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우버 운전자들에게 파격적인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2만2000파운드(한화 약 3814만 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탈탄소화 정책과 보조를 맞춰 기존 우버 하이브리드차량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지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영국 런던 우버 운전자 대상 EV6와 니로EV를 각각 1만7000파운드(약 2946만 원)와 1만2000파운드(약 2079만 원) 할인 판매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우버가 제공하는 전기차 보조금(5000파운드)까지 합쳐질 경우 EV6는 3만4000파운드(약 5892만 원), 니로EV는 2만파운드(약 3466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전기차 할인은 우버의 탈탄소화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우버는 오는 2025년 말까지 런던에서 운영하는 우버 차량 전체(약 3만5000대)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아에 손을 내밀었다. 현재 런던 내 운영 중인 우버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4분의 1가량에 불과한 상태로 집계됐다. 기아 전기차 할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루마니아 시장에서 독일 아우디를 제치고 13위를 기록, '톱10' 진입이 목전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빠르게 현지 수요를 확보할 경우 연말 순위 상승이 점쳐진다. 21일 루마니아 도로교통공단(DGPCI)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4월까지 4개월간 루마니아 시장에서 총 897대를 판매, 13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를 비롯해 마쯔다와 푸조, 볼보, 시트로엥, 닛산, MG 등을 모두 제쳤다. 톱10 진입까지는 남은 3계단에는 스즈키와 기아, 테슬라가 길목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스즈키는 1619대로 10위, 기아와 테슬라는 각각 1397대와 1225대로 11와 1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다시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3589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3910대로 2위, 스코다는 3417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와 르노가 각각 2721대와 271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폭스바겐(2705대) △포드(1965대) △메르세데스-벤츠(1872대) △BMW(1727대) △스즈키(1619대) 순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는 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현지 수소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추가 협업에 대한 기회를 모색했다.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한 '신남방 정책'의 일환이다. 21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장관이 이끄는 방한단과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나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주한 미국대사 출신 성김 자문역,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 김일범 부사장 등 3명이 함께 자리했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 거점이 위치한 서부 자바주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역 에너지 자립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장관은 "현대차 현지 수소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 수소 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소는 탄소제로화와 동시에 경제 발전을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과 하르타르토 장관은 이날 새로운 수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이 호주 픽업시장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현지 픽업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타스만은 출시 첫해 일본 마쯔다 BT-50 판매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호주 시장 초기 판매 목표를 연간 2만대로 잡았다. 이는 현지 베스트셀링 픽업 '톱5'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5위 모델인 마쯔다 BT-50의 연간 판매량(지난해 기준 1만7526대)을 웃도는 수준이다. BT-50은 올들어 4월 누적 5081대를 판매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쯔다는 타스만 출시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 알레스테어 도크(Alastair Doak) 마쯔다 호주 마케팅 총괄은 "새로운 경쟁은 항상 환영한다"며 "픽업트럭 분야에서 한 번도 플레이한 적이 없는 다른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스만 출시를 의식하는 브랜드는 마쯔다뿐 아니다. 포드와 토요타를 비롯해 이스즈와 미쯔비시, 닛산 등 브랜드 역시 긴장하고 있다. 일찍부터 기아 타즈만이 이들 브랜드 픽업트럭 수요를 차지하고 현지 시장을 정복할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전체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정체됐음에도 BEV 판매량 그래프만큼은 지속해서 우상향하고 있다. 최근 EV6 페이스리프트 버전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EV3와 EV4 등 새로운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기아 등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4월까지 4개월간 글로벌 BEV 시장에서 6만1000여대(소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성장한 수치로 추정된다. 지난 4월에만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여겨지는 1만7140대를 판매하며 같은 달 전체 판매량(26만1022대)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7% 가까이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도매 출하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만4611대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EV6는 2만9035대, EV9과 EV5는 각각 1만3141대와 2433대를 기록했다. EV5는 기아가 중국 신에너지차량(ZEV) 시장 공략을 위해 낙점한 2호 전기차 모델이다. 현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ITB)과의 협력이 첨단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공동 연구개발에 매우 만족한다." 이봉규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ITB와의 협력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ITB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명령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결과물은 오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ITB와 개발하고 있는 AI 기반 음성명령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에 있다. 보다 정교한 대화형 음성 명령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AI를 통한 데이터 수집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ITB와의 이번 협력이 자동차 산업 기술 부문의 생태계를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은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전기차 시장 공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객 인도 약 4개월 만에 경쟁 모델인 리비안 R1T를 제치고 판매량 2위에 등극했다. 현재까진 포드 F-150 라이트닝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토대로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사이버트럭 예약 건수 등을 고려하면 왕좌 교체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1~3월) 미국 전기픽업트럭 시장에서 사이버트럭 1791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1분기 전체 판매량의 5분의 3가량인 1158대 판매를 기록하며 경쟁 브랜드인 리비안 R1T 판매량을 제쳤다. 지난해 고객 인도를 본격화하며 미국 전기픽업트럭 시장 내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를 시작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에 2위 자리를 내어준 R1T는 같은 기간 총 1786대 판매, 3위로 밀렸다. 이는 전년 대비 56%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3월 전년 대비 65% 급감한 548대 판매에 그친 영향이 컸다. 1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이 성과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데다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죠.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오늘 카구루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시초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전망 그리고 일반 브랜드인 기아와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맞짱(?) 소식까지 흥미로운 주제들로 준비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고성능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주요 도시에 고성능 브랜드 N전용 딜러숍을 오픈했다. 18일 현대차 필리핀 판매법인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에 고성능 브랜드 N 전용 딜러숍 4곳을 마련했다. 별도 딜러십 체결을 토대로 △현대 알라방(Hyundai Alabang) △현대 커먼웰스 애비뉴(Hyundai Commonwealth Avenue) △현대 마카티(Hyundai Makati) △현대 파시그(Hyundai Pasig)를 N모델 취급 공식 판매점으로 지정했다. 현대차는 일반 쇼룸에서 N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점에 공감했다. 무엇보다 필리핀 현지 운전자들이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N전용 딜러숍이 브랜드 차별화를 이루고 현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대표적인 N모델로는 아이오닉5 N과 엘란트라 N이 있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일 친환경차(BEV+PHEV) 시장 '톱10'을 달리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현지 수요 확보에 집중하며 지속해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다만 독일 정부가 전기차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현지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매량 유지를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4월까지 4개월간 독일 친환경차 시장에서 총 1만219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601대로 8위, 기아는 5589대로 10위에 올랐다. 이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를 합산한 것으로 양사 모두 BEV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활약한 결과, 현대차·기아 각각 5382대와 3762대 BEV 판매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5637대를 판매했다. BMW는 1만8809대로 2위, 폭스바겐은 1만6018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테슬라와 아우디가 각각 1만4705대와 1만3209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Motional) 지분을 85%까지 확대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모셔널 합작파트너사인 미국 앱티브(Aptiv)로부터 보통주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당초 3분기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는 예상보다 약 3개월 앞당겨 거래를 마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앱티브는 전날 현대차그룹과 모셔널(Motional AD LLC) 지분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현대차그룹에 모셔널 보통주 지분 11%를 4억4800만 달러(한화 약 6081억원)에 매각하고, 남은 보통주 중 21%에 대해서는 동일 비율 우선주로 교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앱티브의 모셔널 보통주 지분은 50%에서 15%로 감소했으며 현대차그룹과 모셔널 지분 구조는 85대15로 변경됐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업체이다. 당시 현대차가 1조2678억원, 기아가 6969억원, 현대모비스가 4978억원을 출자해 총 2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들여 50%의 지분을 취득했고 나머지 지분 50%는 앱티브가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지분 구조조정은 예상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 이뤄져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의 모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