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동차 안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실내 악취는 신차 품질을 결정짓는 4가지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는 만큼 하루빨리 원인 파악과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기아와 닛산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서 악취 문제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난방과 환기 장치, 에어컨 시스템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실내 악취를 감지·해결하는 전담 팀까지 구성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악취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지프 등 자동차 악취 문제는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악취는 다른 기능적인 문제와 달리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이디파워 신차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전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현지 고객이 다수 참여하기를 바라며 기아만의 애프터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3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7일 '오너십 서비스 캠프'를 시작했다. 해당 캠프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지며 캠프 기간 기아 소유주는 인도 전역 쇼룸에서 △차량 내외부 △엔진 △하부 △도로 주행 등 36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점검과 에어컨 소독, 세차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카케어 서비스는 20%, RSA(Road Side Assistance) 플랜과 차량용 액세서리는 각각 10%와 5% 할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따라 헌혈캠프와 무료 안과검진도 병행하고 있다.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판매책임자(CSO)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고객 만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소유권 여정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안전과 편안함, 그리고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아는 지속해서 인도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현지 자동차 수출을 이끌고 있다. '메이드 인 인디아' 6세대 신형 베르나의 올해 수출 목표를 기존 4만대에서 8만대로 두배 상향 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시장에 6세대 베르나 수출을 시작했다. 6세대 베르나는 지난해 3월 현지 출시된 모델이다. 현재 타밀나두(Tamil Nadu)주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회계연도 FY2024 기간 6세대 베르나를 총 120만 대 생산하고 이 가운데 8만대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FY2023)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생산 능력은 충분하다. 현대차는 현재 인도에서 첸나이 1·2공장을 합쳐 82만4000대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GM 탈레가온 공장 가동 시 연간 생산능력은 107만4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는 제조 역량 확대를 토대로 베르나 수출 국가를 확대, 글로벌 소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브랜드 수출 전략에 따라 지속해서 베르나 수출 국가를 늘려나가겠다"며 "글로벌 소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닛산이 중국 공장을 폐쇄했다. 로컬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에너지차 구색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닛산은 현지 합작사가 운영하는 다른 공장으로 생산 물량을 이전하고 신에너지차 생산과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중국 장쑤성(江苏省) 창저우(常州) 공장을 폐쇄했다. 연간 생산능력 13만 대를 가진 이곳 공장은 닛산 중국 총생산량의 10%를 차지하던 곳이다. 아직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닛산은 이번 결정이 전체적인 전략과 사업 환경 변화에 따른 내부 생산 능력과 자원 최적화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현지 합작사 둥펑닛산(东风日产)이 운영하는 다른 공장으로 창저우 공장 생산 물량을 이전하는 동시에 신에너지 차량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동안 연구개발에 100억 위안(한화 약 2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연구개발 직원을 기존 1600명에서 40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오는 2026년 7개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닛산은 그동안 내연기관 판매에만 주력했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28만 대) 대부분이 내연기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JD파워의 2024년 신차초기품질연구(Initial Quality Study·IQS)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반부문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순위는 전년 보다 14단계 수직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램(Ram)은 149 PP100의 점수로 초기 품질 연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160 PP100)가 2위, 현대차 (162 PP100)가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17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전년(9위)에서 4위(PP163)로 올랐다. 5위는 뷰익이며, PP164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PP166), 포드(PP179), 혼다(PP181), 미니(PP182) 순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부문의 경우 포르쉐(172 PP10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렉서스(174 PP100)와 제네시스(184 PP100)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IQS 조사는 소비자가 신차를 산 후 90일 동안 겪은 문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연구는 에어컨와 운전지원, 사용자경험, 외장, 실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 자율주행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 2단계와 3단계를 통합하고 신형 7시리즈에 탑재했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 0~4단계)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0~5단계)의 기준이 근거가 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7시리즈에 듀얼 레벨 지원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는 하이웨이 어시스턴트(Highway Assistant)와 퍼스널 파일럿 L3(Personal Pilot L3)를 통합한 것으로 독일 기준 6000유로(한화 약 891만 원)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미 퍼스널 파일럿 L3만 탑재된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를 대상으로는 오는 8월부터 하이웨이 어시스턴트를 무료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BMW 측은 "레벨 2와 레벨 3 운전 보조 시스템의 획기적인 조합은 BMW 7 시리즈를 자율 주행 영역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여행 거리에 상관 없이 운전자에게 보다 편안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벨 2 운전 보조 기능인 하이웨이 어시스턴트는 장거리 운행을 고려해 개발됐다. 최대 130km/h(81mph)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국 명문 항공대학과 손 잡고 UAM 조종사 양성에 나선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은 물론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다음달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과 AAM 조종사 육성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시제기 초도 비행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은 지난 192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와 싱가포르 캠퍼스를 통해 매년 평균 1만여 명의 항공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슈퍼널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FIA 2024)에 참가한다. 2회 연속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아시아 완성차 연봉킹에 등극했다. 지난 2022년 현재 정 회장이 20억원 가량 웃돌았으나 지난해 도요타 회장이 두 자릿수 연봉을 인상, 30억원가량 격차를 벌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 회장은 지난해 연봉 16억2200만엔(한화 약 141억393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9억900만엔) 대비 62.36%(6억2300만엔) 두 자릿수 인상되며 3년 연속 최고 연봉을 찍었다. 구체적으로 고정 보수는 2억8900만엔(약 25억1927만 원), 주식으로 받은 보수는 10억900만엔(약 87억9565만 원)으로 책정됐다. 토요타 주식 보유에 따른 연간 배당은 14억엔(약 122억 원)으로 추산됐다. 일본은 2010년부터 연간 보수 1억엔(약 8억7200만 원) 이상을 받는 상장 기업 임원을 공개하고 있다. 토요타는 임원 보수를 영업이익과 기업 시가총액의 변동률 등을 기반으로 책정한다. 지난 3월 기준 토요타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96% 증가한 5조3529억엔(약 46조6000억 원)으로 일본 기업 최초 5조엔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그룹의 차이융썬(柴永森) 회장이 방한단을 꾸려 금호타이어 본사를 찾았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금호타이어의 경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차이융썬 회장은 지난 22일 금호타이어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차이융썬 회장의 방문에는 장후이(張慧) 칭다오 부서기도 포함됐다. 차이융썬 회장은 곧바로 금호타이어 이사회 전략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회사의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전략운영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전략에 대한 의사결정의 권한을 가진다. 차이융썬 회장을 비롯해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장준화 더블스타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소속돼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사회 내 전략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 △보상평가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기구를 설치하고 사외이사를 비롯한 등기임원을 각 위원회에 배치해 활동하고 있다. 전략운영위원회는 통상 매달 1회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는 화상으로 대체됐지만, 이후에는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차이융썬 회장은 지난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압출천연가스(CNG)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포석을 뒀다. 낮은 초기 비용과 유지비가 매력적으로 작용해 전기차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특허당국에 'Hy-CNG'와 'Hy-CNG 듀오' 2개 상표를 등록했다. 단일 실린더 CNG 키트와 트윈 실린더 CNG 키트를 구분하고 CNG 라인업을 저가형과 고급형으로 나누기 위한 절차이다. 상표 번호는 각각 6458968과 6458969이다. 현대차는 현지 CNG 차량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친환경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NG 차량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낮은 초기 비용과 유지비 등 장점으로 전기차 대체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마루티 스즈키 S-CNG와 타타 모터스 i-CNG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현대차는 판단했다. 현재 현대차 현지 판매 CNG 라인업은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엑스터 3종이다. 모두은 단일 실린더 CNG 키트만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보급형 전기차(EV) 시장 진출과 동시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중국 전기차 관세로 수요 확보가 수월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0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보급형 EV시장 수요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첫 번째 주자로 현대차는 캐스퍼EV, 기아는 EV3를 낙점했다. 모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전기차 모델이다. 공식 출시 전부터 이들 모델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보급형 EV 시장에서 이미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영향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EV 시리즈가 가성비로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전적이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48% 급증한 3만4000여 대를 판매, 연간 베스트셀링 전기차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소 물류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지아주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만난 브라이언 켐프 조이자주 주지사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는 현대차 수소 물류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마련을 위한 현대차의 활동을 토대로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지아주 주정부의 계획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한 직후 세워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1주일 일정으로 방한,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당시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에 비해 조지아주 주정부의 연방 자금 확보 노력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와 관련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조지아주가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지아주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의지를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