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고경영진이호주 장관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호주 측은 이번 방한 목적을'수소 수출국으로서 위상 강화'라고 밝혀,양측이 수소경제 확대방안을 놓고협의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수소경제 전략에 호주의 가세도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장관은최근 서울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 최고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카나반 장관은 23~24일 방한했다. 카나반 장관은방한 목적으로 '수소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위상 강화'라고 밝힌 만큼 이번 면담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측의 협력방안을 놓고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에 수소차를 비롯한 트럭·버스 상용차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협의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는 수소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수소경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위해 현대차는 연간 50만대의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오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을 고용한다. 최근에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H2E)와 합작법인을세웠다. 스위스에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핵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32인치 미만 소형 TV 판매를 접는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 확대와 가격 하향화로 대형·프리미엄 TV 수요가 늘면서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영업임원은 "32인치미만 TV 모델은 재고를 소진한 후판매를 종료할 계획이다"라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과거 26~32인치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55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55인치 이상 시장이 지난해 4억7000만 달러(약 5600억원)에서 올해 8억4000만 달러(약 9900억원)로 무려 78%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55인치 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12%에서 20%대로 올라설전망이다. 풀란 임원은 "광대역 인터넷이 깔리고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32인치 이상 제품과 스마트 TV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 심화로 인도 TV제조사들이 가격을 떨어뜨리는 점도 프리미엄 제품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중국 샤오미는 최근 70인치 레드미 TV 제품을 3799위안(약 64만4000원)에 내놓았다. 사전 예약을 하면 33
LG화학이 세계 5대 곡물 메이저인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과 바이오 아크릴산을 개발한다.북미에 이를 원료로 쓰는 고흡수성 수지(SAP) 공장건설 또한 검토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ADM이 바이오 아크릴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ADM의 옥수수 가공 성분을 활용해 100% 바이오 기반인 아크릴산을 상업 생산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SAP)의 원료로 쓰인다. SAP는 폴리아크릴산을 가성소다로 부분중화한 백색 분말 형태의 합성수지다.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유아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쓰인다. LG화학은전남 여수공장에서 SAP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북미 지역에 생산설비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AD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생산량과 지역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한국전력이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를 약 1200억원 규모의 '북당진~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2단계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E 그리드 솔루션 사업부는카페스(KAPES)와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지중송전선로 건설을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억 달러(약 1198억원)로 추산된다. 카페스는 한전과 프랑스 알스톰(현 GE)이 2012년 세운 합작법인이다. GE가맡은 당진∼고덕 HVDC 지중송전선로 사업은 충남 당진 지역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당진에서 평택 고덕까지 34.2㎞를 500㎸의 지중 HVDC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이 중 6.1㎞는 해저 구간을 통과한다. 사업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공사가 끝나면 시 약 3GW 규모의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 사업장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달초 2단계 사업의 입찰 신청을 마감하고 GE와 계약을 체결했다. GE는 향후 수송용량 1.5GW의 지중송전선로를 추가로 건설한다. 시운전 4개월을 거쳐 2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모리스 스테빌라가 미국 보안 전문 매체SC 미디어가 수여하는 리더십 상을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모리스 스테빌라 CISO는 'SC 미디어 리더십 어워드 2019'의 프라이버시 분야의 최고 리더로 뽑혔다. 스테빌라 CISO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30년 이상 일한 전문가다. 2012년 하만에 영입되기 전에는 제너럴 모터스(GM)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사이버 복원력 싱크탱크의 리더로 활동하며 문제를 이해하고 업계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이버 복원력이란 사이버 보안을 확장한 개념으로 최근 해킹과 악성코드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사이버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사이버시큐리티 리스크 소스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라지브 굽타 스카이하이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테빌라는 하만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조직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열정적이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보안 산업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SC 미디어는 미국과
에쓰오일이 최대 주주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공급받으며급한 불을 끄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구매했다. 이 중 일부는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를 비롯해 국제 거래소를 통해 에쓰오일에 공급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 세운 합작법인, 바레인 정유공장에는 UAE산 원유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2~300만 배럴의 머반유를 바레인에 보낼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번 원유 구매는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공격으로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수요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 생산량이 줄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19% 이상 치솟으며원유 시장은혼란에 빠졌다. 국내에선 에쓰오일의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사실상 원유 전량을 1대 주주인 아람코로부터 구매하고 있어서다. 에쓰
LG전자가 미국 3차원(3D) 그래픽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을 개발한다. 성장 한계에 이른 TV·가전 등 기존 사업을 대신해 새 먹거리로떠오른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실린 행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실리콘밸리 랩은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가 개발한 시뮬레이션은 구글 클라우드로 지원되는 유니티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누구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고화질 3D 그래픽 환경에서 실행,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활용해 여러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교육과 자동차, 게임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LG전자 실리콘밸리 랩은유니티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으로 운전자가 여러 시나리오에서 차량을 시험하며 운전 연습을하도록 한다. 실제 환경을 복제해 구현하기 때문에 교육 효과도 높다. 양사는 오는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펜하겐 2019'에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인도네시아정부 대표단을 만나 원전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산업위원회(KEIN)와 국영전력공사(PT PLN) 등 방문단이 지난 23일 방한해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 경영진을 만났다. 이들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살피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율나하르 우스만 KEIN 위원은 이번 면담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원전 건설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전 사업이 인도네시아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 안팎을 차지하는 광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구리와 니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나 잦은 정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낮은 발전 단가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전을 염두하는 이유다. 율나하르 우스만 KEIN 위원은"비싼 전기 요금 탓에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결과적으로 자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값비싼 전기료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과원자력연구원은 인도네시아의 원전 건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원자력연
이광영 롯데물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찐 딘 즁(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딘 즁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주요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수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찐 딘 즁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자"라며 롯데의 관심에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도시 개발 등 새 분야에 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베트남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신 회장은 베트남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펀드
삼성SDI가 유럽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올렸다. 폭스바겐과 볼보에 이어 독일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Akasol)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아카솔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13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아카솔은 이를 팩으로 조립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구체적인 업체명은밝혀지지않았으나 메이저 완성차 회사가 추진하는 2개의 주요 프로젝트에 양사가 제조한 배터리가 쓰일 전망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다임러그룹의 자회사인 에보버스의 전기버스 신제품 시타로(Citaro)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시타로에는 고성능 전기차 4대에 들어가는 수준인 총 243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들어갔다. 스벤 슐츠 아카솔 최고경영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가진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도 "아카솔의 주요 공급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배터리 기술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최근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까지 1
LG화학이 벨기에 양극재 생산기업 유미코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를 공급받는다. 12만5000t에 이르는 니켈과 망간, 코발트를 확보해 원재료 수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유미코어와 니켈과 망간, 코발트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미코어는 내년부터 LG화학의 오창, 중국 남경,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물량을 본격 공급하게 된다. 공급량은 12만5000t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니켈과 망간, 코발트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만드는 원재료다. LG화학은 양극재를 이용해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미코어는 작년 1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양극재 출하량이 2821t으로 2위를 기록했다. 1년 사이 249.3%나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욱이 첫 유럽 생산기지로 LG화학의 공장이 있는 폴란드를 택해 양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미코어는 폴란드 니사에 공장을 세워 2020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재료 확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인도 롱텀에볼루션(LTE)확장사업을 지원한다.무역보험공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이인도 LTE 관련 사업 확장이 타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0일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이하 지오) 등과 자금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지원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1940억원) 규모다. 지오는 보다폰아이디어, 바르티에어텔과 함께 인도 3대 통신사 중 하나다. 3억3100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점유율이 20%를 넘는다. 무보가 지원한 자금은 지오가 인도 전역에 LTE 통신망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쓰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 지오와 LTE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합의하고 사업에 착수, 2016년 인도 최초의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당시 무보는 7억5000만 달러(약 8955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도 LTE망 확장 사업에 10억 달러를 제공했었다. 무보는 이번 지원을 통해 LTE뿐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