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추진과 동시에 현지 연간 생산 능력 '100만 대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8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회계연도 기준 FY2026 기간(2026년 4월~2027년 3월) GM 탈레가온 공장 1단계 가동을 시작한다. 1호 생산 모델로는 현지 운전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일단 신형 베뉴를 검토하고 있다. 2단계 생산 일정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시장 수요 등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GM 탈레가온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8월 인수한 곳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인도 정부의 공장 인수 승인 등 선결 조건 충족에 따른 해당 공장 특정 대지와 설비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고, 시설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GM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GM 탈레가온 공장 완전 가동 시 현대차 현지 연간 생산 능력은 107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1단계 부분 가동 기간 연간 생산 능력은 99만4000대로 예상된다. 현재 첸나이에서 운영 중인 현대차 제1·2
[더구루=윤진웅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았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공동의장을 역임한 바 있어 글로벌 수소 생태계에서 현대차의 수소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17일(현지시간)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소 수요 발굴과 무역 및 투자 가속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해 이들 공동의장들을 중심으로 회원사이 긴밀한 협력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임자는 가네하나 요시노리(金花芳則) 가와사키(川崎)중공업 사장이었다. 임명식은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연례 CEO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에 달하는 세계 유수 수소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모였다. 임명식 이후 다 함께 수소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논의하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수소위원회는 장 사장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FCEV) 대량 생산△세계 최고 판매 기록 등 수소위원회 창립 멤버인 현대차가 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독일 순수전기차(BEV)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를 앞세워 올해 누적 판매 '8위'에 올랐다. 기아 역시 11위를 차지하면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1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독일 BEV 시장에서 누적 1만1374대를 판매, 5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 활약한 덕이다. 특히 현대차가 단일 브랜드 기준 월간 판매 순위 8위를, 기아는 11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1만9815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1만6601대로 2위에 올랐고, BMW는 1만4868대로 3위에 랭크됐다. 메르세데스-벤츠(1만3345대)로 BMW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아우디(9405대) △스코다(7311대) △스마트(6923대) △현대차(6557대) △MG(6354대) △볼보(6229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아는 4817대를 판매, '톱10'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현지 베스트셀링 BEV모델은 테슬라 모델Y였다. 누적 판매 1만3316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2종을 앞세워 브라질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현지 수입차 ‘1위’ 지위를 수성하고 올해 연간 판매 ‘1만대’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16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초 브라질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인 클래식 카 셀러브레이션(Classic Car Celebration)에 참가해 브랜드 전용 전기차 EV5와 EV9을 공개했다. 이들 전용 전기차 2종은 현지 출시가 확정된 모델이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EV5는 7~8월, EV9은 11~12월 중 공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EV5가 23만 헤알(한화 약 5895만 원)부터이며 EV9은 아직 검토 중이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 크기를 갖췄다. 고속 충전 지원을 토대로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내·외 V2L,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 등 현대차의 고유 전기차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하만 카돈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이 올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 1만 대 시대를 연다. 수소 에너지 기술 발전과 현지 인프라 확대로 초창기 대중교통에 국한되던 수소연료전지차의 영역이 여객 수송, 공유 자동차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규모는 1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소연료전지차 누적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에너지 기술 발전으로 관련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소차가 대표적인 수소 에너지 최종 응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지난해에도 괄목할만 한 성장을 이뤘다. 당해 중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2% 확대된 5800대였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중형 트럭은 전년 대비 48% 급증한 3600여 대를 기록했다. 이는 신에너지 중형 트럭 전체 판매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발전은 현지 인프라와 연관이 깊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는 총 62개 신규 수소 충전소가 설치됐다. 신규 수소 충전소 포함 전체 수소 충전소 개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07개로 집계됐다. 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호주 시장 '톱5'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주춤한 반면 기아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성장을 일궜다. 특히 기아는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UTE 모델 '타스만'(TASMAN) 전기차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순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1만3999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달 전년 대비 8.2% 감소한 6495대, 기아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7504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2만33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현지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 확보에 주력한 결과이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하게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2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에 이어 포드가 8806대로 2위 마쯔다는 8002대로 3위에 올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미쯔비시(6409대) △이스즈(4401대) △MG(4159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교두보인 이집트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월간 판매 순위 '톱5' 목록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인기 세단 모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활약하며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14일 이집트 자동차시장정보위원회(AMIC)와 이집트 의무차량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이집트 시장에서 총 232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1460대로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860대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따른 판매 라인업 구성을 토대로 판매량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GB Auto Ghabbour(GB Auto, GB오토)를 통해 엘란트라AD(국내명 아반떼AD)와 엑센트RP 2개 모델을 현지 생산하고 있다. 엘란트라AD는 지난 2020년 이집트 시장에서 한차례 단종을 알렸던 모델이다. 엘란트라AD의 빈자리를 엘란트라HD로 메웠지만, 단종 이후에도 수요가 지속되자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재출시하는 방안이 채택됐고, 엘란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가 우크라이나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우크라이나 공식 딜러 UkrAVTO를 통해 토레스의 현지 공식 출시를 알렸다. 판매 가격은 153만 그리브나(한화 약 5234만 원)부터다. 이는 부가세와 3년 또는 10만km 보증을 포함한 가격이다. 4륜구동 옵션 선택 시 추가 요금은 약 275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토레스 우크라이나 시장 출시는 KG모빌리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토레스를 앞세운 KG모빌리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은 곽재선 회장 진두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다. 앞서 곽 회장은 지난해 4월 비전테크데이에서 "우리 능력에 맞는 새로운 전략으로 현지화,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가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출시한 중형 SUV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위아가 유럽 공작기계 사업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공작기계 판매업체 M&E(M+E Szerszámgép Kereskedelmi Kft.)라는 확실한 '우군'까지 확보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헝가리 공작기계 판매업체 M&E와 딜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피터 스바볼츠(Péter Szabolcs) M&E 영업담당 상무는 "파트너십에 따라 M&E는 헝가리 내 현대위아 공작기계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며 "애프터서비스와 예비 부품 공급에 대한 기술 지원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M&E는 현대위아의 기술력에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파트너십 계약 체결 이후 방문한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를 통해 확신을 얻었다는 게 M&E 측 설명이다.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피터 스바블츠 상무는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에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줬다"며 "쇼룸 외 대규모 창고에 마련된 대규모 예비 부품은 전체 유럽 시장을 지원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M&E는 현대위아와의 파트너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간 전기차 동맹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루시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상으로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 공급 계약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루시드 전기차 모델들이 지난해부터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 개발에 나선 제네시스와의 협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3차 연례 글로벌 서밋(3rd Annual Global Summit)을 통해 "여러 회사(Multiple Companies)와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브랜드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구축한 기술은 고성능 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며 "재규어와 마세라티, 렉서스, 링컨 등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에 따라 현대차·기아가 순수 전기차(BEV)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 미국 전략 총괄이 현재 글로벌 전기차 주류가 하이브리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코소프스키(Steve Kosowski) 기아 북미법인 장기 전략 및 계획 책임자는 최근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이브리드는 BEV에 대한 위협이 아닌 전동화를 향한 '이상적인 길'"이라고 밝혔다. BEV 캐즘(일시적인 수요 감소 현상)으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BEV에서 하이브리드로 노선을 갈아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을 토대로 BEV 개발과 판매에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이야기이다. 북미법인 장기 전략과 계획을 총괄하는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향후 기아의 행보에 변화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개인적인 반대 의견을 비춘 것으로도 보이는 이 같은 발언은 사실 정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잃고 있다. 가격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현지 수요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판매는 감소세다. 이달 들어 판매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상반기 판매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등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첫째 주(3~9일)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1만2000여 대를 판매했다. 전주인 5월 다섯째 주(5월 27일~6월 2일, 1만5200대)와 비교해 21%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는 테슬라 구매자 보험 가입수를 토대로 추산한 수치이다. 테슬라는 주간 판매 수치를 따로 보고하지 않는다. 주간 판매 부진 영향으로 이달 9일 기준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24만8000여 대) 대비 4.83% 줄어든 약 23만600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소폭 하락한 5만5215대를 판매했다. NEV 시장 점유율은 6.87%, 순수 전기차(BEV) 시장 점유율은 11.15%를 나타냈다. 단일 모델 기준 모델Y는 4만5359대, 모델3는 2만7214대 판매를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 상반기 중국 내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