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유럽권역본부 수장을 교체한다. 약 30년 간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새로이 영입했다.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고객경험만큼이나 영업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HME)은 5일(현지시간) 자비에르 마티넷(Xavier Martinet)을 현대차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내달 31일 부로 임기를 마치는 마이클 콜(Michael Cole) 유럽권역본부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직책을 수행한다. 전임자인 마이클 콜은 현대차의 유럽 진출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선도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자비에르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과 아메리카 자동차 산업에서 27년간 몸을 담은 베테랑이다. 1997년 르노에서 영업 및 마케팅 어시스턴트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영업 관리 총괄과 최고 마케팅 책임자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현대차 입사 직전에는 르노그룹 산하 다시아 마케팅 영업 및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전기차(BEV) 최대 승부처인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테슬라가 주춤하자 수요를 확대,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5일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9월까지 캘리포니아주 BEV 시장에서 총 1만64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2596대) 대비 30.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4.3%)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총 1만1711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BEV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같은 기간 전년(1039대) 대비 32.1% 확대된 13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0.5%로 전년(0.4)보다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전년(6436대) 대비 64.4% 수직성장한 1만584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6%로 전년(2.2%)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이들 브랜드 합산 시장 점유율은 9.7%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캘리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멕시코 시장 브랜드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가 현지 볼륨 모델인 K3를 앞세워 올해 새로운 판매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5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32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966대, 기아는 8305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기아가 6위, 현대차가 9위에 랭크됐다. 같은 달 멕시코 시장 규모는 12만2051대 전년(11만8038대) 대비 7.03% 성장했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총 2만1002대를 판매했다. GM은 1만6294대로 2위, 폭스바겐은 1만1889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토요타와 마쯔다가 각각 9171대와 8456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7위부터 8위는 △MG모터스(5408대) △크라이슬러(5203대), 10위는 포드(3681대)였다. 올해 누적 시장 점유율 기준 기아는 7.1%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3가 현지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K3는 기아 해외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8월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대 수입박람회를 통해 수소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파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위해 차세대 수소 모델을 내놨다. 5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차량의 90%가 신에너지차(NEV)로 채워졌다. 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다. 제1회 박람회는 지난 2018년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바 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이 7년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전파를 위한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넥쏘(NEXO)를 비롯해 수소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1회 박람회 때부터 매년 넥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23년 'HTWO 광저우'를 완공, 생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양산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워드 10대 엔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북미산 부품 사용 비중이 '최고 75%'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북미산 부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테슬라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테슬라는 미국산 모델Y 글로벌 판매량 1와 북미산 부품 최다 사용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애국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북미산 부품 사용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테슬라 공급망에 들어선 한국 부품 업체들의 현지 공급 물량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 2025년형 전기차 판매 라인업 북미산 부품 사용 비중은 60~75%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하는 모델은 모델3 AWD와 RWD이다. 북미산 부품 75%로 구성됐다.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는 70%, 사이버트럭과 모델S는 65% 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X의 경우 테슬라 판매 라인업 중 가장 낮은 60%로 나타났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 모델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수년에 걸쳐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북미산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테슬라의 주장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4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11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시장 발전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월평균 110여 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현지 입지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5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들어 10월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11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 865대, 기아는 244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7위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68대 전기차를 판매했다. 다만 4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주춤했다. 현대차는 33대, 기아는 35대를 팔았다. 인도 전통 축제 디왈리(Diwali) 특수를 비켜갔다. 디왈리는 인도의 전통 축제 중 하나다.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카르티카)이 뜨는 날을 기준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날이다. 디왈리 축제에 힘 입어 같은 달 인도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 역시 소매 기준 전년(7606대) 대비 38% 두 자릿수 성장한 1만534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부품 파트너사 '서연이화'의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공장 설립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무라트 누르틀레우(Murat Nurtleu)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가 강용석 서연이화 대표와 직접 만나 포괄적인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4일 카자흐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무라트 누르틀레우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은 최근 강 대표와 만나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설립과 관련해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 자리는 무라트 장관이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참석 차원에서 방한하는 일정을 틈타 만들어졌다. 이날 강 대표는 공장 설립 이후 현지 인력 채용과 양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에 무라트 장관은 이 같은 서연이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서연이화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자동차 내장제품 시트와 전장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서연이화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은 코스타나이에 마련될 예정이다. 카자흐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렉스턴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의전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렉스턴 특유의 튼튼한 프레임과 짜임새 있는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다. 부통령에 이어 장관과 차관급에도 지급될 예정이다. 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KSP)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공식 의전 차량인 핀다드 MV3 가루다(Pindad MV3 Garuda) 현지화율(TKDN)은 70%이다. 나머지 30%는 메르세데스-벤츠와 KG모빌리티 부품을 사용했다. 벤츠에서는 엔진을, KG모빌리티에서는 섀시를 도입했다. KSP 측은 "이들 부품은 MV3 가루다의 성능과 내구성을 뒷받침하는 데 적합한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MV3 가루다는 △전장 5050mm △전폭 2060mm △전고 1870mm의 크기로 제작됐다. 대통령 의전 차량인 만큼 5.56mm와 7.62mm 탄환을 방어할 수 있는 방호 능력을 갖췄다. 199마력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100km/h 속도를 내며 21인치 RFT(Run Flat Tire)를 장착해 험난한 지형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성능을 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보에 집중하며 판매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아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 2위를, 기아는 토요타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10월 7만78대 판매…전년 대비 2% 증가 4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9만8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총 7만78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5만5128대) 대비 0.79% 증가한 5만5568대, 수출은 전년(1만3600대) 대비 6.7% 확대된 1만4510대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내수 시장 판매가 더딘 것은 재고 관리 차원에서 딜러 배송을 줄였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브랜드 월간 판매 순위는 마루티 스즈키(15만951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힌드라(5만4503대)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UV 수요가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 월간 SUV 판매를 기록했다"며 "효자 모델은 크레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방탄 외관을 강조한 모델임에도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두 건이 발생했다. 지난 9월25일 멕시코 지역 고객 인도를 시작하진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1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던 남성이 조향 미숙으로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뒤 주택 문과 충돌했다. 이어 과달라하라에서 지난 2일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운전자는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 중태에 빠졌다.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3명은 차량 안에서 구조됐다.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사이버트럭은 녹과 부식 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 구매자는 "스테인리스강 소재 초경량 합금으로 만들어진 차체 패널에 주황색 얼룩이 번지고 있다"고 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충이 더디고 가격이 높은 전기차의 실용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연비 규제와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앞다퉈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나서며 단순한 기술적 전환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도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은 전체 판매의 8.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해 전기차(EV)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6.9% 나타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브차량이 제공하는 연료 효율성과 저렴한 유지 비용은 물론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량의 평균 가격은 4만2381달러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인 5만9400달러에 비해 약 1만 7000달러나 더 저렴했다. 내연기관 차량(4만4800달러)보다는 2500달러가량 낮았다. 미국의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 등 환경 규제 강화로 하이브리드차량의 가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을 예고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전기차 모델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츠 메쉬케(Lutz Meschke) 포르쉐 이사회 멤버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고객 수요가 전반적으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 고객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내연기관 모델을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내연기관 모델은 911만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었다.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당시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전동화 전환은 5년 전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수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발전에 달렸다"고 강조한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