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스텔란티스가 2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감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 부진에 따른 결과이다. 현지 PHE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던 PHEV 판매량이 급격하게 꺾였다는 점에서 현지 판매 전략을 수정·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2분기(4~6월) 미국 시장에서 34만49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PHEV 판매량이 감소했다. PHEV는 올해 상반기 기준 스텔란티스 미국 전체 판매량(7만8093대)의 11.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는 차종이지만, 2분기 들어 인기가 시들해졌다. 해당 기간 스텔란티스는 미국 PHEV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두 자릿수 감소한 3만2312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스텔란티스는 여전히 현지 PHEV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경쟁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판매 격차는 2만 대에 달한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현지 PHEV 시장에서 1만2659대를 판매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북미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나(IONNA)'에 합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10일(현지시간) 아이오나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토요타와 렉서스 북미 고객은 아이오나가 연말 구축을 시작하는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지난해 7월 신설한 합작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이오나는 현재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최소 3만 개 이상의 고출력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미국에 첫 충전소를 열고 캐나다로 확장한다. 첫 충전소는 미국 대도시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오나 충전기는 미국 표준인 CCS1과 테슬라 충전포트인 NACS 커플러를 모두 적용해 북미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가 크레타, 베뉴와 함께 '인도 3대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시장 출시 1년 만에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11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 엑스터는 지난해 7월 인도 시장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 동안 총 10만1661대 판매됐다. 월 평균 8300여대 판매를 꾸준하게 기록했다. 인도 회계연도 FY2024 기준 총판매량은 7만1301대로 같은 기간 브랜드 SUV 전체 판매량(38만8725대)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엑스터의 흥행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현지에선 출시 한 달도 안 돼 5만 대 넘게 계약된 바 있다. 이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 한 달 전체 판매량(평균 4만9530대)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무엇보다 엑스터는 매월 2만~2만2000대 수준으로 강력한 수요를 나타내는 4m 이하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토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타 펀치 △시트로엥 C3 △마루티 프롱스 △토요타 테이저 △닛산 맥나이트 △르노 카이거 등 12개 모델과 경쟁하면서도 FY2024 기준 베스트셀링소형SUV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용 수소 연료는 멍청한 짓이다."(Hydrogen is Silly for Ca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라온 파리 올림픽 수소차 사용 반대 서한 게시물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해당 공개 서한은 120명의 학자와 과학자, 엔지니어 등이 파리 올림픽에서 토요타가 수소 차량을 홍보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서명한 것이다. 수소 차량이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가 자동차용 수소 연료를 평가절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자동차용 수소 연료에 대해 비관론을 펼쳤다. ANWC(Automotive News World Congress) 행사에 이어 2022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개최한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고, 지난해 11월에도 "자동차용 수소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동차용 수소 연료뿐 아니라 미국 당국의 수소트럭 인센티브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정부 자금이 여전히 수소 트럭에 투자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도 마련했다. 다만 최근 들어 심화되는 전기차 수요 감소 영향을 고려해 배터리 셀 용량은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구동 시스템 개발에 140억 유로(한화 약 20조97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 대부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 확대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개발 투자 일환으로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운터투르크하임 본사에 전기차 배터리 기술 역량 센터 'e캠퍼스'(eCampus)도 마련했다. 착공 2년 만이다. 10000㎡ 규모로 지어진 이곳 e캠퍼스는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 테스트, 인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갖췄다. 벤츠는 e캠퍼스를 2단계로 나눠 운영, 고성능 셀 혁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벤츠는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설비를 확대, 생산 에너지 수요의 70%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충족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안방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판매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존 라인업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최신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산 배터리 탑재로 세액공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10일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4~6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9.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59.3%)과 비교해 9.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분기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최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17만5000대로 추정된다. 이는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이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 축소된 44만4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3% 두 자릿수 확대됐다는 점에서 테슬라 시장 장악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해당 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33만 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미국 전기차 시장 내 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8%대 점유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톱5' 진입을 위해서는 두 자릿수까지 점유율을 끌여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신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향후 점유율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이다. 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기준 유럽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9만2994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114만8085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BEV는 76만 대(13%), PHEV는 38만 대(8%)였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 11.7%로 2위, BMW그룹은 10.9%로 테슬라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리-볼보와 테슬라가 각각 10.7%와 10.5%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와 8위 자리에는 메르세데스-벤츠(9.5%)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톱10'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기준 6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그룹과 창안, 스텔란티스와 격차는 0.4%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하반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 공략에 집중,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EV-Volumes.com)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5월까지 글로벌 플러그인(BEV+PHEV) 시장에서 총 19만564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5%, 완성차 그룹별 글로벌 순위는 9위다. 같은 기간 글로벌 플러그인 시장 규모는 568만3483대로 집계됐다. BEV가 360만 대, PHEV가 200만 대를 기록했다. 연말 시장 규모는 최대 2000만 대로 예상된다. 특히 BEV 판매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활약에 따른 성과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가 다양한 글로벌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지난 2월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가 진행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알제리에 자동차 공장 신규 설립을 추진한다. 알제리는 과거 현대차의 '아프리카 거점' 역할을 했던 국가이다. 정치적 불안정을 이유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알제리 내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지만 최근 상황이 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동·아프리카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9일 알제리 산업제약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대표단을 꾸려 알제리를 방문, 알리 아운(Ali Aoun) 알제리 산업제약부 장관 등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알제리 자동차 공장 신규 설립 논의를 위해서다. 현대차는 국제 기준에 맞춰 차체 제조 라인과 도장 공정 등 특수 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이곳에서 전기차 포함 5개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역이나 생산 대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공장 설립 계획과 관련한 발표는 타렉 무사브(Tarek Musab) 현대차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총괄이 맡았다. 알리 아운 장관은 이후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제리 자동차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정된 디지털 플랫폼에 가능한 한 빨리 등록할 수 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수치 조작' 혐의로 피소됐다. 딜러사들과 공모해 실적을 부풀리고 이에 가담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줬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을 가능성과 현대차와 딜러 계약 해지 소송을 치르고 있는 딜러사의 맞불 작전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플턴(Napleton Aurora Imports) 등으로 이뤄진 현대차딜러연합(group of Hyundai Motor dealers)은 최근 일리노이 북부 지방법원(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Illinois)에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HMA 측이 딜러들에게 '대여(loaner)' 코드를 조작해 대여 차량을 판매 차량으로 코딩, 전기차 판매 실적을 부풀리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소송 번호는 No. 1:24-cv-05668.이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HMA의 지시에 따라 판매 실적 조작에 가담한 딜러사들은 대여 차량이 실제로 판매될 경우 코드를 철회하는 수법을 사용, 인위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국내 인기 여배우 김유정을 경형 전기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모델 'VF5'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홍보활동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지난달 배우 김유정을 VF5 브랜드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인 김유정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서 VF5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유정이 직접 앰버서더 활동을 예고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김유정은 1999년생으로 2003년 TV 광고모델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여자 배우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9일 빈패스트 주최로 태국 방콕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시암에서 열린 VF5 관련 행사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앰버서더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번 김유정이 직접 홍보를 시작한 VF5는 5도어 해치백 형태의 경형 전기 SUV이다. 지난 2022년 1월 6일에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같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를 앞세워 판매량을 지속 늘렸다. 토레스 EVX 가세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 만큼 향후 존재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총 11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0.1%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년 대비 15.5% 감소한 185대를 기록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월평균 180대 이상 꾸준하게 판매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독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147만164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토레스를 앞세워 현지 운전자들의 남심을 저격한 데 따른 성과이다.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연착륙을 이끌어 온 효자 차량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판매 라인업에 새롭게 가세한 토레스 EVX를 앞세워 하반기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지 대리점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수립을 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