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가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현지 전기자동차 광고 수정을 지시했다. 전기차 모델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수치를 사용, 소비자를 기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ASA는 최근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에 현지 전기차 광고 내용 일부 수정을 지시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최대치와 권고치가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아는 니로EV 광고가 문제됐다. 기아는 해당 모델 광고에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배터리 안전성을 위해 기아가 권고하는 배터리 충전량(80%)을 고려할 때 실제 고객들이 체감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67㎞가 된다는 것. 최대치와 비교해 91㎞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벤츠의 경우 EQC 광고가 지적을 받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08㎞를 강조하면서도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광고에서 주장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실제 활용하기에 어렵다는 지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톱6'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정상 자리를 양보했다. 23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24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9위에서 3단계 올라 6위를 차지, 2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평가에서는 전년(12위) 대비 3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소유자가 오픈마켓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순경제적 이익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간한 올해 산업보고서를 보면 현대차의 가치는 369억6200만 달러(한화 약 49조3073억 원)으로 전년(159억 달러) 대비 56.98%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브랜드 파이낸스 조사에서 처음으로 '톱6'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594억3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1위였던 테슬라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테슬라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가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급 전기 세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반면 성능은 더 비싼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4만 달러 미만 전기 세단 구매자들로서는 좋은 선택지라는 평가다. 2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6(SE RWD 트림 기준)를 3만6065달러(한화 약 481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현대차가 자체 적용한 인센티브 7500달러를 적용한 가격이다. 해당 모델 인센티브 적용 전 가격은 4만3565달러이다. 인센티브는 SE RWD 포함 HMA가 현재 판매 중인 나머지 5개 트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같은 혜택은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는 운전자 모두에게 주어진다. HMA의 이번 아이오닉6 가격 정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급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2024년형 모델3(동급 모델 기준)와 비교해 4565달러(약 609만 원)나 저렴한 것은 물론 모델3와 함께 아이오닉6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1000대 한정 특별 제작한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디즈니가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한 차를 내놓는 것은 처음인데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특별 영상까지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2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IONIQ 5 Disney100 Platinum Edition)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5만9400달러(한화 약 7953만 원)이며 배송비는 1375달러(약 184만 원)로 책정했다. 판매 기념 특별 영상 '플래티넘 로드 트립 소셜 시리즈'(Platinum Road Trip Social Series)도 제작했다. 유명 영화배우 조쉬펙(Josh Peck)과 존스타모스(John Stamos)가 직접 해당 에디션 차량을 타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스튜디오 부지 △탐 오샨터 레스토랑 △그리피스 공원 △팜스프링스 항공 박물관로드 등을 배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총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상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TV 광고와 스틸컷, 차량 주행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소셜 네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함께 브라질 시장에 동반 진출했던 자동차 부품사들의 12년간 막혔던 맥이 뚫렸다. 현지 정부가 동반성장을 위한 토지 양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영향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 부품사의 입지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브라질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Piracicaba)시(市)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서연이화(Seoyon E H-WA Fabricação de Sistema Interior Automotivo Brasil) △화신(Hwashin Fabricante de Peças Automotivas Brasil Ltda) △엠에스오토텍(Myoung Shin Fabricante de Carroceria Automotiva Ltda.) △THN(THN Fabricação de Auto Peças Brasil S.A.) 총 4개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 삐라시까바 자동차 산업 단지(parque automotivo piracicaba) 토지를 양도하는 민간기부약속서(Instrumento Particular de Promessa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러시아로부터 브랜드 전용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에 대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 향후 시장 재진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제조치라는 의견과 더불어 솔라리스 브랜드를 달고 현지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러시아 연방산업재산권연구소(Federal Institute of Industrial Property·FIPS)에 따르면 기아 러시아권역본부는 최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EV9에 대한 형식 승인을 취득했다. 해당 형식 승인은 러시아 시장 철수 이후에 제출됐던 건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고성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했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고성능 마니아를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현지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하겠다는 각오다. 23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 천마 서킷에 고성능 브랜드 N 라운지(현대 N 서킷 체험센터)를 정식 오픈했다. N브랜드 현지 공식 출시 9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통해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바 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이곳 N 라운지는 현지 N 브랜드 마니아들의 첫 번째 모임 장소이다. 2층 건물을 활용해 N 브랜드 제품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N 브랜드 모델 성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서킷 시승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N 브랜드 제품을 직접 운전하며 궁극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태국 조립 공장 설립 보류를 발표한 가운데 태국 투자청(BOI)이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현지 투자 보류 내용 확인 결과, 현지 판매 자회사 설립에 이은 현지 조립 공장 설립 등 기존 계획에 맞춰 기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약속했다는 것. 현지 공장의 경우 이르면 2025년 완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2일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기아는 BOI와 현지 조립 공장 설립 관련 협상을 지속해서 이어간다. 지난 18일 BOI가 직접 기아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BOI는 "기아가 태국에 투자를 보류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퍼짐에 따라 직접 서한을 보내 답변을 받았다"며 "기아는 태국 정부와 계속 협상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분명하게 약속했다"고 전했다. 기아가 현지 공장 설립 보류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상반된 의견을 낸 것이다. BOI 등 현지 업계는 이르면 2025년 기아 현지 공장이 설립될 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기아가 해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이다. 기아는 현재 미국·중국·인도·유럽(슬로바키아)·멕시코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 입지가 전년 보다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생산과 판매망이 붕괴된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한 데 따른 것이다. 가까스로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1년 최고치 대비 8분의 1 수준이다. 22일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아브토스타트(Autosta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총 5만82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만9708대) 대비 51.34%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5만4017대) 대비 54.4% 하락한 2만4658대, 시장 점유율 2.33%로 9위를, 기아는 전년(6만5691대) 대비 48.9% 줄어든 3만3580대, 점유율 3.17%로 8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철수 이전인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현대차·기아 하락세는 더욱 체감된다. 당시 현대차·기아는 로컬 브랜드인 라다에 이어 연간 38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했었다. 당시 기아의 경우 20만580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은 12.6%를 차지했으며, 8년 연속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뉴욕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 타워에 새로운 거점을 만든다. 현지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현지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꾸려지는 태스크포스(TF)를 위한 공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2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Jersey City)에 위치한 A급 오피스 타워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3 Second Street at Harborside) 5층에 있는 1168㎡ 규모 사무실을 임차했다. HMA 사무실이 들어선 3 세컨드 스트리트 엣 하버사이드는 총 18층, 60만㎡ 규모의 고급 오피스 타워이다. 최고의 위치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탁 트인 허드슨강 전망을 제공하는 4면의 통유리를 비롯해 컨시어지 서비스가 포함된 로비, 뉴저지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인 온도(Ondo) 등 업무 환경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차인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테넌트 스카이 라운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튀니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현지 입지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선제적인 투자를 토대로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라는 튀니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8일 김종구 유라 튀니지 법인장의 공식 발표에 따라 구체화됐다. 1만3000㎡ 규모 차량용 케이블 생산 시설 마련과 더불어 현지 직원도 대규모로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멕시코 공장 증설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유라는 멕시코 토레온 전자부품 공장 유라 EVC(Electronics Vehicules Components) 증설을 위해 3500만 달러(한화 약 462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0일 참고 유라, 중남미 EV 부품 시장 공략 가속…'460억원 투자' 멕시코 토레온 공장 증설> 현지 공장 증설 관련 애로사항도 조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해결사로 나서며 카이스 사이에드(Kais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 차세대 모델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이전 모델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차세대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서 다뤄진 내용이다. 수소 기술 개발과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소재 기업 'WL고어&어소시에이츠'(WL Gore & Associates)와도 손 잡았다. 그린수소(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 생산을 위한 메가와트(㎿)급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를 양산하기 위해서다. 이는 현대차의 차세대 넥쏘 개발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PEM 수전해는 알카라인 수전해 대비 수소 생산비용이 1.5배 정도 비싸지만, 현대차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부품과 생산 인프라 공용화를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