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구축에 협력키로 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안호명 롯데자산개발 상무는 최근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 추진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를 동남아시아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호안 부위원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게 요청해 롯데가 사업을 계속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657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동남아 경제허브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롯데는 약 5만㎡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에코 스마트 시티를 선보인다. 에코 스마트 시티에는 복합 쇼핑몰로 구성된 상업 시설,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오피스 등 업무 시설,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들어선다. 롯데는 지난 2014년 4월 투티엠 지구 개발 독점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2017년 7월 롯데자산개발이 호찌민시와 에코 스마트 시티
SK이노베이션의 석유제품 수출·트레이딩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초저유황유(VLSFO) 공급 계약을 따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앞두고저유황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높은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올 4분기부터 6개월간 VLSFO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구체적인 계약 체결 업체와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몇몇 선박업체들과 올 4분기부터 환경 규제가 시작되는 내년 1분기까지 VLSFO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IMO는 내년 1월부터 해상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해상 연료유 시장은 저유황유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저유황유 수요가 일일 1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황유 수요는 올해 대비 4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IMO 규제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저유황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해상 블랜딩 사업을 하루 평균 약 2만3000배럴에서 내년 9만 배럴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에
LG전자가 이집트 판매법인을 옮기며 중동 공략 전략을 재점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집트 판매법인을 이전한다. 이 법인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동부 텐스오브라마단 위치하며 이전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법인 이전에 맞춰 개소식을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와 곽도영 LG전자 이집트 판매법인장(상무),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법인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나 개소식 일정이나 참석자 등 구체적인 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해외 조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전자는 연내에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접고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이전한다. LG전자는 1990년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이스마일리아에 생산법인을 만들고 이듬해부터 TV 부품 제조를 시작했다. 2001년에는 판매법인을 설립해 시장 장악에 나섰다. 이후 이스마일리아 공장을 철수해 텐스오브라마단 지역의 20만㎡ 부지에 새 공장을 지었다. 2017년세탁기 시험 생산을 마쳐 시장에 내놓으며
BMW와 피스커, 중국 스타트업을 거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제너럴모터스(GM)에 합류한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GM까지 디자이너 영입에 뛰어들며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렉터로 해리 세이를 선임했다. 해리 세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미국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을 거쳤다. 2004년 BMW, 이듬해 아우디에서 인턴을 했고 2006년부터 약 4년간 중국BZZ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총 7개의 컨셉트카를 디자인했고 이 중 6개는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개발됐다. 2011년 3월에는 미국 피스커로 이직해 약 3년 이상 일했고 2013년 11월 BMW에 영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웍스에 있다가 이듬해 중국 상하이 거점으로 자리를 옮겨 현지 시장을 담당했다. GM은 이번 영입으로 디자인 혁신을 주도한다. 헤리 세이는 향후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며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차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트렌드를 선도한다. 디자이너 영입에 나선 건 GM만이 아니다. 앞서
세계적인 거리예술가 '뱅크시'의 그라피티가 그려진 볼보 트럭이 경매에 나온다.낙찰가가 최대 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뱅크시의 작품이 담긴 볼보 FL6트럭이 14일(현지시간) 영국 경매회사 본햄즈 주관 경매로 나온다. 이 차량은 1988년에 생산된 볼보의 대표적인 중형 트럭이다. 차량 자체로는 금전적인 가치가 없으나 뱅크시의그라피티가 그려졌다는이유로 최소 130만 달러(약 15억원)의 가치가 매겨졌다. 낙찰가는 최대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뱅크시는 도시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하다.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작품들을 주로 그린다. 작년 10월에는 영국 런던 소더비경매에서 104만 파운드(약 15억4700만원)에 낙찰된 자신의 작품 '풍선을 든 소녀'를 파쇄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예술계를 놀라게 했다. 중고 트럭에 새겨진 그라피티는 뱅크시가 2000년에 그린 그림으로 작품명은 '지금 웃어. 언젠가 우리가 책임져야 할 날이 올 거야(Laugh Now But One Day We'll Be in Charge)'다. 차량 양면에는 금속 톱니를
"GS건설·대림산업 속도를배워라".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알제리 정부로 부터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양사가 건설하고 있는 발전소의 공정률이 로컬 기업의 수준을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르캅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국내(알제리) 기업들이 시공 역량을 키우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주문했다. 이어 "특정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45% 미만"이라고 언급하며 "시공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아르캅 장관은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추진하는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를 모범 사례로 꼽았다. 알제리 켄첼라 지역에 들어서는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1300㎿급)는 사업비만 7억1500만 달러(약 7600억원)에 달한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지난 2014년 50 대 50 지분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수주했었다.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는 설계·구매·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시공이 한창이다.구체적인 공정률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알제리 로컬 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다른 전력 프로젝트의 공정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아르캅 장관은 "켄첼라와 테베사, 엘우드 등에 전력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하는 미국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화에너지가 입찰 과정에 항의한 데 이어 현지 상원의원의 반대에 부딪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클린턴 리지겔 미국 괌 상원의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한전 컨소시엄과의 사업 계약 승인을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앞서 한전과 동서발전은 지난 6월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지난 3일(현지시간) 공공요금위원회(CCU)의 승인을 받아냈다. 그는 "CCU와 괌 전력청(GPA)은데데도 발전소 사업이 저렴하다고 홍보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근 계약을 체결한 두 태양광 발전소보다 전력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리지겔 의원의 조사 결과 괌 전력청이 추진한 태양광 프로젝트 두 건의 전력 생산 비용은 각각 kWh당 0.06달러, 0.08달러다. 데데도 가스복합 사업의 경우 0.15달러가 소요돼 태양광 프로젝트보다 두 배 많다는 지적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오르며 향후 화석연료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는 향후 원유 고갈과 수요 확대로 2050년 배럴당 107.94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한화시스템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잡고 피아식별장비(IFF) 성능 개량 사업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IFF 모드 5 개발을 위해 레이시온과 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하는 장비다.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제어패널 등이 포함되며 아군 간 오인 사격을 방지하고자반드시 탑재해야 한다. 현재한국군은 운용 중인 항공기 17종 540여 대에 IFF 모드 4를 장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IFF를 모드 5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55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시온과 협력해 항공과 해양, 방호 세 분야에서 성능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모드 4보다 비화(통신기기 전송 신호 암호화), 항재밍(전파방해 차단) 기능이 강화돼 적용이본격화되면 한국군은 첨단 작전 환경의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IFF 모드 5는 미국 국방부의 인증 프로그램인 AIMS 승인도 마친 상태다. 바라라 보르고노비 레이시온 부사장은 "연합국가들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모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EV) 충전소 서비스 업체 볼타(Volta)에 투자하며 세계 2위 EV 시장인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미국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솔루션업체 에너자이즈 벤처스 등과 볼타에 투자한다. 이들은 총 2000만 달러(약 238억원)를 투입하며각 사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볼타는 실외용 디지털 광고와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광고와 함께 충전소를 설치한다. 광고비로 수익을 얻고운전자에게 무료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볼타는 하와이와 시카고, 보스턴, 휴스턴,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뉴욕과 덴버, 뉴저지, 달라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등으로 확장 중이다. 볼타는 이 서비스로 올 초 클린테크 그룹이 선정한 '2019 글로벌 클린테크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전기차 충전소 이용 고객이 2030년까지 2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 성장성은 더욱 크다. 이번 투자는 북미에서 세를 확장하려는SK이노베이션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3월 미국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바탄 원전 재건사업을 놓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 회사로사톰에 비해경쟁 우위에 섰다는 분석이다. 한수원은 바탄 원전 재건사업에1조1900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힌 반면 로사톰은 이 보다 2배많은 2조3800억원이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정부가 바탄 원전 재건을 결정할 경우한수원이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광희 한수원 원전수출처 사우디사업추진팀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에너지 박람회 '파워트렌드 2019'의 패널토론에 참가해 바탄 원전 재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 팀장은 "바탄 원전은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하나 장비 일부가 부식돼교체해야 한다"며 "약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를 쏟아 4년 내로 보수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필리핀 에너지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비용 측면에선 로사톰이 추정한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의 절반 가격으로 한수원이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지어지는 바탄 원전은 지난 1976년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사
우리나라최초의수출 원전인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호기의운전 면허 발급이 불투명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터 빅터슨(Christer Viktorsson) UAE 원자력안전규제청 청장은 바라카 원전의 운전 면허 발급 시기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며 정확한 발급일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UAE원자력공사와 현지 운영사인 나와에너지로부터 가동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으면 최종 검사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와에너지는 지난해 바라카 1호기 상업 운전 일정을 2017년에서 올해 말 혹은내년 초로 연기했다. 운전원들의 훈련 미비로 면허 발급이 지연된 탓이다. 원자력안전규제청은 작년 5월 1·2호기에 대한 운전 허가를 불허한 바 있다. 면허 발급이 늦춰지면서향후 원전 가동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는 분위기다. 바라카 원전 전체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93%에 이른다. 1호기는 완공됐고 2호기 공정률은 95%에 이른다. 3호기 91%, 4호기82% 이상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 APR 1400 4기(5600㎿)를 UAE 아부다비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지난 2009년 12월 ENEC로부터 사업을 수주해 201
OCI의 미국 계열사 OCI 솔라파워(OCI Solar Power LLC)가 현지 부동산업체와 사무실 임대 계약관련 소송에 휘말리며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CI 솔라파워는 지난주미국 부동산업체 USAA를 상대로 텍사스주 베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본사 건물의 임대 계약 연장을 두고 이견을 보여서다. OCI는 미국 진출을 위해 2009년 9월OCI 솔라파워를 세웠다. USAA와의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1397㎡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현재 약 34명의 직원이 상주해 있으며 오는 10월 31일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OCI 솔라파워는 계약을 5년 더 연장하길 원했으나 USAA는 이를 거부했고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OCI 솔라파워 변호인 측은 "당장 10월 31일까지 이전을 해야하는데 다른 사무실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계약 연장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이 일할 공간이 사라지고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OCI 솔라파워 변호인 측은 "비즈니스적 손실 뿐 아니라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는 OCI의 입지, 평판 등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OCI 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