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NIO·웨이라이)가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세단 출시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Solid State Lion)이 유력 공급사로 점쳐진다. CATL과 손을 잡은 데 이어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배터리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17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eT7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과 달리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 제품이다. 높은 효율과 안전성으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니오의 전고체 배터리 공급사로는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이 거론된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2016년 세운 회사다. 전고체 배터리 제조와 관련 1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니오가 CATL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을 담당할 전망이다. 니오가 지난 9일 '니오 데이'에서 공개한 eT7에는 CATL의 NCM 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두고 전문가들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백신 규제 담당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파클라우스 시추텍(Klaus Cichutek) 회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여러 논쟁이 있지만 효능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정부가 발표한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상 임상시험에서 정량으로 두 차례 투여 시 62%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평균 예방 효과는 70.4%였다. 영국 정부는 2회 접종 시 최대 예방 효과가 80%라고 밝혔었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 안팎의 효능을 보인 화이자나 모더나 보다 낮지만 충분히 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시추텍 회장의 설명이다. 시추텍 회장의 발언은 호주 뉴질랜드 면역회장인 스티븐 터너 교수와의 분석과도 상반된다. 터너 교수는 같은 데이터를 두고 "문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단면역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즉각 반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스탠포드가속기센터(SLAC) 공동 연구팀이 얇은 폴리머를 활용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전력변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포드대와 SLAC 연구팀은 가벼운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력변환장치에 들어간 구리 전도체를 얇은 폴리머로 대체했다. 폴리머 양면은 초박형 구리로 코팅됐다. 폴리머 하단에 화재 시 연소를 억제하는 난연제 트리페닐포스페이트(TPP)이 첨가됐다. 연구팀은 가벼운 폴리머를 적용해 전력변환장치의 무게를 80%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전력변환장치는 배터리 무게의 10~15%를 차지한다. 전력변환장치가 가벼울수록 차량의 무게를 경량화하며 에너지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해당 전력변환장치를 적용한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16~26% 늘었다. 최근 배터리 개발에 있어 연평균 3%의 에너지밀도 증가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진전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난연제가 있어 화재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 연구팀의 실험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불이 붙어 전해질이 모두 탈 때까지 불꽃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전력변환장치를 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집계한 지난해 선박 연료 공급사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15일 MPA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해 선박 연료 공급사 중 물량 기준 7위를 차지했다. 2019년 15위보다 무려 8계단 뛴 셈이다. 순위 상승에는 SK에너지의 발 빠른 저유황 투자가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작년부터 선박연료의 황 함량을 3.5%에서 0.5%로 낮추도록 했다. IMO의 규제에 대응해 SK에너지는 2017년 11월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1조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VRDS는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와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K에너지는 작년 2월 울산에 VRDS를 준공해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석유수출국기구(OPEC)·러시아의 석유 증산으로 올해 1분기 저유황유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며 회복세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2019년 90배럴 수준이던 저유황유의 글로벌 수요가 2024년 380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니켈·코발트 사업 인수전에서 발을 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 초 뉴칼레도니아 니켈·코발트 사업의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고려아연은 뉴칼레도니아 소피노르(Sofinor)와 컨소시엄을 꾸려 발레가 소유한 고로 광산과 니켈·코발트 처리 공장 매입을 추진해왔다. 발레는 고려아연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정제 기술과 재정적인 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고려아연은 인수 협상에 속도를 냈지만 정치적 갈등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로 부터의 독립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는 발레의 매각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로 부터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세력들은 현지 기업인 소피노르와 고려아연의 인수에 지지를 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스위스 트레이딩 업체 트래피규라(Trafigura)가 지분을 가진 프로니 리소시스(Prony Resources)와의 협상을 밀어붙였다. 이 과정에서 프로니 리소시스와의 협상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시위를 벌였고 갈등이 격화됐다. 고려아연은 인수를 위한 실사조차 진행할 수 없게 되며 결국 포기를 결정했다 고려아연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유압기기 제조사에 유압 실린더를 공급받고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톡스프레스테크닉(TOX Pressotechnik)에 TOX®-파워패키지를 주문했다. TOX®-파워패키지는 공기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작동하는 유압 실린더다. 작은 공간에서 큰 압력을 생성해 적은 에너지 사용, 긴 수명을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한 공유압 실린더는 333개다. 61.7kN의 압력과 최대 6mm의 파워스트로크를 특징으로 한다. 구리와 니켈, 아연을 사용하지 않아 단락을 방지하도록 특수 설계됐다고 톡스프레스테크닉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조 장비를 확보하고 증설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파우치형과 원통형 배터리 각각 200GWh, 60GWh를 생산할 계획이다. 파우치형은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 등, 원통형은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에 공급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70GWh 규모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상시 증설한다. 지난해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의 조립 공장을 매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기차 개발 회사 니콜라가 애리조나 최대 전력회사 APS(Arizona Public Service Company)와 전기 요금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수소 생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니콜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기업위원회(ACC)는 APS와의 전기 요금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며 "수소 생산과 처리, 분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을 확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대규모 수소 생산시설 구축에 힘쓴다. 수소 생산은 니콜라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 과제다. 앞서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2019년 말 "피닉스 본사에서 하루 1000kg의 수소를 생산 중"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듬해 "수소 생산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81%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밝혔었다. 수소차 보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수소 트럭의 리스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니콜라는 올해 1분기 대형 트럭 '트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작년 말부터 프로토타입의 시험 주행을 실시해 성능을 검증했다. 내달 중순 시운전을 마치고 판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여천NCC가 납사크래커(NCC) 재가동에 돌입하며 원료인 납사 가격이 상승세다. 14일 에너지 시장 정보업체 S&P글로벌플래츠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주 t당 20~21달러의 프리미엄을 주고 경질 납사를 샀다. 지난달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점과 대조된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아시아 업체들의 수요 급증에 있다. 특히 북아시아 수요의 약 16%를 차지하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가동을 멈췄던 공장을 재개하며 납사 구매량이 늘었다. 롯데키미칼은 작년 말부터 그해 3월 폭발 사고로 셧다운 한 충남 서산 대산공장의 재가동에 돌입했다. 작년 말부터 납사를 투입하고 NCC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대산 NCC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은 110만t에 달한다. LG화학도 여수 NCC를 이달 말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작년 11월 화재로 120만t의 NCC를 비롯해 전체 설비의 문을 잠갔었다. 같은 해 10월부터 정기보수를 했던 여천NCC(연산 92만t) 또한 생산 재개를 앞두며 납사 주문량이 폭등할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팩츠 글로벌 에너지(FGE)의 아르맨 아쉐라프(Armaan Ashraf) 연구원은 "아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 특허의 무효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SK이노베이션의 요청이 미국에서 또 기각됐다. 이번 기각을 포함해 총 8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SK이노베이션이 사면초가에 놓이게 됐다.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은 13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IPR)에 대한 조사 개시를 거절했다. SK이노베이션은 8건을 청구했지만 모두 각하됐다. SK이노베이션이 문제 삼은 특허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막(SRS)과 양극재 기술에 관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2019년 9월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PTAB의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에 대한 유효성을 다투지 못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소송 취하 요청을 기각한 데 이어 유효성 심판마저 거절되며 SK이노베이션은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10월 양사가 작성한 부제소 합의서를 근거로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침해 소송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양사는 2011년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태양광 회사들과 진행 중인 특허 침해 소송 항소심 심리가 독일에서 오는 4월 열린다. 1심의 승소 판결을 유지해 확고한 우위를 점할지 주목된다. 론지솔라는 지난 13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판결에 항소했다"며 "항소심 심리는 오는 4월 22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독일 법원은 작년 6월 실리콘계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인 퍼크(PERC) 셀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한화큐셀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론지솔라와 진코솔라, REC 그룹에 특허 침해 제품을 파기하고 2019년 1월 30일 이후 유통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특허 침해 제품의 수입·판매도 금지했다. 이 판결로 중국 업체들은 막대한 손해가 예상됐다. 독일은 유럽 최대 태양광 시장이다. 2019년 신규 설치량이 4GW에 달한다. 독일에서의 판매 제약은 유럽 시장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중국 회사들은 항소를 추진했고 4월부터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론지솔라는 한화큐셀 특허의 무효성을 주장해왔다. 론지솔라는 2019년 7월과 8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전리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 한화큐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코발트 없는 배터리를 2~3년 이내에 양산한다. 테슬라 또한 코발트 함량 감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파나소닉의 행보가 테슬라와의 미래 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숀 와타나베 파나소닉 에너지&메뉴팩처링 총괄은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2~3년 후에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코발트 제로(0)' 배터리 양산 시기를 이르면 2023년 이후로 공식화한 것이다. 셀리나 미콜라이자크 파나소닉 북미 법인 배터리 기술부문 부사장은 "코발트를 쓰지 않고 배터리를 대량 양산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면서도 "궁극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발트는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와 환경 문제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한 분쟁 광물로 지정됐으며 가격도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과 망간보다 비싸다. 노동·환경 이슈와 가격 문제로 배터리 업계들은 코발트 함량 줄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코발트 프리' 전략은 주요 파트너사인 테슬라의 지향점과도 일맥상통한다. 테슬라는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 모터스가 독일 만츠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장비를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 출시에 속도를 내며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만츠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배터리 모듈 조립라인에 필요한 장비 주문을 받았다"며 "고효율 원통형 배터리 셀로 모듈을 만드는 새 고객과의 거래로 배터리 시장에서의 잠재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급 장비는 조립 플랫폼인 라이트어셈블리(LightAssembly), 배터리 레이저 시스템 BLS 500이다. 마틴 드래쉬(Martin Drasch) 만츠 최고경영자(CEO)는 "e-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하며 유망한 선구자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라이트어셈블리와 BLS500을 통해 혁신 공정을 구축해 배터리 팩의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 모두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츠는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루시드모터스가 유력시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모터스는 고급 전기차를 표방하는 회사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9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