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 화재 사고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도 잠재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빠뜨려 재발 방지에 소홀했다. 설비 점검 과정에서도 검사의 기준이 되는 상·하한값 기록을 누락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 사고 이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화재 사고는 작년 9월 15일 발생했다. 탄화수소 성분이 포함된 가스가 가스 수분 제거 설비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외부로 누출되면서 불이 났다. 석유공사는 이 사고로 12일간 가스 생산을 중단했다. 피해 복구 비용에 약 8000만원을 쏟았다. 석유공사는 '사고 보고 및 조사 절차서'를 통해 사고 이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위험성 평가는 기계·설비의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요인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추정해 대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공정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평가 과정에 참여한다. 동해 가스전 화재 사고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석유공사는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지 않았다. 잠재적인 위험 파악을 게을리하며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 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오포가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용하며 폴더블 시장을 리드하는 삼성전자를 따라했다는 '카피 논란'이 제기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오포는 지난 1월 9일 해당 특허를 출원해 7월 30일 승인을 받았다.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클램셸 디자인을 갖췄다. 가로로 접히고 화면을 펼치면 세로로 길쭉한 형태다. 크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화면을 펼쳤을 때 7인치로 추정된다. 다만 접는 형식은 Z 플립과 다르다. Z 플립이 안으로 접는 인폴딩이라면 오포의 폴더블 폰은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을 택했다. 또한 전면과 후면 모두 바깥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스마트폰을 접은 후에도 사용자는 메인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밖으로 접음과 동시에 셀프 카메라로 전환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전면 카메라와 커버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을 제거해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며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보호되지 않아 긁힘에 민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바이오협회 BIO(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는 미국 정부와 제약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개발부터 판매의 전 과정에서 정치적 영향을 배제하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엄격히 제품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IO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개발, 검토, 승인, 배포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다음의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5가지를 나열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독립성 확보를 요구한 점이다. BIO는 "FDA는 외부 영향이 없는 국제 규제 기관으로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승인 과정에서 과학적·의학적 무결성을 준수해 허가 제품이 안전과 효능성을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에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에 있어 정치적 영향을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IO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은 정치적 고려를 제쳐둬야 한다"며 "정치가 신약 개발과 승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제약 업계에는 연구의 윤리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캄보디아 법인 현대아그로가 캄보디아식품제조협회(CFMA)와 캄보디아산 농산물 수입 확대 의지를 다졌다. 망고를 시작으로 후추, 캐슈넛으로 수입 품목을 늘리고 캄보디아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그로는 지난 3일(현지시간) CFMA와 면담을 가졌다. 양사는 캄보디아 농산물의 한국 수출을 늘리고자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장과 후추, 커피, 캐슈넛, 생선 소스 등의 수입을 집중 논의했다. 현대아그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농산물 수요가 높은 국가로 캄보디아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있다"며 "다만 이번이 첫 회의이므로 아직 수입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샘플을 살펴보고 품질 기준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017년 1월 캄보디아에 현대아그로를 세우고 캄보디아산 농산물 수입을 추진해왔다. 올 1월 캄보디아 최초로 검역시설을 갖춘 농산물유통센터를 짓고 망고를 처음으로 들여왔다. 검역시설을 통해 올해 약 1만t, 내년 1만5000t의 캄보디아산 망고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레몬그라스를 비롯해 캄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암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유럽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출시 시기를 국가별로 달리하고 개별적으로 공략해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흥행을 이어간다. 조나단 스위팅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총괄은 지난 2일 미국 바이오전문지 더센터포바이오시밀러(The Center for Biosimilars)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을 일종의 집단으로 간주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며 "각 국가가 하나의 시장이며 국가별 정책과 규정, 경쟁 강도 등이 제품의 성공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밝혔다. 개별 국가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가별 규제를 고려해 에이빈시오의 판매 시기를 달리할 계획이다. 스위팅 총괄은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국가와 독일, 영국 등은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이다"라며 "이들 시장에서는 거의 즉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과 프랑스는 가격 책정·환급 검토를 신중히 하는 경향이 있어 (출시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격에 대해서는 "400mg의 원산지 가격이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마지막 임상시험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임상 3상에 참여할 성인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500명이다. 제이 엘 헤스(Jay L. Hess)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AZD1222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인디애나 주민들은 코로나19의 돌파구 마련을 지원함으로써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지난 7월 공개된 임상 1상 시험 보고서에서 AZD1222는 항체와 T세포를 형성하는 데 성공하며 활발한 면역 반응을 만들어냈다. 백신을 접종한 모든 참가자에게서 안전성도 입증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1·2상을 거쳐 마지막 단계인 3상에 돌입했다. 미국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이르면 이달 중 예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위스콘신대 의대 연구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에서 퀀텀닷(QD·양자점물질)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영국 나노코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에델만(Michael Edelman) 나노코 CEO가 사임한다. 그는 2004년 나노코에 합류해 16년간 CEO로 지내왔다. 특별 고문으로 물러나 회사의 경영을 지원한다. 후임에는 나노코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라이언 테너(Brian Tenner)가 선임됐다. 테너 COO 겸 CFO는 영국 정보 서비스 회사 NCC 그룹, 기계 업체 레놀드 PLC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나노코로 이직했다. 나노코는 CEO 교체에 대해 "최근 몇 개월간 삼성과의 소송, 금융 활동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며 보유 현금을 크게 늘렸다"며 "나노코의 미래 비전에 맞춰 이사회 규모와 형태를 갖추려면 CEO 승계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노코는 CEO 교체와 함께 "7월에 조달한 340만 파운드(약 53억7200만원)를 삼성전자와의 소송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나노코는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약 220억원 규모의 이집트 변전소 공사를 따내며 중동·아프리카 전력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집트 송전공사 EETC(Egypti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와 알렉스 웨스트 변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9500만 이집트 파운드(약 220억원)다. 효성중공업은 중국 변압기 회사 TBEA 그룹의 TBEA 헝양(Hengyang), TBEA 존파(Zonfa)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따냈다. 이집트 알랙산드리아와 웨스트델타 지역에 변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로 효성중공업은 초고압차단기를 공급한다. 계약 체결일부터 1년 이내에 사업을 마쳐야 해 내년 하반기 변전소가 완공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은 몽골과 카타르,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국에서 변전소를 짓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집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동 전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중동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전력 소비량이 늘고 있다. 2004~2014년 중동의 평균 전력 소비 증가율은 5%를 넘었다. 낡은 송전망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니스 그레이 LG화학 미국 연구법인(LG CPI)장이 미국 유명 공과 대학이자 모교인 캐터링(구 GM인스티튜트) 공대의 교육 과정 개발에 참여한다. 제너럴모터스(GM)와 루시드모터스, LG화학 등 업계에서 30년 넘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발전에 기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 법인장은 미국 미시간주 캐터링 공대의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 위원회는 미래 산업에 대비한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꾸려졌다. 위원회의 의견은 대학 연구 프로그램, 교육 커리큘럼 등에 반영된다.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미국 자동차 부품 업체 보그워너의 최고전략책임자 브래드 에릭슨(Brady Ericson), 전 브로제 북미법인 대표 마이크 브로소(Mike Brosseau)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그레이 법인장은 배터리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캐터링 대학은 그레이 법인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그는 1986년 캐터링 공대에서 전기학과를 졸업,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레이 법인장은 1981년 GM에 입사해 배터리와 엔진, 트랜스미션 시스템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GM 계열인 쉐보레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독일에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국에 이어 독일 전력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첫 단추를 꿰매며 전력 공급부터 소비를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에너지 서비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에는 '특별하게 설계된 테슬라의 전기 요금을 사용할 수 있다면 테슬라의 태양광 시스템과 가정용 스토리지를 구매할 건가?' '회사가 전기차 충전 시점을 제어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이 담겼다. 후자가 현실화되면 테슬라는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시간에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설문조사를 독일 전력 거래 시장에 진입하려는 테슬라의 의지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영국에 전기 공급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이어 유럽 대표 전력거래소인 EPEX 스팟(Spot)에 회원사로 가입하며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쳐왔다. 테슬라는 영국에 이어 독일 전력 시장에 진출해 전력 생산과 판매, 소비를 포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손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hi-tech battery materials)가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투자를 논의했다. 현지 경제특구에서 LiBS 공장 건설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SK이노베이션의 유럽 분리막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박병철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 법인장은 최근 야누스 미칼렉(Janusz Michałek)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 법인은 LiBS 투자를 위해 작년 1월 설립한 회사다. 양측은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에 짓는 LiBS 공장 투자 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미칼렉 대표는 지난 2일 트위터에 "박병철 신임 법인장과 동브로바구르니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폴란드에 온 걸 환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총 340억 즈워티(약 10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룬 폴란드 대표 경제특구로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에 의지를 보여왔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관련 하도급 업체들의 활발한 폴란드 진출, 2021년까지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터키에서 맥시마 에너지(Maxima Energi·이하 맥시마)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소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시마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맥시마와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맥시마 에너지는 터키 전역에서 한화큐셀 패널을 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소를 점검하고 문제가 생기면 현장에 기술 전문가를 파견해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2017년 설립된 맥시마는 발전소의 원격 모니터링과 고장 예방, 생산 최적화, 보수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터키 앙카라 소재 본사와 지역 사무소 9곳을 운영하며 총 230㎿ 용량의 발전소에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은 맥시마와의 협력으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한화큐셀은 2015년 터키에 18.3㎿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해당 발전소는 터키 남서부 부르두르주에 지어졌으며 당시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꼽혔다. 독일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도 진출했다. 한화큐셀은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바이오기업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이하 OSE이뮤노)가 자사의 항암면역치료백신 '테도피(Tedopi)'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테도피'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치료용 백신으로,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18일(현지시간) 유럽과 북미에서 테도피의 임상 3상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지역의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테도피의 2차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에(Nicolas Poirier)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7년 말 임상 결과 발표 후, 이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도피'는 암세포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형 백신으로,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독성 부담을 낮추면서도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OSE이뮤노는 치료용 암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테도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OSE-127', 만성염증 치료제 'OSE-23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깨끗한 물과 수소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19일 깨끗한 물과 에너지 효율적인 수소 생산 수단을 모두 제공하는 통합 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역삼투압 담수화 시스템에 연결된 뉴스케일파워 파워 모듈(NPM) 1기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하루 1억5000만 갤런(약 5억7천만 리터)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NPM 12기를 배치하면 2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에 해수담수화를 공급하고, 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잉여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 연구팀은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수로 인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염수를 산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수소 저장·운송·생산 방식도 개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와 협력해 해수담수화 부산물에서 추출한 불활성염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방식은 물을 전기분해할 필요가 없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