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엔디비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기 위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 구도 속 어느 기업이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해 HBM 시장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7월 마이크론, 8월 SK하이닉스, 10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1분기 내 최종 공급사와 공급 비중을 결정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 기반 인공지능(AI) 칩 신제품 ‘B100’에 HBM3E 8개를 탑재한다. B100은 칩렛 설계를 활용하는 최초의 GPU로, AI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에 주로 쓰인다. TSMC 3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당초 오는 2024년 4분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시 시기를 2분기 말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진다. 최대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전작인 4세대 제품 HBM3를 독점 공급하는 등 기존에도 엔비디아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넥실리스와 멕시코 정부 관계자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 진출을 준비중인 SK넥실리스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려는 멕시코 간 새로운 동맹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1일 주한멕시코대사관에 따르면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 대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C 본사를 찾아 고종환 SK넥실리스 성장전략본부장과 회동했다. SK넥실리스에 현지 투자를 요청하고 멕시코의 다양한 지리적 이점과 혜택을 소개했다. 멕시코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막대한 보조금을 내걸고 리쇼어링·니어쇼어링을 유도하며 '메이드 인 USA'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물가 등이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현지 생산 정책 기준에도 적합하다. SK넥실리스가 북미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도 선택지 중 한 곳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현지 공장은 합작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넥실리스는 지난 7월 토요타그룹의 상사 기업인 토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이 협력사 지원 사업 등 국내 기업간 동맹을 강화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K-배터리 글로벌 진출 공동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L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협력사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주요 계열사별로 △제품 공동 개발 △합작 투자 △판매 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4년째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실제 ㈜LS는 올 9월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안원형 ㈜LS 사장과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등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협력사 경영 활동에 도움 되는 최신 지식 특강을 청취하고, 동반성장 계획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상호 윈윈의 의지를 다졌다.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도 설립했다. ㈜LS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망을 확보했다. 현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일환으로, 인프라 구축 작업이 순항하며 오는 2025년 완공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일 인도네시아전력공사(PT PLN)에 따르면 산하 반텐주 유통을 담당하는 'UID(UNIT INDUK DISTRIBUSI) 반텐'은 전날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법인과 전력매매계약(PJBTL)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찔레곤에 건설중인 석유화학단지에 11만5000kVA 규모 초고압 전력을 공급한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계약도 체결할 전망이다. 석유화학단지 가동을 위해 필요한 예상 전력 수요는 19만9000kVA에 달한다. 8만4000kVA 전력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 롯데케미칼과 전력공사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하고 합작했다. 작년 1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가 1년여 만에 현지 반도체 스타트업 인수를 매듭 지었다.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실시했던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내며 중국 반도체 내재화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일 넥스페리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는 최근 넥스페리아의 전력관리반도체 회사 '노위(Nowi)'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 앞서 실시한 정부 조사를 통해 양사 거래가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인수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곧장 네덜란드 정치권과 정부 기관에서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민감한 반도체 기술과 데이터를 윙텍으로 이전, 중국에 유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경제기후정책부는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한 '투자·합병·인수 안보 심사법(VIFO Act, 이하 안보 심사법)’을 근거로 지난 6월 조사에 착수했다. 주요 기술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무효화할 계획이었다. 약 5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이하 앰코)가 현지 최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한다. 앰코의 북미 첫 생산시설로, 애플·TSMC와 협력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 핵심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앰코는 20억 달러(약 2조602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4년 1단계 가동 예정이며 약 20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신공장은 약 55에이커 이상 부지에 들어선다. 50만㎡ 이상 규모 클린룸을 갖춘 최첨단 제조 캠퍼스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통신 분야에 두루 쓰이는 반도체의 고급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앰코는 애플, TSMC와의 공고한 동맹을 강조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가 앰코 신공장 관련 축사를 보내며 3사 간 탄탄한 파트너십을 과시하기도 했다. 앰코와 애플은 공장 건설 논의 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했다. 초기 물량은 이미 애플에 배정됐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애플은 애리조나주 공장의 최초이자 최대 고객사가 될 것이라는 게 앰코의 설명이다. 앰코는 TS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에 건설 예정인 신규 니켈 제련소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장 운영 효율성이 개선돼 투자자이자 고객사인 에코프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GE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최근 현지 자회사 'QMB뉴에너지머티리얼스(중국명 青美邦新能源材料, 이하 QMB)'의 2기 니켈 제련소에 대한 보세구역 기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법적으로 외국으로 간주된다. △투자시 이월결손금 공제기간을 연장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시 수입제세 납부를 유예 △수출 후 세관 감사를 거쳐 면세 처리 등의 혜택이 있다. QMB는 보세구역 허가를 통해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비용과 공장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의 수출입 거래가 보다 유연해져 기업 경쟁력이 강화,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QMB는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니켈 제련소 1기를 완공하고 2기를 짓고 있다. 1기는 니켈 금속 기준 연간 3만t 규모로 가동에 돌입했다. 2기는 연 2만t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 ‘ZKW’의 멕시코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북미 주요 거점을 통해 BMW, 제너럴모터스(GM) 등 핵심 고객사향 생산량을 확대, 연내 전장사업 수주잔고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주는 29일(현지시간) 실라오에 위치한 ZKW 공장이 3단계 증설 프로젝트 1차 가동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ZKW는 곧장 2차 증설분도 착공, 내년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ZKW는 작년 멕시코 공장에 1억200만 달러를 투자해 3단계 증설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었다. 1만5700㎡ 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공장 규모를 총 4만8700㎡까지 확장했다. 830명을 추가 고용하고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능력을 150만 개 까지 늘린다고 밝혔었다. 증설분은 BMW, 포드, GM, 폭스바겐 등에 공급된다. 가동을 시작한 3단계 1차 증설에는 5079만 달러가 투입됐다. 2차 증설에 5121만 달러를 쏟아 생산량을 늘리고 416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 2016년 첫 생산에 돌입했다. 잇따라 '큰 손'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3단계 증설이 완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힘입어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메모리에 이어 비메모리 제품까지 가격을 올리며 반도체 사업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30일 대만 매체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CMOS 이미지센서(CIS) 부품에 대한 가격 인상안을 통보했다. 내년 1분기 평균 25%을 올리고 3200만 화소급 센서 등 일부 부품의 인상률은 최대 30%에 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부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큰손' 고객들이 대거 포함된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 이미지센서 재고가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반도체 가격을 조정하며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 4분기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을 각각 전분기 대비 약 11~25%, 약 2% 상향한다. 전통적인 성수기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감산 효과가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 2023년 11월 20일 참고 삼성전자 D램·낸드 4분기 가격 인상...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간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당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중단으로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탈리아 노동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최근 자회사 '포르토베스메(Portovesme) SRL'와 △노동총연맹(CGIL) △노동조합연맹(FEMCA CISL) △섬유·에너지·화학 노동자연합(UILTEC) 등 현지 주요 단체 간 회의에서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탈리아 외 독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 건설하는 방안도 살핀다. 글렌코어가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이다.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건설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글렌코어는 지난달 공장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들어설 포르토베스메가 포함된 사르디니아 지방정부는 글렌코어가 제출한 EIA 서류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장비 임대 전문 회사 '텐딧(Tendit)'과 손을 잡았다.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하는 현지 맞춤형 제품 대여 솔루션을 구축하고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페인법인과 텐딧은 최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텐딧을 통해 구독 형태의 서비스형 디바이스인 'DaaS(Device as a service)'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임대하는 고객은 텐딧 DaaS 솔루션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대여하고 서비스를 갱신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혜택을 보장하는 보험과 보상판매 등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텐딧은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할부 등을 통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텐딧은 스페인 금융 전문 경영 컨설팅 회사 '아체다(Aczeda)'에서 작년 분사한 회사다. 아체다의 제조·유통기업과 은행 등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현지 장비 대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텐딧이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 규모는 5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는 B2C(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