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하원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에 대한 정부 대출 지원 결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금난으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의 비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6일 에너지상업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지가르 샤 에너지부(DOE)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 이사에 서한을 보냈다. 라이사이클이 3억7500만 달러 규모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수혜 기업으로 선정된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LPO의 대출 신청 승인 여부 검토·결정 프로세스 각 단계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문서와 정보 △프로세스 각 단계에 참여하는 개별 연방정부 공무원, 직원, 컨설턴트 등의 이름과 직위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검토 패널 또는 자문 위원회의 역할·회의록·메모 △프로세스 각 단계를 관리하는 모든 내부 지침·메모·기준 또는 정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에너지상업위원회 의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을 비롯해 모건 그리피스 의원과 제프 던컨 의원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LPO가 정부 예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며 보조금 프로그램 의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경쟁력을 강화, 유럽 자동차에 이어 배터리까지 선도국가 지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올해 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는 46억8000만 달러(약 6조1100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2년 157억2000만 달러(약 20조5150억원)를 달성, 연평균 성장률 1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국가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기타 유럽 국가들은 41억1000만 달러(약 5조3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 8.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배터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높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독일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GWh 증가한 83GWh에 달할 전망이다. CATL, 테슬라 등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회사들이 완성차 제조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독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에딘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시험 자동 관리감독 서비스 '프록토매틱(Proctormatic)'를 출시한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스핀오프(분사창업)한 후 독자 경쟁력을 갖추며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24일 에딘트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프록토매틱을 출시한다. 프록토매틱은 AI 감독관이 시험을 진행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플랫폼이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영상 속 시험 응시자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는 관리자에 보고된다.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학습 관리 시스템(LMS)·인사관리(HR) 솔루션 제공업체 △e-러닝 회사 등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자동화된 감독 서비스를 통해 시험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에딘트의 설명이다. 에딘트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모바일 전문가 3인이 작년 창업한 회사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C-Lab)'의 지원을 받았다. 프록토매틱은 작년 CES 2023에서 혁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와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슬로바키아에 들어선다. 당국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이노뱃에 따르면 고션 하이테크와의 합작사 '고션 이노뱃(GIB)'은 지난달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정부 청사에서 경제부와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보조금 △건물 부지 △전력망 연결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슈라니에 65헥타르 규모로 들어선다. 양사는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키로 뜻을 모은지 두 달여 만에 부지를 확정했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고션·이노뱃, 유럽 배터리 공장 설립…이엔플러스 수혜 기대감> GIB는 내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이듬해인 2027년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20GWh를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증설해 최대 40GWh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폭스바겐
[더구루=정예린 기자] 히트펌프가 캐나다에서 차세대 저탄소 냉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지원 하에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캐나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9%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연간 시장 규모는 14억7000만 달러였다. 히트펌프는 공기·땅·물로부터 흡수한 열이나 폐열 등을 활용해 에어컨과 보일러의 기능을 구현하는 전기 구동 장치다. 한 번 설치로 냉난방이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전통적인 냉난방 시스템 대비 탄소배출량이 낮아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글로벌 전기화를 선도할 기술로 평가받는다.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히 캐나다에서 수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캐나다 내 주요 5개 도시에서 냉난방 시설을 판매하는 ‘릴라이언스 홈 컴포트’는 올해 히트펌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대 7배 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히트펌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급격한 기후변화 때문이다. 높아진 평균기온과 홍수,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친환경 냉난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태국에서 첫 배터리팩 생산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현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SVOLT 태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촌부리에 위치한 배터리팩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부터 고객사에 본격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촌부리 공장은 태국 에너지개발기업 '반푸그룹'의 자회사인 '반푸넥스트(Banpu NEXT)'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시설이다. 반푸넥스트는 지난 10월 SVOLT 태국법인 지분 40%를 7억5000만 바트에 매입했다. SVOLT는 지난 7월 공장을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6만 개 규모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증설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용 모듈·팩을 제조한다. 전기차를 시작으로 △2~3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품목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 초기 물량은 중국 창청자동차(GWM)의 태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삼성전자와 SK그룹에 러브콜을 보냈다. 반도체,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등 디지털과 에너지 분야 투자를 요청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2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방한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 E&S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경영진과 회동했다. 우선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를 찾아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 보며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임원진과 만나 현지 대규모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또 자국 기업 경쟁력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의 협력을 요청했다. 찌 중 장관은 최저한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저한세 관련 정책을 발표하기 전 삼성전자로부터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듣고 반영 여부를 검토한다. 기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만큼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다. 최저한세는 소득 발생 관할 지역을 막론하고 다국적 기업에 15%의 최소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 공략에 나선다. 20년간 협력을 이어온 터키 판매 대리점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적극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22일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이하 루하)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악쿠유 원전을 포함해 터키가 진행중인 다양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기자재 납품을 추진한다. 초고압 변압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전동기 등 대표 제품을 앞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대리점 역할을 맡고 있는 루하는 HD현대일렉트릭을 지원사격한다. 양사는 최근 총판 계약을 5년 연장하며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루하는 계약 갱신 후 성명을 통해 "악쿠유 원전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제품이 선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악쿠유 원전은 튀르키예에 들어서는 첫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지난 2010년 수주했다. 총 4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원자로, 가압기, 노심보호벽 및 냉각 시스템, 터빈 및 건물 등 모든 주요 장비의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중 1호기 가동을 앞두고 지난 4월 핵원료 조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당국 승인을 확보했다. 정부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힌다. 21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정부는 최근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AEMO)의 장기 스토리지 3차 입찰 프로그램에서 아크에너지의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 사업을 승인했다. 275MW 규모로 조성돼 8시간 동안 최대 2200MWh의 전력을 제공한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아크에너지가 머틀 크릭에 위치한 약 900헥타르 부지에 500MW급 태양광 발전 단지와 275MW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뉴사우스웨일스주 기획환경부(DPE)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ESS에 대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리치몬드 밸리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인프라 구축 로드맵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크에너지 외 △스콰드론 에너지 △네오엔 오스트렐리아 △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금융업계가 베팅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옥틸리언 에너지(중국명 幂源科技·미위안 테크놀로지, 이하 옥틸리언)'는 지난 8일(현지시간) IPO(기업공개)를 위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HSBC와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다. 수요예측 등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시장에서 바라보는 옥틸리언의 기업가치가 평가된다. 상장을 추진하기 전 마지막 펀딩 라운드에서 약 7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옥틸리언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술 개발 △연간 생산능력 확장 △기업 운영 자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옥틸리언은 2009년 설립된 중국 배터리 제조사다. 중국 허페이에 본사와 주요 사업장이 있으며, 미국과 인도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3만1912㎡와 2800㎡ 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소형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제조·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통합(SI) 법인이 10GWh 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출범 2년여 만에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내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이하 버테크)는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0개의 개별 그리드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로 구성된 10GWh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인수 전 NEC에너지솔루션이 보유했던 전체 프로젝트 규모의 5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각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리튬이온배터리와 버테크의 하드웨어 통합·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와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고객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능 등이 포함된 버테크의 핵심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인 'AEROS'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현장을 편리하게 관리·감독 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청정에너지 도입 확대 등으로 현지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와 미국청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전고체 배터리 동맹을 둘러싼 소문의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파트너십을 인정하는 한편 삼성SDI 등과의 협력설에는 선을 그었다. 20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푸는 전날 투자자들이 거래소 교류 플랫폼에 남긴 전고체 배터리 사업 협력 현황에 대한 질문에 "LG에너지솔루션, CATL, 간펑리튬, 궈쉬안 하이테크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기업에 동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푸는 "삼성SDI,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아이온(Aion), 허니콤에너지, 파나소닉, 토요타 등과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한 적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프라이어'와의 리튬이온배터리 사업 협력설도 인정했다. 더푸는 "당사 해외 사업부서가 프라이어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으며, 현재 동박 샘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푸가 투자자 질의에 즉각 대응한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