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인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유럽 SUV 연비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14일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따르면 니로 PHEV는 Motor.es가 진행한 SUV 연비 효율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3.10리터로 32.25㎞/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Motor.es는 "이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연비 효율 테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라며 "니로 PHEV는 완전 전기 모드에서 60㎞를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니로 PHEV와 함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톱5'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키아 더스터가 2위, 르노 아르카나와 스즈키 S-크로스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고, 스포티지 HEV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 HEV의 경우 100㎞당 평균 연료 소비량은 4.25리터로 23.52㎞/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 현대차·기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톱10'까지 범위를 넓히면 5개 모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 코나 HEV △혼다 ZR-V △현대차 투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한 데 이어 인도에도 별도 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노션 인디아(Innocean India)는 13일(현지시간) 최첨단 AI 연구소 '이노랩스'(Innolabs)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노랩스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 광고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이노랩스 개소는 디지털 광고 환경을 재정의하려는 이노션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는 평가이다. 창의성 경계를 넓히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며 고객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이노션의 혁신 의지가 모두 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노랩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AI 기반 웹사이트를 만들어 방문자들에게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HMIL이 출시한 신형 크레타 홍보를 위한 AI 환경도 조성했다. 비랏 쿨라르(Virat Khullar) HMIL 마케팅 총괄은 "이번 AI 기반 웹사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을 결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 지역에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관용차로 공급했다. 13일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아이오닉5 5대를 필리핀 마카티시(市) 정부에 공식 인도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 투입되는 만큼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차량 색상은 '팬텀 블랙 펄'로 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마카티시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 증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브랜드 탄소 중립 비전과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카티시를 중심으로 현지 전역에 브랜드 비전을 전파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마카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지난해 세계 스마트 시티 어워드(World Smart Cities Awards)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관용차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강화, 연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가 악명 높은 해킹 단체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하던 데이터를 통째로 도난당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 조치에 나서는 한편 향후 보안 이유 재발생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 중이던 약 3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도난 당했는지와 이번 공격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밝혀진 바 없지만, 데이터양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향후 조치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컴퓨터로의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한을 없애려면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자에게 지불을 강요받게 된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를 공격한 해킹 단체는 블랙바스타(Black Basta)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업체는 그동안 랜섬웨어 ‘몸값’으로 1억700만 달러(한화 약 142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미국에서 운영하던 수소충전소 일부를 영구 폐쇄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해 탄소 절감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수소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현지 수소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의 수소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7곳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수소 에너지 공급 문제와 수익성 악화 등 외부 시장 요인에 따른 결정이라고 화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추진했던 현지 수소 충전소 부지 매입 프로젝트도 철회했다. 이번 영구 폐쇄에 따라 쉘이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48개로 줄었다. 쉘은 지속해서 수소 충전소 수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도 충전기 수를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한다. 쉘의 수소 사업 규모 축소는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영국에서 운영하는 모든 수소 충전소를 폐쇄한 데 이어 지난해 기업 내 저탄소 솔루션 부문(LCS)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쉘 대변인은 "(우리는)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유럽향 타이어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리스크로 인한 추가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타이어)는 유럽향 타이어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물류 대란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가 막히면서 제때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수출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희망봉 우회 비용 등 지속해서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금호타이어가 타격이 크다. 홍해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산 거점만 3개에 해당한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나마 넥센타이어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만 홍해 리스크에 해당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홍해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후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100% 상승하면서 OECD 전체 38개 회원국의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해 벤틀리 등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중국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컬 브랜드가 앞다퉈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에 나서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지난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3000여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6% 급감한 수치이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같은 해 각각 전년 대비 16.99%와 15.01% 줄어든 845대와 7만9300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포르쉐는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페라리의 경우 전년 대비 4.07% 축소된 15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지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찾는 운전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이클 키르쉬(Michael Kirsch) 포르쉐차이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브랜드 인기 모델 카이엔이 풀체인지급 변신을 거친 뒤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로컬 브랜드 전기차를 찾는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시장에서 중형 세단 K5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남은 재고를 정리하는대로 공식적으로 단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캐나다 시장에서 K5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현지 판매량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데다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K5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전년(934대) 대비 6.43% 감소한 87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스팅어 단종 이후 최악의 판매량이다. 기아는 남은 현지 재고를 소화하는대로 현지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당초 신형 K5 출시를 검토하고 사전 주문 예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단종 결정에 따라 모두 철회했다. 일부 디자인 변경으로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내년 부로 K5 캐나다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썬 단종 이후 캐나다 시장에 K5가 재출시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수요 확보 가능성이 없는 차량은 과감하게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며 "K5에 앞서 기아는 쏘울과 스팅어 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알렸다.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4'에 참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넥쏘를 메인 모델로 전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대체연료 기술을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서다.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는 인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 모빌리티 엑스포이다. 전기차, 도심모빌리티, 미래연료, 배터리,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모빌리티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넥쏘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철회에 따른 가격 부담 증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맞물리며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유럽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45만1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52만4000대) 대비 13.93%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독일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는 상관 없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독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독일 BEV 누적 시장 규모를 15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BEV 수요 급감의 주 요인으로는 현지 보조금 정책이 꼽힌다. 독일 당국이 예상보다 1년 더 빨리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BEV 가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가지 더해지며 판매량 감소 폭이 더 가파라졌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BEV 출시를 미루고 있다. 프랑스 르노의 경우에는 최근 산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를 분사해 기업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이 3년 여만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16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을 이끈 일등 공신인 만큼 고급 세단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얼마나 변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세대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만나보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주행감과 차량에 적용된 각종 편의 장치를 살펴봤다. 시승 모델은 G80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AWD) 등이 모두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G80과 외관상 대대적인 변화는 없다. '방패 모양'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새롭게 적용된 이중 메쉬(그물) 구조가 유일한 변화로 감지되는 정도이다. 기존 한 줄 구조였던 제네시스 '방패'가 더 고급스럽고 단단해진 인상으로 바뀌었다. 측면부에는 정지된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내는 역동적인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전장이 5m에 달하는 묵직한 차량이 날렵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실내에는 계기판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1호 미국산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꼽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지난달 22일 '올해의 EV 펄스 EV(2024 EV Pulse E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EV 펄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이다. EV 펄스가 부여하는 올해의 EV 펄스 EV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성능과 품질, 기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밸런스 전기차 모델을 뽑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력도를 가늠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종합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한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생산한 1호 미국산 전기차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