼성전기는 독자적인 세라믹·전극 재료의 미립화와 초정밀 적층 공법을 적용, 초소형 제품에 고전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샘플도 제공한다. 자동차 전동화·고기능화로 차량 1대에 탑재되는 MLCC 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늘어나는 고객사의 소형화·안정성·정전 용량 확대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MLCC를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하이엔드급 전장용 MLCC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