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압축기) 생산을 검토한다. 세계 각지에서 공급망 현지화를 적극 추진, 권역별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업체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는 15일(현지시간) 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에어컨 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수도 리야드 제조 공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셰이커와의 파트너십 범위를 에어컨 완제품 조립 수준에서 핵심 부품 생산까지 확대하게 됐다. LG전자는 에어컨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현지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대규모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 수주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셰이커는 20년 이상 끈끈한 동맹을 자랑한다. 셰이커는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는 호텔TV를 상용화한다.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스마트 TV로,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계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께부터 호텔 객실용 TV에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능인 에어플레이 지원을 시작한다. 당초 작년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고객사가 도입 시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에 우선 도입된다. IHG 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영국 등 세계 100여개 국에 6000개의 지점, 90만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킴튼, 리젠트, 호텔인디고, 홀리데이인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중 일부 호텔 내 LG전자 TV를 통해 고객에 최초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작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호텔 기술 전시회 'HITEC 2023'에서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 공개했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LG전자, 캐나다서 애플 '에어플레이' 호환 호텔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최대 산업 부품 회사와 손을 잡았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차량용 윤활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5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SEML(Sunrise Efficient Marketing Ltd.)'은 GS칼텍스와 손잡고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약 1000여 곳의 소매업체와 500여 곳의 작업장에 GS칼텍스의 자동차용 윤활유를 유통한다. SEML은 인도 산업용 윤활유 시장 2위 업체다. 모터, 펌프, 케이블 등 자동차와 산업용 부품 솔루션을 주로 취급하다가 6~7년 전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주요 업체로 급부상했다.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용 윤활유 시장까지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인도 공인 대리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SEML은 GS칼텍스 고품질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EML은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사가 발행할 주식총수(수권주식총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세탁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단순 상업용 세탁기 공급자를 넘어 직접 세탁 시설 가맹 브랜드를 론칭, 16조원 규모의 태국 세탁 편의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방콕에 첫 'LG 론드리 크루(Laundry Crew)' 가맹점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세탁 프랜차이즈라는 설명이다. LG 론드리 크루는 LG전자의 최신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된 신개념 세탁방이다. LG전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운영 중인 '론드리 라운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론드리 라운지'는 현지 세탁 업체와 협력해 LG전자가 직접 운영하는 사업 구조인 반면 '론드리 크루'는 LG전자가 가맹본사 역할을 하고 개인 사업자에 가맹점을 내준다.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LG 론드리 크루'는 별도의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세탁·건조기 구입과 인테리어 등 초기 창업비와 향후 매장 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만 들이면 누구나 점주가 될 수 있다. LG전자는 △매장 측량 조사·인테리어 상담 △지점 오픈 후 2년 동안 추가 비용 지불 없이 매달 엔지니어의 방문 유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켄터키주가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공장 인근에 새로운 도로를 건설한다.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소음 공해 우려 등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5일 켄터키 지역 방송 'WDRB'에 따르면 켄터키 교통 내각(KYTC)은 최근 켄터키주 고속도로 '루트222'를 확장하기 위한 측량을 시작했다. 당국이 작년 발표한 교통량 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KYTC는 루트222를 넓혀 블루오벌SK 공장 설립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뉴 글렌데일 로드(New Glendale Road)와 머드 스플래시 로드(Mud Splash Road) 등 2개의 주요 고속도로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컷스루’ 도로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도로가 신설되면 돌아갈 필요 없이 빠르게 두 고속도로를 오갈 수 있다. 켄터키주 주정부는 당초 인근 주택을 철거하고 공장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었다. 계획을 변경해 주거지를 그대로 두는 대신 우회 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선택했다. 블루오벌SK 공장 가동으로 폭발적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주택도 유지하는 '윈윈' 전략이다. 주민들은 주정부의 새로운 도로 건설 계획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전장 부문 라인업을 강화, 고객들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턴디지털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차량용 내장형 플래시 드라이브 'iNAND AT EU552 UFS 3.1'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3(CL3)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레벨3를 확보한 최초의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 업체 중 하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고자 유럽 완성차 업체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이다. CL 등급은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돼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작년 레벨2 등급을 얻었다. iNAND AT EU552는 112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한 UFS 3.1 규격의 플래시 드라이브다. 자율주행 솔루션이 요구하는 데이터와 신뢰성에 적합한 제품으로 설계됐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V2V/V2I 통신 △텔레매틱스·무선 업데이트 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핀란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전구체 공장 건설 준비를 마쳤다.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갖춰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배터리·완성차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수주 발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GR에 따르면 핀란드 남부 지역 국가행정기관(AVI)는 최근 CNGR 핀란드가 하미나에 짓는 연간 6만 톤(t) 규모 전구체 생산 공장에 대한 환경·가동 허가를 승인했다. 지난 2021년 CNGR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지 3년여 만이다. 신공장은 핀란드 국영 광업회사 '피니시미네랄그룹(FMG)'과 협력 결과물이다. 공장을 운영하는 CNGR 핀란드는 CNGR과 FMG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 합작사다. 양사는 최대 5억 유로를 투자한다. CNGR과 FMG는 지난 2021년 전구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으로부터 환경 허가를 받아 2022년 여름께 착공, 2024년 첫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승인 절차가 늦어지며 건설 일정이 지연됐다. <본보 2021년 12월 15일 참고 '엘앤에프 파트너사' 中 CNGR, 핀란드 전구체 공장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방위사업청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앤휘트니(P&W)'와 약 480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핵심 부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 전투력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프랫앤휘트니는 13일(현지시간)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억55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공군 지원을 위한 단일 PBL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미국 방산업체 'RTX'의 계열사인 프랫앤휘트니는 우리 공군 전투기인 'F-15 이글'과 'F-16 파이팅 팔콘’에 탑재된 F100엔진 유지·보수를 맡는다. 신속한 부품 공급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 공군 전투시스템 가용성과 효율성 향상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계약 기간은 작년 12월부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다. 프랫앤휘트니는 지난 2012년 방위사업청과 첫 계약을 체결했다. 방위사업청과 프랫앤휘트니는 기존 계약을 갱신하며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이번 계약은 양측 간 세 번째 연속 거래다. PBL은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운용 △유지 △보수 △성능개량 등을 전담하는 제도다. 대신 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 이하 에스앤아이)이 미국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업체 '시네라(Scenera)'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력을 더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건물관리(FM)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네라는 13일(현지시간) 에스앤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 등 최첨단 공동 FM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에스앤아이와 시네라는 각각 보유한 공간관리 전문 브랜드 '샌디(SANDI)'와 AI 토폴로지 관리 서비스 '마이스트로(MAIstro)'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각의 상업 시설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맞춤화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배포·지원한다. 양사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운영 비용 분석 △고객 충성도 파악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개선, 고객의 상업 시설 운영을 돕는다. 예를 들어, 건물에 설치된 센서나 CCTV 등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현상 발생시 관리인에 즉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로사톰' 경영진과 튀르키예 정부 관료들이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앞두고 회동했다. 원전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12일(현지시간) 알렉세히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와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하체프 CEO는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준비 상태는 90% 이상"이라며 "일정에 따라 철저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 발전소를 위한 인력 훈련도 빠르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모든 장비가 설치됐다"며 "터빈실에는 고정자와 발전 시스템의 베이스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는 원전에서 가장 무거운 장비"라고 덧붙였다. 악쿠유 원전은 튀르키예에 들어서는 첫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지난 2010년 수주했다. 총 4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원자로, 가압기, 노심보호벽 및 냉각 시스템, 터빈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IBM이 일본 토판 포토마스크(Toppan Photomasks, 이하 토판)와 손잡고 2나노미터(nm)급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포토마스크 개발에 나선다. 약 20년간 이어진 토판과의 동맹을 확대해 초미세 반도체 소자 양산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토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IBM과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를 활용한 2나노 공정용 포토마스크 제조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SML의 차세대 EUV 장비 '하이(High) NA'에 적합한 포토마스크도 개발키로 했다. IBM과 토판은 올 1분기부터 향후 5년간 포토마스크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 위치한 IBM의 알바니 나노테크 컴플렉스와 일본 사이타마현 니자시에 있는 토판의 아사카 공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불화아르곤(ArF) 액침노광 등의 광원을 활용하는 성숙 공정용 포토마스크와 달리 2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제품에는 고난이도 기술과 전문 장비 사용이 요구된다. 토판은 세계 1위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공급 업체로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반도체 기술 로드맵에 적합한 고급 멀티빔 리소그래피 장비 등을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호주 '노보닉스(NOVONIX)'를 북미 인조흑연 공급 업체로 낙점했다. 노보빅스의 현지 생산능력을 앞세워 대규모 흑연을 조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나소닉홀딩스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부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최근 노보닉스와 고성능 인조흑연에 대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최소 1만 톤(t)을 구매한다. 노보닉스는 오는 2025년 4분기 전까지 양사 합의를 토대로 세워진 최종 대량 양산 일정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목표 미달성시 파나소닉은 구매 물량을 최대 8000t으로 줄이거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을 두고 있다. 수요 확대에 따라 인조흑연 공급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노보닉스는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공장에서 인조흑연을 생산해 북미 각지에 위치한 파나소닉 제조시설에 납품한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1공장을 운영 중이며, 캔자스주에서는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클라호마주에 3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작년 말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추가 생산시설 필요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