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최고 47.6% ‘관세 폭탄’ 결정에 중국 상무부가 유감을 표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가 헐값에 유럽 시장에 판매되면서 생태계를 교란했다는 EU의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열린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보조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EU(유럽연합)가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유럽 자동차 기업에 불공정한 가격 경쟁을 일으킨 것이 EU 반보조금 조사의 원인이라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EU는 반보조금 조사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전기차가 헐값에 유럽 시장에 판매되면서 역내 시장 경쟁을 왜곡한다고 판단,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계관세는 현재 모든 수입 전기차에 부과되는 10%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관세율은 최고 47.6%에 달한다. 세율은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37.6%, 지리자동차는 19.9%, 비야디(BYD)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1호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담금질에 한창이다.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생산 준비에 들어가 내년부터 새롭게 마련한 친환경차 전용 라인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최근 브랜드 1호 전기차 도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프로토타입 모델은 벌써 일반 도로 위를 수천 킬로미터 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페라리 1호 전기차는 내년 1월 페라리가 새롭게 마련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4도어 4인승 스포츠카 푸로산게'와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에 이어 세 번째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에 위치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부품 생산도 담당한다. 현재 전기차 생산 라인을 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1호 전기차 가격은 최소 50만 달러(한화 약 6억94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옵션 가격까지 포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의 조화 속에 업무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근로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해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며 만족도 높은 회사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회사와 직원 모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의 질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 자녀들의 쾌적한 보육 공간 확보를 위해 직접 부지를 마련해 어린이집 건물을 짓고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4개 층으로 구성된 마북 어린이집은 층별로 용도를 달리해 아이들이 특색 있는 공간에서 학습과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건물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할 경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공간을 활용하기가 힘들지만, 새롭게 어린이집을 짓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계단과 세면대 등 설비부터 놀이기구까지 다양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맞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북 어린이집의 넓은 공간이 직원과 자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마북 어린이집은 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브라질 진출 10여 년 만에 현지 넘버원 캘리퍼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절반에 HL만도 캘리퍼가 장착됐다. HL만도는 장기 비전과 목표를 토대로 지속해서 브라질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위인 ABS(ESC) 시장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시장 점유율 기준 지난해 브라질 캘리퍼 시장에서 공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에서 양산되는 승용차 2대 중 1대꼴로 HL만도 제품이 장착됐다. 남미 시장 진출 시 내걸었던 브라질 브레이크 시장 개척과 성공적인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를 10여 년 만에 모두 이룬 셈이다. HL만도가 브라질 땅을 밟은 것은 지난 2012년. HL만도는 이때부터 현지 법제화 요구에 발맞춰 브라질 고객사에 브레이크 시스템 주요 제품인 ABS를 현지 생산·공급을 시작했고, 3년 뒤인 2015년부터는 캘리퍼(Frt. Caliper)도 추가한 바 있다. HL만도가 브라질 넘버원 캘리퍼 회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임직원들의 희생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산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납기를 지키는 데 노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의 미국 내 최대 전기차 수요처인 캘리포니아에서의 부진이 현지 점유율 50% 붕괴로 이어졌다. 캘리포니아의 부진은 테슬라 라인업 노후화와 더불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색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분기(4~6월) 캘리포니아에서 전년 대비 24.1% 두 자릿수 감소한 신차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전년 대비 9.8%와 7.8% 축소되며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총 판매량은 전년(12만3005대) 대비 17.0% 줄어든 10만2106대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64.6%)보다 11.2%포인트 하락한 53.4%를 기록했다. 모델Y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주 베스트셀링전기차 중 하나이지만, 테슬라의 점유율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주가 테슬라 글로벌 차량 인도량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5분의 1을 전기차로 채우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때문에 캘리포니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협력사' 퓨트로닉이 미국에 첫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정부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가까운 거리에 공장을 마련하는 만큼 향후 부품 공급이 수월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퓨트로닉은 미국 텍사스 부다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 2899(Business Park Drive 2899)에 위치한 건물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건물 업그레이드와 설비 등을 포함해 총 17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명은 포워드모션(Forward Motion)으로 정했다.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텍사스 헤이스 카운티(Hays County) 위원들은 지난 16일 만장일치로 인센티브 지급을 승인했다. 해당 인센티브는 △10년 동안 재산세 50% 환급 △일자리 창출 장려 60만 달러(약 8억 원)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퓨트로닉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350개로 예상된다. 퓨트로닉은 내년 3분기 말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곳에서 모터 액추어에터 및 컨트롤러 등을 생산, 공장이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 드라이브의 입지를 최대로 활용해 테슬라 등 고객사에 공급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전 세계 기가팩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자동화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생산 효율을 최대치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달성했다. 이는 테슬라 중국 브랜드 홍보팀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당초 완전 자동화를 이룬 뒤 적극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들어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는 루머에 맞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자들을 직접 상하이 기가팩토리 현장으로 초대해서 실상을 알렸다. 테슬라 측은 "로봇 팔의 밀도를 높여 자동화율을 끌어올렸다"며 "특히 용접 라인 작업장의 자동화율은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가팩토리 투어에 참석한 중국 기자들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가 최대 가동률에 도달했다"며 "모델Y가 30초마다 한 대씩 생산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수직 리프트 설비로 생산 라인 길이가 100m 줄어들면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점도 조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27만8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 사용을 위한 전용 포트를 채택했다. 충전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확인한 뒤 연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에 J3400 충전 포트를 도입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미시간주 입실랜티(Ypsilanti) 거주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 샘 아부엘사미스(Sam Abuelsamid)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거주지 인근 테슬라 급속 충전 시설인 슈퍼차저에서 위장막에 덮 채 충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오닉5와 EV6를 포착, 지난 16일 개인 쓰레드 계정에 올렸다. 아이오닉5와 EV6에 새롭게 적용된 J3400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직독은 슈퍼차저 충전기에 연결해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하는 전기차도 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1호 동반진출 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완공했다. 오는 4분기 HMGMA 가동 시기에 맞춰 공장 운영 계획을 앞당겼다. 18일 조지아주 주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JOON, INC(현지 법인명)'는 이날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 개소식을 연다. 착공 약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아진산업은 지난 2022년 11월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Bruce Yawn Commerce Park)에 3억1700만 달러(약 4432억원)를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소식에는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등 공장 설립에 적극 지원한 지역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진산업 전기차 부품 공장이 들어선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 지역은 HMGMA와 I-16번 고속도로로 연결된 지역이며, 조지아 항구와 가까운 곳이다. 아진산업은 이곳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공들인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익스플로러EV' 생산을 본격화했다. 탄탄한 내구성에 더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 현지 운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EV 1호 모델을 출고했다. 당초 지난해 8월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비용 효율을 우선시하는 산업 동향에 따라 기존 니켈 망간 코발트(NMC) 배터리에서 리튬 철 인산염(LFP) 배터리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면서 11개월 가량 지연됐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익스플로러EV의 판매 가격은 4만9900달러(한화 약 6891만 원)다. 포드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다. 머스탱 마하-E와 비교해 최소 3200달러 싸다. 파워트레인은 281마력을 내는 단일 모터를 갖춘 후륜 구동 모델과 33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가 장착된 사륜 구동 모델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최대 11킬로와트 AC 충전을 지원하며 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터를 앞세워 인도 압출천연가스(CNG) 자동차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선다. 현지 3대 볼륨모델로 자리매김한 엑스터에 고급형 트윈 실린더 CNG 키트까지 '최초' 탑재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인도 시장에 엑스터 Hy-CNG 듀오를 출시했다. 인도 특허당국에 'Hy-CNG'와 'Hy-CNG 듀오' 2개 상표를 등록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들 상표는 단일 실린더 CNG 키트와 트윈 실린더 CNG 키트를 구분하고 CNG 라인업을 저가형과 고급형으로 나누기 위한 절차이다. <본보 2024년 6월 25일 참고 현대차, 인도 ‘Hy-CNG’ 등 2건 상표 등록…CNG 시장 입지 확대 포석> 엑스터 Hy-CNG 듀오 출시 전 현대차 현지 판매 CNG 라인업은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엑스터 3종으로 모두 단일 실린더 CNG 키트만으로 구성됐었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엑스터 Hy-CNG 듀오는 고급형으로 설계된 만큼 트윈 실린더 CNG 키트가 장착됐다. 트윈 실린더 CNG 키트의 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비테슬라 진영에서 2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평균치보다 약 25% 높은 연간 성장률을 토대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반면 테슬라는 안방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50%를 밑돌았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두 자릿수 확대됐으나 홀로 역성장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분기(4~6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3만540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비테슬라 진영에서 포드(2만3957대)와 제너럴 모터스(2만1930대) 등 로컬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비테슬라 진영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전년 대비 36% 두 자릿수 증가한 14만2000대이며 이 중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약 25%에 달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성장률 76%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로컬 브랜드 평균 연간 성장률과 비교해 약 2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포드와 GM은 각각 61%와 40%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지표이인 신규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글로벌 완성차 그룹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BMW그룹이 14.5%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