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 전용 공장 설립에 나선다.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기아 현지 전기차 생산 시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요구 사항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6일 슬로바키아 투자청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7월 슬로바키아 노바키(Novák) 지역에 약 1억8000만 유로(한화 약 2600억원) 규모 전동화 부품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이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이번 공장 설립 목적은 전기차용 구동장치 생산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셀을 갖춘 전원 장치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26000㎡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곳 공장 효율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약 300명 직원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생산직 291명, 관리직 45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생산직은 3교대로 이뤄지며 주 7일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기술 감독의 경우 급여를 1600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5'를 태국 시장에 선보인다.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상태이지만, 브랜드 품질 표준에 따라 생산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태이다. 태국에 이어 호주에도 판매할 예정으로 향후 중국 생산 물량의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열리는 2024 방콕 모터쇼를 통해 EV5를 현지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에어 △어스 △GT라인 총 3가지 트림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가격이나 제원 등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EV5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앞서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해 11월 장쑤성 옌청공장에서 EV5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EV5 태국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판매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업계는 EV5 중국 판매 가격이 7~80만 바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지 판매 가격은 150만 바트(한화 약 5,586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 모델로는 BYD 씰과 Deepal S07 등을 꼽힌다. 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모델 EV6에 이어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가세하며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EV9 현지 생산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5만90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누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11만149대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인기에 힘 입어 전년 대비 65%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같은 달 EV6가 1309대, EV9이 1318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103% 세 자릿수 수직상승했다. 니로 EV 포함 전체 전기차 판매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4000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들어 기아 미국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7500여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EV6와 EV9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비중은 5200여대로 전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 1월 유럽 친환경차 점유율이 7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와 BMW그룹 등 '톱3'를 제외하고 4~7위간 점유율 격차가 0.5%p 안팎으로 올해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8.7%를 기록, 글로벌 완성차 그룹별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는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지난달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9.8점을 받아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실현을 위한 대외활동 역시 브랜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표적으로 친환경 매트 제작이 꼽힌다. 이 매튼느 유럽 바닷속에 버려진 나일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된다. 현대차·기아는 국제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를 재정립하고 현지 차량 수입과 유통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현지 차량 생산과 판매 이원화로 갈등이 불거졌던 만큼 확실한 역할 분담을 토대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이다. 5일 브라질 공정거래위원회(CADE)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HMB)은 지난달 29일 현지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와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HMB가 차량 수입과 유통, 마케팅 분야 권한을 일임하고, CAOA는 현지 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CAOA는 브라질 아나폴리스 지역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공장에서는 투싼 등 HMB 피라시카바 공장 생산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브랜드 일원화 차원에서 현지 네트워크도 통합한다. 250여개 현지 판매 대리점에서 통합된 판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시작한 현지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의 일환이다. 원게이트는 HMB와 CAO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HMB 직영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보 2023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공식 파트너사 지위를 이어간다. 페라리 레이싱 팀과 협업을 토대로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나아가 슈퍼카 안전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도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 오토모티브(Harman Automotive) 사업부는 최근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공식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페라리가 1929년 창단한 이탈리아 포뮬러1(F1)팀이다. 앞서 하만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초 페라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 계약에 따라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레이싱 출전 차량 조종석 주변 엔진 커버에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를 지속해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하만 오토모티브 로고는 페라리 대표 로고인 '프랜싱 홀스'(Prancing Horse)와 함께 각안되며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아울러 하만 오토모티브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차세대 레이싱카에 새롭게 개발한 실내 안전 소프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UTE 모델 '타스만'(TASMAN) 호주 출시를 앞두고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픽업트럭인 만큼 모델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구성했다. 기아 호주판매법인은 3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분 36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기아가 호주 판매 라인업에 UTE를 추가한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격투기 선수 볼카노프스키와 테니스 선수 애쉬 바티 등 현지 스포츠계 유명 인사들 펍에 모여 모델명을 추측하는 모습이 담겼다. UTE는 호주에서 80년이 넘게 생산되어 온 픽업트럭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이 상용차 섀시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UTE는 승용차 섀시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차종인 셈이다. 정확한 모델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아는 해당 UTE 모델명이 '타스만'임을 암시하는 장면을 영상 곳곳에 넣었다. 호주 럭비 전설인 알피 랭거(Alfie Langer)가 등장해 다트를 던지는 장면에서는 날아간 다트가 벽면에 설치된 지도 위 '타스만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유명 엔터테이너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앞세워 현지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선다. 4일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피올로 파스쿠알(Piolo Pascual) △사라 헤로니모(Sarah Geronimo) △김치우(Kim Chiu) △파울로 아베리노(Paulo Avelino) 4명을 필리핀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이들 앰버서더는 다양한 브랜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양국 수교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올로 파스쿠알은 30년 이상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이다. 이른바 '아시아 드라마 슈퍼스타'로 평가받는다. 연기는 물론 노래 실력까지 겸비해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영화 '선샤인 패밀리' 제작총괄로 참여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작품은 영화 '나의 아만다'이다. 사라 헤로니모는 현지 TV 탤런트 쇼인 '스타 포 어 나이트'(Star For A Night) 우승자 출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4 빌보드 여성 뮤직 어워드에서 '글로벌 포스 어워드'를 받는 등 다양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로컬 브랜드인 타타모터스에 밀려 아쉬운 3위에 그쳤다. 다만 현대차 인도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에 힘입어 현지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크레타는 1만5276대를 기록, 역대 월간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 ◇현대차 인도 7%↑…타타모터스 추월 '허용' 4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5만201대(도매 기준)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7001대)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의 경우 총 1만3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완성차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타타모터스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만1321대를 판매, 월간 판매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6만271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4만7467대) 대비 9% 오른 수치다. 현대차에 이어 마힌드라&마힌드라가 4위(4만2401대)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 2만5220대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으로 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친환경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 급성장을 예고했다. 다양한 유형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장으로 1월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1월 중국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66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4%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친환경차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2%까지 늘었다. 같은 달 친환경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BEV)가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약 37만4000대를 기록했다. PHEV의 경우(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포함)에는 전년 대비 150% 세 자릿수 급증한 29만4000대로 나타났다. 월간 베스트셀링친환경차 모델은 BYD '송'이었다. 같은 달 총 5만2219대가 판매됐다. PHEV 모델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BEV는 6562대, PHEV는 4만5657대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총 2만9997대를 기록한 'M7'이었다. M7은 화웨이가 합작투자한 중국 전기차업체 아이토(AITO) 신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GAC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확대되며 GAC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쳤다. 판매 비중은 순수 전기차(BEV)가 약 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약 25%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는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이달 초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9.8점을 받아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실현을 위한 대외활동 역시 브랜드 친환경 이미지 구축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매트 제작이 꼽힌다. 이 매튼느 유럽 바닷속에 버려진 나일론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된다. 현대차·기아는 국제환경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로봇개 '스폿'(Spot)이 이탈리아 최초 경찰 로봇개로 낙점됐다. 인간을 대신해 위험 지역에 투입, 폭발물 조기에 식별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2일 이탈리아 국가헌병대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에 따르면 카라비니에리는 최근 로마 폭탄 처리반에 스폿을 배치했다. 원격 조종을 통해 위험 현장에서 폭발물 등의 위협을 조기 식별하는 등 경찰관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탈리아 최초 경찰 로봇개가 된 스폿의 공식 명칭은 사엣따(Saetta)이다. 스폿은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360도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주변 장애물을 피해 최대 중량 14kg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으며 특수 흡착 패드인 스마트 그리퍼를 장착할 경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