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제금융공사(IFC)의 지원에 힘입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무하마드 주바이르 칸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이하 KP)주 에너지전력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APP 등 현지 언론을 통해 "496㎿급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이 한수원의 지원을 받아 민관 협력하에 시작됐다"며 "IFC는 자금 조달을 위한 거래 자문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IFC와의 자금 지원 논의를 공식화한 것이다. IFC는 현재 참여의향서에 서명해 최종 지원 결정을 앞두고 있다.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10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수원은 2018년 KP주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권을 획득했다. 작년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아 그해 12월 이사회에서 출자안을 최종 의결했다. IFC와 함께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이 투자에 나선다. <본보 2020년 12월 4일 참고 한수원,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3파전'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의 참여를 두고 정치권 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이 양사의 배제를 또 언급해서다. 11일 체코 경제지 E15에 따르면 하블리첵 장관은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배제 이유로 '정치적 반발'을 들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추진하려면 여·야를 아우르는 지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체코 정치권에서는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양국의 참여를 반대하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은 작년 6월 트위터에서 로사톰과 CNG의 참여에 우려를 표명했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단독] 체코 상원 외교위원장 "중국·러시아 원전 입찰 배제"…한수원 우위 전망> 앞서 5월에는 현지 정부가 양국을 입찰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로사톰은 즉각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 연구와 사고 조사를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세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TSA는 배터리 세이프 이니셔티브(Battery Safety Initiative)를 설립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사고 조사를 수행한다. △배터리 진단과 이상 신호 조기 감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사이버 보안 △무선·초고속 충전의 안전성을 비롯해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실패와 영향 분석 등을 연구한다. 전기차 안전성을 다룬 세계기술기준(GTR) No.20의 1단계를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으로 개발한다. GTR No.20의 2단계 제정에도 참여한다. GTR은 국제연합(UN) 산하 자동차실무위원회가 국가별로 다른 자동차 안전 기준을 통일하고자 만든 지침이다. NHTSA는 2018년부터 전기차 안전 관련 GTR 제정을 총괄해왔다. NHTSA가 이니셔티브를 세운 배경은 최근 전기차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2019년 일본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18650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소비자용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산업용 배터리를 전자담배나 장난감 등으로 오용했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지속되자 이를 경고한 것이다.CPSC는 이베이를 포함해 전자상거래 회사와 협력해 소비자용으로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PS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소비자용으로 리폼된 18650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헐거운 전지'라 칭하며 구매 금지를 촉구했다. CPSC는 "이 셀은 배터리 팩의 산업용 부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인터넷에서 분리, 재포장해 소비자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적절한 보호 장치가 없는 리튬 셀을 취급, 운반, 보관, 충전 또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는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PSC는 폭발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위원회는 "금속 양극·음극 단자가 노출돼 열쇠를 비롯해 금속 물체와 접촉하면 셀이 과열될 수 있다"며 "셀의 내부 물질에 불이 붙고 연소 내용물이 방출돼 화재, 폭발, 심각한 부상,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 사양을 초과해 충전 용도로 활용할 시에도 열 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폐의 원료인 면펄프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1000t 규모의 추가 수주를 따내며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면펄프 추가 수주' 안건을 의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1000t으로 조폐공사는 작년 11월부터 3회로 나눠 공급하고 있다. 면펄프는 지폐와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다. 조폐공사는 자회사 GKD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GDK는 전량 수입하던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65 대 35의 비율로 세운 회사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4000t에 이른다. GKD는 스위스를 비롯해 세계 10여 개국에 면펄프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네덜란드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사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1700t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5551만6000달러(약 606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0년 6월 5일 참고 [단독] 조폐공사·포스코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인 BMW가 미국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 안방 시장에서 테슬라보다 두 배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칩스 BMW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Augsburger-allgemeine)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의 경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독일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약 80%"라며 "선도적인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칩스 CEO는 "올해 11개월간 수치를 냉정하게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의 11.9%가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서 나왔는데 이중 테슬라 차량이 0.5%포인트"라며 "BMW는 1.1%포인트로 (테슬라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럽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연간 생산량 50만대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 이르면 오는 6월 양산에 들어간다. BMW는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확장하고 테슬라의 시장 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어버스가 프로펠러와 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하나로 통합된 파드(Pod)를 선보였다. 파드를 적용한 수소항공기 모델을 추가로 공개하며 2035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달 말 수소 항공기에 적용할 파드(Pod) 시스템을 공개했다. 파드는 8날개 프로펠러와 전기모터, 연료전지 시스템, 냉각 시스템, 액체수소 탱크, 파워 일렉트로닉스, 보조 장치 세트로 구성된다. 각 수소 항공기에는 6개의 파드가 탑재된다. 파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분해와 재조립이 용이해 유지·보수와 연료 주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승객 수용 공간도 확장해 더 많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글렌 루엘린(Glenn Llewellyn) 에어버스 탄소 배출제로 항공사업 총괄은 "파드는 하나의 옵션"이라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2025년까지 여러 컨셉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파드 개발로 수소 항공기 상용화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에어버스는 작년 9월 일체형과 터보팬, 터보프롭 세 종류의 수소 항공기를 선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제로(ZEROe)'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일체형 항공기는 동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와 완성차 업체들이 소재 확보에 뛰어들며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요는 45만t으로 폭증할 전망이다. 9일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는 2019년 약 8만t으로 집계됐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요는 약 4만2000t으로 전체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CBEA는 2020~2025년 수산화리튬 수요가 연평균 35%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49만t에 이르며 이중 배터리용 수요는 45만t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소재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비롯해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에 주로 쓰인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업체들은 수산화리튬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5만5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2018년 말 중국 간펑리튬 지분 1.2%를 사고 톈치리튬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가 개막 이틀을 앞둔 가운데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행사의 화두로 '홈이코노믹족'을 겨냥한 가정용 제품을 뽑았다. CTA는 지난 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기업들은 모두 가정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자동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 등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들의 활약도 기대되는 점이다. CTA는 "하이센스와 스카이웍스, 비비플라이 일렉트로닉스를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디지털 CES에 부스를 연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어김없이 CES에 나선다. 아우디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피아트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 상하이자동차(SAIC) 등 완성차 회사와 컨티넨탈, 브릿지스톤, 앱티브 등 부품 업체가 참가를 확정했다.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 설립을 선언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도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TA는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잡은 중국 CATL이 전기차 스타트업까지 넘본다. 중국 니오(NIO·중국명 웨이라이)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며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니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테스트 중이며 연내로 이를 탑재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산 규모가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설립된 니오는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폭넓은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른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IT 공룡 텐센트가 2대 주주로 있다. 작년 11월 4일에는 512억 달러(약 56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해 504억 달러(약 55조원)인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섰다. 니오가 CATL을 선택한 이유는 원가 절감에 있다. 코발트를 뺀 LFP 양극재를 활용하면 배터리 가격을 kWh당 80달러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니오는 배터리 비용을 절감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CATL은 중국 내 LFP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업체다.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지리자동차를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마나우스 시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타진한다.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에 이어 브라질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얻어 이달 중으로 배포가 시작될 전망이다. 8일 브라질 뉴스포털 G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마나우스 시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고자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 물량은 70만 회분으로 추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브라질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는 대로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이달부터 의료 인력과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모든 주에 6000만개가 넘는 주사기를 보유해 예방 접종에 돌입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파주엘루 장관은 브라질에서 사용할 백신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유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아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효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미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관련 특허를 연달아 출원하고 '풀 스크린' 스마트폰 출시에 속도를 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5월 2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 문서는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특허 속 디스플레이는 메인과 서브 패널로 구성된다. 서브 패널은 화면 상단 전체를 덮거나 상단 모서리 중 하나에 배치된다. 셀프 카메라와 플래시, 센서는 보조 패널 뒤로 숨는 구조다. 보조 패널의 광 투과율이 높아 카메라 센서가 충분한 빛을 흡수하고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메인 패널보다 낮은 해상도를 지원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삼성전자의 특허 문서를 공개했다. '서브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자 장치 및 그 작동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가 작년 6월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낸 특허에는 메인 디스플레이 밑에 서브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 서브 디스플레이가 이를 가린다.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서브 디스플레이가 아래 또는 옆으로 움직인다. 삼성은 특허를 연이어 내고 U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