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드몬트리튬이 전체 임직원의 약 3분의 1을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기차 산업 부진이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자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피드몬트리튬은 6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기업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의 27%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약 1000만 달러(약 133억원) 규모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1분기 내 관련 계획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리튬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 조치는 회사의 장기적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며 "우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옳다고 생각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우리가 예상하는 리튬 시장 회복을 위한 전략적 위치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피드몬트리튬은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선택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말 최고치를 찍은 후 80%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산업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리튬 업체들이 수요 급증에 대비해 앞다퉈 투자를 단행, 공급 과잉으로 상황이 역전된 탓이다. 필립스 CEO는 리튬 업황에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북미 최대 세탁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았다. 거대 유통망을 아군으로 확보,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워시(WASH)'와 세탁·건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워시의 세탁 솔루션을 사용하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다세대 주택 등에 LG전자의 세탁·건조기가 깔린다. 워시는 1947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유서깊은 세탁 서비스 업체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부터 대학 기숙사, 코인 빨래방 등에 상업용 세탁 장비를 판매·임대한다. 숙련된 엔지니어, 설치 기사 등 인력풀도 풍부해 고객에 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와 워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증가하는 공용 세탁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용편의성 △향상된 원단 관리 기능 등을 갖춘 프리미엄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대비 변동성이 적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사인 '두원공조'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조 시스템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HMGMA)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조지아주 주지사실은 6일(현지시간) 두원공조가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을 투자해 캔들러카운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 가동을 시작하고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에서는 자동차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냉각수·냉매 시스템 부품과 전기차용 에어컨 등을 만든다. 생산된 제품은 현대차가 짓고 있는 HMGMA와 기아 조지아공장에 납품된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사바나지역에 55억 달러를 쏟아 연간 30만 대 규모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메타플랜트를 건설중이다. 가동 목표 시점을 앞당겨 이르면 올 3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한다. 두원공조는 공장 운영 시점에 맞춰 인력 확보에 나선다. △사출 성형 기술자 △품질·재료·생산 전문가 △엔지니어 △관리직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두원그룹의 자회사인 두원공조는 1983년 설립된 자동차 공조 시스템 설계·제조 전문업체다. 충청남도 아산에 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저가' 전기차 공세 속에서도 자사 차량에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역할을 확대, 기술·가격 경쟁력을 구축한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상무)는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여전히 NMC 배터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상무는 "단기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더 저렴하고 생산하기 쉬워 많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NMC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품질이 더 좋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LFP 배터리와 달리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사업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는다. 현지 시장에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6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딜러 네트워크도 14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차량부터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셀 제조까지 현지 3개 생산 거점을 동시 가동해 생산량을 끌어올린다.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뽑는 인선 작업이 '6배수'로 압축됐다. 유력 주자로 꼽힌 인사 다수가 탈락하고 깜짝 인물이 포함되면서 포스코 안팎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7∼8일 심층 면접을 통해 결정되는 회장 최종 후보 1명에 세계 주요 국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차전지 소재 핵심원료인 리튬, 니켈부터 양극재와 음극재 등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밸류체인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본업인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로 내부를 다독이는 한편 이차전지·에너지 등 미래사업 전환 과정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는 재계의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비(非)포스코 인사 절반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넣은 것도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지주사 체제 전환 3년차에 접어든 포스코가 미래 투자 밑그림을 완성하고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시점과 맞물리며 신사업 핵심 거점인 해외 각국에서도 신임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포스코라는 거대 선박의 '조타실 키'를 쥐고 미래 기틀을 마련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와(TOWA)'가 국내 칩 제조사와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신규 장비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인연'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HBM 양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카다 히로카즈 토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서 한국 칩 제조업체로부터 20개 이상의 장비 주문이 있을 것"이라며 "이 장비는 주로 HBM 솔루션에 사용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와는 세계 1위 반도체 몰딩 장비 업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에 달한다. 몰딩은 주요 후공정 단계 중 하나로,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 물질로 감싸는 작업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토와가 작년 9월 선보인 'YPM1250-EPQ'일 확률이 높다. 토와는 이 장비를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에 최적화된 몰딩 장비라고 소개했다. 사이즈가 큰 칩렛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독자 개발한 대용량 수지 고정밀 제어 기술과 대형 프레스를 채용, 기존 모델 대비 생산 효율성을 3배 개선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조만간 마다가스카르 흑연 광산 상업 생산을 개시한다. 2단계 증설도 순항하며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흑연 공급망이 탄탄해질 전망이다. 넥스트소스는 5일(현지시간) 오는 6월부터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한 고객에 마다가스카르 남부 톨리아라주에 위치한 몰로 광산에서 확보한 흑연정광을 첫 인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6월 시범 생산에 돌입한지 1년여 만이다. 넥스트소스는 오는 7월 흑연 처리 공장 1단계 연간 생산능력 1만7000톤(t)을 갖추고 풀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4월 내 장비 교체를 마치고 6월까지 생산량 목표 달성을 위해 램프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흑연정광 연간 생산능력을 2단계 12만t까지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본보 2023년 12월 13일 참고 넥스트소스, 마다가스카르 2단계 흑연 생산 기반 마련...포스코인터 공급망 '청신호'> 넥스트소스의 흑연 광산 개발 계획이 순항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원재료 공급망 구축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8월 넥스트소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품질 개선을 예고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 전용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갤럭시 S24 카메라 성능에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에 "여러 경로로 입수되는 사진들을 분석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SW 업데이트에 항상 수정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안좋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확인해 수정을 하는 게 맞다"며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내용들을 전부 모니터링 하고 있고 수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메라 별도 SW 업데이트가 아닌 스마트폰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만큼 실제 고객의 피드백이 반영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카메라 SW 업데이트는) 항상 전체 SW 업데이트에 포함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체 일정이 확정되면 카메라 수정 내역을 함께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 멤버스에는 갤럭시 S24 카메라 품질 저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고 조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5일 한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내 미디어 플랫폼 '채널H'을 통해 RSU 제도에 대한 카드 뉴스를 게재했다. RSU가 책임 경영 및 장기 성과 중심의 의사 결정을 위한 보상제도라는 데 방점을 뒀다. RSU는 스톡옵션과 마찬가지로 임직원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보상 제도의 일환이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 근무하면 주식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이나 당장의 성과를 현금으로 받는 일반적인 성과금과 달리 5~10년 후에 주식으로 지급받는 형식이다. 근속 조건, 발행 시기 등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한화는 RSU를 통해 회사가 장기적 관점에서 책임 경영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직원 또한 기업의 성장과 함께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상과 범위, 기간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불공정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에도 효과적인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출시한 스마트 TV부터 구글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출시한 모델까지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 LG와 구글 간 '밀월'에 균열이 감지되면서 가전 업계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해 2024년 3월 1일부터 삼성 TV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지난 2020년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시작한지 4년여 만이다.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테라스·더 세로 등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2020년형 크리스탈 UHD TV △2020년형 8K·4K QLED TV △2021년형 전 모델 △2022년형 전 모델이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중단 대상 제품이다. 한국, 북미, 유럽 등 전 국가에서 판매중인 스마트 TV 모두 해당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던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또 다른 AI 비서인 빅스비 또는 아마존 알렉사로 음성인식 플랫폼을 강제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 발생 빈도가 잦은 가운데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며 작업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반텐주 찔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투입됐던 근로자 1명이 홍수에 휩쓸리는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수색 작업을 시작해 오전 8시께 사망자 주검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강우량으로 강물 수위가 최대 1미터(m)까지 치솟는 등 하천이 범람,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일어난 날에도 홍수로 인해 찔레곤 지역 373가구가 피해를 입고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회사는 현지 기관에 협조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공사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전기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친환경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5일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사무엘 가르시아 세풀베다 주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추현철 삼성물산 상사부문 중남미총괄 겸 멕시코사무소장(상무) 등 삼성물산 중남미법인 관계자와 회동했다. 양측은 전기차 충전과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세풀베다 주지사는 "우리는 삼성물산에 누에보레온이 기술과 전기차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임을 보여줘야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해 기술,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에보레온주는 미 대륙에서 새로운 전기차 산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차량 제조 시설부터 부품 생산 공장까지 글로벌 기업 투자를 대거 유치하면서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는 기아차와 L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