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AP묄러-머스크가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수주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머스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하면서 수주전은 한국과 중국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머스크는 25억~28억 달러(약 3조4000억~3조8000억원) 규모의 1만8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신조에 대한 조선소들의 제안을 수집했다. 머스크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확정 물량 8척과 옵션분 4척을 제공하거나 6척의 확정 선박과 6척의 옵션 슬롯을 제공하는 신조 견적을 요청했다. 신조선 인도 예정일은 2029년으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 모두 슬롯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가 연내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의향서(LOI)나 본계약 체결 등 수주 계약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중국 조선소는 수주를 위해 '저가 공세'를 벌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1만 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착수했다. 후지쯔는 단기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용적 양자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와 고성능 컴퓨터(HPC)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1만 큐비트급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후지쯔는 새롭게 개발할 양자컴퓨터로 재료 과학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250개의 논리적 큐비트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트는 물리적 큐비트와 논리적 큐비트로 구분된다. 물리적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서 구현되는 일반적인 큐비트를 말하며, 논리적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양자 오류를 보정하여 더욱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의 큐비트를 의미한다. 이를위해 후지쯔는 자체개발한 STAR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STAR 아키텍처는 초기단계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아키텍처(early-stage fault-tolerant quantum computing, EFTQC)다. EFT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