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승인했다. 이 사업의 수주를 노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대기업 KN홀딩스와 태양광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KN홀딩스와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KN홀딩스가 운영 중인 △KN 스레폭3 △KN 이알리 자르 라이 △KN 이알리 콘툼 수력발전소에 총 용량 864MW 규모의 3개 부유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한다. KN홀딩스는 착유 시설 생산업체로 시작해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산업 단지(물류) △첨단 농업 △부동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하면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장관이 두나무를 찾은 건, 베트남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은행 중 한 곳이 국영은행인 '군인산업(MB)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진행된 김 부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부회장은 “군인상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베트남 금융사와 협업함으로써 베트남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송금이 가로막힌 탓에 두나무의 지분 투자가 불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호치민에 10억 달러, 1조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가진 친환경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CMC)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물산은 CMC가 추진 중인 하노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유해 프로젝트가 최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30MW 규모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2단계에서는 100MW 이상 규모로 확장되며 총 투자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CMC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관리위원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기도 했다.<본보 2025년 7월 16일 참고 '삼성SDS 대주주' CMC, 베트남 호치민 초대형 데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14차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해줬다. IAEA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한 14차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운영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IAEA는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안전 검토의 일환으로 방출을 위해 준비된, 희석된 물의 현장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삼중수소 농도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운영 기준인 1500㏃/ℓ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돼 바다로 방류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전체로는 14번째이며, 올해로 따지면 세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까지 총 10만187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약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오염 처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사이공하노이보험(BSH)’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인건비 등 관리비 증가가 순익 급감 요인이 됐다. 12일 BS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후이익은 227억 동(약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 상반기 총 매출은 1330억 동(약 6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인건비와 아웃소싱 서비스 등 누적 관리비가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한 1103억 동(약 50억원)에 이르며 악영향을 줬다. 자산 구조에도 변동을 보였다. 현금성 자산은 단기 은행 예금과 신규 현금성 자산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연초 대비 5배 증가한 4283억4000만 동(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단기 금융 투자는 1조5711억 동(약 830억원)으로 감소했다. 장기 자산은 7274억 동(약 390억원)에서 1조1339억 동(약 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주로 장기 금융 투자 증가에서 비롯됐다. 부채는 3조7545억 동(약 2000억원)에서 3조5541억 동(약 19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대부분 재보험 및 보상 관련 단기 부채였다. 자기자본은 1조2180억 동(약 6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반그룹이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에 맞춰 한국을 찾은 박닌성 대표단을 만났다. 박닌성 대표단이 호반그룹과의 사업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베트남 북부지역 내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는 대한전선의 투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2일 박닌성에 따르면, 브엉 꾸옥 뚜언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박닌성 대표단이 지난 11일 한국을 찾아 호반그룹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박닌성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오는 15일, 투자 유치 컨퍼런스를 열고 산업 개발·도시 인프라·무역·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69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뚜언 위원장은 “베트남과 한국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호반그룹이 박닌성에서 그룹의 강점을 활용한 투자 기회를 모색·연구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박닌성은 호반그룹이 한국에서 추진했던 사업들과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에는 호반그룹의 베트남 사업 확대 의지가 반영돼 있다. 앞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북부지역에 있는 타이빈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매체 AI인베스트(AInvest)가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 주목했다. 양국 간 무역 확대로 경제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11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무역 급증(South Korea-Vietnam Trade Surge)’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를 1500억 달러(약 208조원)까지 늘리기로 했다”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무역 정책 변화 속에서 핵심 광물, 인프라, 원자력 에너지, AI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지난해 베트남이 한국의 요소 용액 수입의 53.1%를 공급했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두 나라는 올해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 협력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분야에 대해선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67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 프로젝트가, 한국 인프라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하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이 하노이와 호치민의 스마트 시티 개발을 포함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일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새로 맺은 변경계약이,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다. 한나 자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일부가 아직 공사 재개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투자위원회가 관련 당국과 협력해 재정 문제를 해결 중이며 7만 가구에 대한 건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당초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0만 가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하지만 이라크 의 자금 부족으로 제 때 공사비 지급이 안되자 착공 10년 만인 지난 2022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이후 지난 2023년 1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재개를 요청하면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미수금 중 일부인 3억 달러(약 4250억원)를 받아 부분 공사를 재개했으며 3만 가구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 했다. 남은 7만 가구 공사에 대해선 변경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원래 계약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총 14조7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水)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진행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에스피리투 산투 주 상하수도공사(CESAN)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수주 기업인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는 오는 9월 중 CESAN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지난 6월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6월 18일 참고 "떠나 보내야 하는데" GS건설 자회사, 브라질에서 1조원 담수 플랜트 수주>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총 1조원이 넘는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HPH 컨소시엄)이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가 일본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사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차원이다. 파나마 정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24억86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환 기간은 14년이며 6년의 유예 기간을 포함한다. 이날 체결 행사에는 자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바스케스 파나마 외무장관과 마츠나가 가즈요시 주 파나마 일본 대사가 참석했다. 파나마 정부는 늘어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초기 사업 비용은 약 28억 달러(4조원) 수준이었지만, 하저터널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약 40억 달러(5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파나마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일본국제협력기구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맺기도 했다.<본보 2025년 4월 8일 참고 현대건설·포스코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 10억 달러 자금 조달> 이번 사업은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 내에 3호선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HPH 컨소시엄이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