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관련 백서를 발간한다. 이동통신사들의 5G SA 상용화를 지원하며 5G 시대의 주도권을 잡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SA 아키텍처'라는 제목의 백서를 공개한다. 5G SA의 강점과 사용 사례를 설명하고 5G SA 구축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솔루션, 전략을 알린다. 5G 랜(RAN)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에 기반한 코어망, 5G SA 코어 장비 등이 소개된다. 5G SA는 롱텀에볼루션(LTE)과 5G망을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5G망만 활용한다. LTE망을 거치지 않아 현재 상용화된 NSA보다 지연 시간이 단축되고 배터리 소모가 적다. 속도가 빨라 이동통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SA를 통해 5G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 네트워크 슬라이싱(망을 구분해 개별 기업,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등을 활용해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G의 사용처가 늘어나며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파운드리의 선봉장인 SMIC가 미국 장외거래 주식 시장인 OTCQX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미국 제재로 칭화유니에 이어 SMIC마저 고전하며 중국의 '반도체 자립' 꿈이 멀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SMIC는 "6일 거래 종료 이후 OTCQX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일 미 국방부가 지정한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주식 거래가 차단돼서다. 국방부는 당시 SMIC를 비롯해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해양석유(CNOOC),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 중국건설기술(CCT) 등 4개 회사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었다. 2007년 개설된 OTCQX는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이어 미국의 3대 시장으로 불린다. 아디다스와 에어프랑스,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 130여 곳이 상장돼 있다. SMIC는 미국주식예탁증권(ADR) 형태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었다. 2019년 5월 상장 폐지를 신청한 후 OTCQX로 옮겼다. SMIC는 거래량이 적고 비용이 높아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은 작년부터 SMIC에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 미 상무부는 작년 9월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독일 기가팩토리의 건설 허가를 목전에 뒀다. 환경단체와 지역 사회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던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기가팩토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 7일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악셀 보겔(Axel Vogel)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부 장관은 "주 환경청이 테슬라의 기가팩터리 건설 허가를 신속하게 완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속도보타 철저함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서로 약속한 일정은 없지만 1월 말 또는 2월 초 승인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독일 환경 규제 법령인 '연방임미시온방지법(Federal Immission Control Act)'에 따라 테슬라는 늦어도 내달 초 기가팩토리 건설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환경단체와 지역 사회의 반발로 인허가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작년 초 식수 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 벌목 문제도 제기됐다. 현지 환경단체인 브란덴부르크 녹색연맹은 테슬라가 삼림 파괴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작년 2월 법원으로부터 벌목 중단 명령을 받아냈다. 이 명령으로 기가팩토리 공사에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가 에너지·상업 부문장과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특히 법조계에서 1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인물을 에너지·상업 수장으로 뽑아 이목이 집중된다. 사기 논란 이후 미국 정부의 조사, 집단 소송 등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니콜라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파블로 코지너(Pablo Koziner)를 신임 에너지·상업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코지너 부문장은 미국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8년부터 헌튼 윌리엄스(Hunton&Williams)와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등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지내다 2001년 미국 중장비 전문기업 캐터필라로 이직했다. 캐터필라에서도 4년간 변호사로 있었으며 이후 파워 시스템 매니저, 미국 동부 지역 담당, 전기발전 부문 총괄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4년간 에너지 회사 솔라 터빈즈도 이끌었다. 작년 6월 니콜라로 자리로 옮겨 수소연료와 배터리 충전 사업을 도맡았다. 코지너 부문장은 "니콜라의 훌륭한 팀,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 주주, 커뮤니티에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업 나녹스가 미국 방사선 회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매도 업체들이 제기한 사기설 의혹을 잠재우고 신흥 성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나녹스는 USARD와 AI 기술에 기반한 진단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양사는 대량의 엑스레이 데이터를 분석 결과 300여 명의 방사선 전문의의 의견을 종합한 플랫폼을 출시한다. △뇌졸중과 골다공증 검진·예측 △폐결절·척추골절 등의 치료에 관한 동료평가(peer review) △폐렴과 기흉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의 급성기 분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녹스는 '나녹스 아크(Nanox.Arc)'에 해당 서비스를 결합할 계획이다. 나녹스 아크는 기존 엑스레이보다 촬영 속도가 30배 빠른 의료 장비다. 환자의 방사선 노출 시간을 30분의 1, 촬영 비용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여 주목을 받았었다. 나녹스는 이미 이스라엘 의료 스타트업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 에이아이닥터(Aidoc) 등과 진단 서비스 출시를 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3월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기존 주력 차종부터 차기 배터리까지 협업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나소닉과 맺은 배터리 구매 계약 서류를 제출했다. 이 계약은 테슬라와 테슬라 모터스 네덜란드가 파나소닉 북미법인, 산요전기(현 파나소닉)가 작년 12월 29일 체결한 건이다. 양사는 2011년 10월 5일 맺은 계약을 수정했다. 새로 정한 가격과 구매량, 생산능력, 계약 기간 이내의 투자 등에 대한 조건을 포함했다. 계약은 작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유효하다. 테슬라는 서류에서 파나소닉으로부터 구매할 배터리 사양과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 셀 양산을 지원하고 있어 최근 계약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4680 원통형 배터리 셀은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주행거리를 16% 늘린 제품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4680 제품을 3~4년 안에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다. 중국의 무역 장벽 완화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맞물려 국내 배터리 업계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제13차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추천 목록'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친환경 차량 175개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 충징진캉친환경차(重庆金康新能源汽车·이하 충징진캉)의 다목적 차량이 포함됐다. 삼성SDI는 톈진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납품한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보조금 목록에서 배제했었다. 이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 업계들은 공장 가동률이 10~20%대로 떨어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2월 '제11차 신에너지차 보급 응용 추천 모델 목록'에 LG에너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각각 쓰는 테슬라 모델3, 베이징벤츠 E클래스를 추가했다. 작년 4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들어간 '알파-T'가 보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의 손자회사 LC타이탄 인도네시아법인이 작년 3분기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증가했다. 경기가 회복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포장재·위생용품 수요가 늘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인니법인은 작년 1~3분기 생산량이 25만1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22만4000t)보다 12% 증가했다. 판매량도 24만1000t에서 25만9000t으로 뛰었다. 생산·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생재, 포장재 수요 강세에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온라인 쇼핑, 음식 포장 등 포장재 수요가 커지고 위생장갑을 비롯해 위생 관련 용품의 구매가 늘었다. 이는 폴리머 제품의 니즈 확대로 이어지며 LC타이탄 인니법인이 수혜를 입었다. LC타이탄 인니법인은 연간 45만t의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하고 있다. 경제 회복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지역의 일부 국가들이 봉쇄령을 해제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작년 초 억눌렀던 수요가 나타났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은 작년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 3.2%, 3분기 4.9%로 반등했다. 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S펜을 지원한다. 신모델부터 적용이 점쳐진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 대신 전작과 동일한 펀치홀 디자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지난 5일(현지시간) 갤럭시 Z 폴드3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이전 모델인 폴드2와 동일하게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다. 앞서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원한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트리 폴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듀얼 폴드는 가운데 큰 화면이 있고 좌우에 작은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형태다. 트리 폴드는 가운데 두 개의 힌지가 있어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에는 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S펜이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 예정인 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기로 하며 활용처를 넓혀왔다. 다만 S21 울트라 모델과 달리 폴드3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한다. UDC 기술은 신제품에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UDC는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밑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진정한 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렙솔(Repsol)과 윤활기유 합작공장 증설을 재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멈췄던 공사를 6개월 만에 추진하고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의 합작사 일복(Ilboc)은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작년 9월 재개했다. 일복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스페인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작년 3월 이후 공사를 중단했었다. 증설 규모는 미정이나 일각에서는 현재 생산량보다 50% 또는 60% 이상 확대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증설 전 생산량은 약 65만t이다. SK루브리컨츠는 렙솔과 2012년 7대 3 지분으로 합작사를 세우고 무르시아주 카르타헤나에 윤활기유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총 3억3000만 유로(약 4400억원)를 투입해 2014년 9월 완공하고 그룹 Ⅲ를 비롯해 고급 윤활기유를 양산하고 있다. 양사는 윤활기유 수요가 늘며 증설을 추진했다. 2019년 말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로부터 IEA(Integrated Environmental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다윈(Darwin)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매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깔디따 바로사(Caldita Barossa)에 이어 다윈 LNG 사업에 투자하며 호주 가스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케빈 갤러거(Kevin Gallagher)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상반기 깔디따 바로사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지면 (SK E&S에)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모르 규제 기관과 다윈 프로젝트 컨소시엄의 승인을 받아 매각은 순항 중"이라며 "호주 당국의 승인 절차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해 다윈 LNG 사업의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SK E&S는 산토스의 지분 25%를 약 3억90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사기로 했다. 다만 산토스가 깔디따 바로사 사업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을 마친 이후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다윈 LNG는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양사의 거래가 끝나면 SK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비안에 테슬라와 동일한 2170 배터리 셀 공급을 추진한다. LG화학으로부터 분사된 후 첫해부터 거침없는 수주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에 2170 배터리 셀 납품을 모색한다. 2170 배터리 셀은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제품이다.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해당 배터리 셀을 받아 보급형 전기차 모델3에 탑재하고 있다. 앞서 리비안은 두 차량에 삼성SDI 배터리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검토하며 공급망을 다변화할 전망이다.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유망 전기차 회사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서스펜션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여러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마존으로부터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 주문을 받아내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리비안은 2018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처음 공개했다. 두 차량은 최대 180kWh의 배터리 팩을 사용해 1회 충전 시 400마일(약 643㎞)까지 주행할 수 있다. 리비안은 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