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체제를 손 보며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공급 약관 및 보완공급 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전기 생산에 쓰는 연료비 변동에 맞춰 요금을 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추진한다. 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석탄·유류의 무역 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전기요금에 포함된 환경비용도 기후·환경요금으로 떼어내 고지서에 별도로 표기한다. 주택용 요금체제도 개선한다. 한전은 전력 사용량이 월 200kWh 이하인 가구에 전기료를 최고 4000원 할인해 주는 필수보장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내년 7월 월 할인액을 2000원으로 축소하고 2022년 7월 일반가구 할인을 없앤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두는 계시별 요금제도 도입한다. 또 녹색 프리미엄을 도입하고 ESS 충전요금제를 변경한다. 녹색 프리미엄은 한전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사는 제도다. 이달부터 입찰을 진행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 RE100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ESS 충전요금제는 계절별 피크 시간대 할인을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LG CNS가 베트남에서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스마트시티 구축을 비롯해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주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면담을 가졌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LG CNS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투자를 제안했다. 응우옌 띠 호앙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면담 직후 베트남파이낸스(Vietnamfinance)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동나이성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지털 변혁"이라며 "여러 지방에서 교통과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가) 각 분야에 세부 모델을 제시하고 지방정부와 논의해 다음 단계를 밟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 구축을 논의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에 이를 포함시켰다. 호찌민과 다낭,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베트남 통신사 비에텔과 VNPT, 미국 IBM 등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롯데가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손잡고 약 2조원 규모의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하는 657만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양산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채용 공고를 올리고 배터리 셀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2년 100GWh 양산'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가 텍사스&기가 베를린의 배터리·셀 생산에 참여하십시오"라며 안내 링크와 짧은 영상을 추가했다. 링크는 테슬라의 채용 공고 사이트로 연결됐다.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에는 배터리를 양산하는 과정이 담겨있었다. 머스크 CEO는 이를 리트윗하며 "배터리 생산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늦추는 제한 요소"라고 밝혔다. 친환경 시대를 앞당길지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가 배터리 생산에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가 채용을 추진하며 새로 짓는 기가팩토리에서의 배터리 생산이 재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2022년엔 100GWh, 2030년엔 3T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셀도 공개했다. 이 셀은 지름 46㎜, 길이 80㎜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 5배, 출력은 6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준법감시제도는 끝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양형 반영의 근거 법령이었던 미국 연방양형기준조차 실질적인 준법감시제도를 갖췄다는 이유로 기업 구성원을 감형한 적이 없는 역사를 고려할 때 예견된 판결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지난달 인사를 토대로 차기 경영진을 구축한 만큼 초격차 전략에 힘쓰며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최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준법위 성과 부족"…美 감형 사례 '전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18일 "삼성 준법위가 실효성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양형에 반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발생 가능한 새 범죄 유형에 대한 감시 부족 △삼성 그룹의 컨트롤 타워 조직에 관한 감시방안 미흡 △준법위에 참여하는 7곳 이외의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행위를 감시할 체계 미확립 등을 근거로 들었다.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는 이 부회장의 양형을 결정할 잣대 중 하나로 거론됐었다. 재판부는 공판 초기 연방양형기준 제8장을 언급하며 총수가 무서워할 정도의 준법감시제도 확립을 주문했다. 연방양형기준 제8장은 실질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에서 전해액 공장을 짓는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현지 시정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투자 지역의 인근 도시에서 부시장이 공장 건설에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법적 절차를 준수했으며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5일 헝가리 매체(Mandiner)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테틀락 요라스(Tetlák Örs) 에르드 부시장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전해액 공장 건설에 반발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그는 "전해액 공장에는 독성·위험 물질이 취급되며 인구 밀집 지역과 불과 수백 미터 떨어져있다"며 "타르노크 마을의 주택가와 불과 1km, 에르드시 경계와 2km 거리에 있다"고 밝혔다. 에르드시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공장이 위치한 소쉬쿠트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차로 10분 안팎의 거리다. 투자 절차도 꼬집었다. 요라스 부시장은 "지역 주민에게 투자를 원하는지 전혀 묻지 않고 아무것도 알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9월 4일 언론과 지방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소쉬쿠트 시장의 발표를 통해 정보를 받았다"며 "하지만 투자를 지원하겠다는 결정은 1월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요라스 부사장은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이 미국 석유협회(API)의 소홀한 기후변화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토탈의 탈퇴로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려는 석유화학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탈이 15일(현지시간) "API와 2021년 멤버십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API는 1919년 설립된 미국 내 최대 석유 단체다. 석유산업과 국제유가, 신기술 등에 대한 연구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규격을 만든다. 쉘과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석유 메이저와 탐사, 생산, 수송 등에 연관된 3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가입해 있다. 토탈은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협회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탈퇴를 결정했다. 토탈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작년 5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내세웠다.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5GW로 늘리고 2040년까지 저탄소 사업을 전체 전력 믹스의 15~20%로 확대하기로 했다.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고자 최근 한화에너지와도 손을 잡았다. 토탈은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합작사를 세운다. 태양광 1.6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드론 회사 아메리칸 로보틱스(American Robotics)가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종사 감시 없이 자율주행 드론을 운항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냈다. 상업용 드론 시장의 활용처가 넓어지며 미국 진출을 추진해온 두산의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스카우트 드론의 운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는 아메리칸 로보틱스가 개발한 상업용 자율주행 드론이다. 인공지능(AI)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했다. 착륙과 자체 충전이 가능하며 다른 항공기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도 갖췄다. 각 비행에서 수입된 데이터를 분석·처리하며 통신 허브의 역할을 하는 스카우트 베이스(ScoutBase™), 해상도를 비롯해 여러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드론을 제어하도록 지원하는 웹 포털 스카우트뷰(ScoutView™)와 결합된다.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지난 4년간 미국 8개 주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며 스카우트 드론의 안전성을 검토했다. 2019년 9월 20일 운항 허가를 신청한 후 16개월 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채용에 드라이브를 걸며 지역 민심 얻기에 나섰다. 불법 채용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고 내달 결론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글로벌애틀란타(Globalatlanta)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현지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약 200명을 고용했다. SKBA는 지난 11월 지역신문사 지면과 배너를 활용해 공고를 내고 채용을 진행해왔다. 모집 분야는 생산·품질·유지보수·안전관리 등이다. 공장 건설에도 진전을 보였다. 1공장은 90%가량 지어졌다. 올해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9.8GW 규모다. SKBA는 11.7GWh 규모의 2공장도 짓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결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했다. 1·2공장을 통해 2024년까지 미국 사업에 26억 달러(약 2조8700억원)를 쏟고 26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투자를 통해 불법 취업 이슈를 정면돌파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전에서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 3위에 올랐다. 테슬라의 모델3 수주량이 늘며 중국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다. 17일(현지시간)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배터리 탑재량이 4.13GWh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6.5%로 중국 궈쉬안(国轩高科)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3위권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활약했다. 테슬라 모델3는 올해 1~11월 중국에서만 11만3655대가 판매됐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세계 판매량인 32만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말부터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초기에는 기존 공급사인 일본 파나소닉보다 주문량이 적었지만 점차 사용 비중이 늘어났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GGII 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납품 규모는 작년 상반기 250만2986kWh로 파나소닉(25만3865kWh)을 넘어섰다. 테슬라의 물량이 늘며 LG에너지솔루션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쏟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사업 3건을 동시에 추진, 친환경 전력 공급회사로 도약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제주 김녕 풍력 △영양 오기리 태양광 △군산 어은리 태양광 발전 사업을 의결했다. 김녕 풍력발전소는 제주 구좌읍 김녕리에 3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약 804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지난달부터 2035년 6월까지다. 중부발전은 경북 영양 수비면에 오기리 태양광(6㎿), 전북 군산시 옥구읍(30㎿)에 어은리 태양광 발전소도 건설한다. 오기리 태양광 사업에는 103억3000만원이 투자됐다. 이달부터 건설에 돌입해 6월 완공한 후 25년간 가동한다. 중부발전이 70%, ㈜청남이 30% 지분을 보유한다. 어은리 태양광은 지난달 착공됐다. 중부발전은 약 572억원을 쏟으며 90%를 외부 자금으로 조달한다. 오는 7월부터 2041년 6월까지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세 사업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발전 비중 20%를 목표로 내세웠다. 총 3조8539억원을 쏟아 7.2GW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대금을 장기 미납한 수요처를 방치하고 부실 채권의 회수에 소홀해 내부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연체 기간이 1년을 넘긴 천연가스 매매계약 2건을 발견했다. 가스공사는 기한 내에 천연가스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원금과 연체이자 등을 보증금에서 대체하도록 하고 있다. 미회수 대금이 보증금을 초과하면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다. 문제가 된 2건 중 1건은 미회수 금액이 보증금을 넘어섰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쌓인 연체액은 1억8833만원. 미납액이 보증금(1억8500만원)보다 많았지만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을 끊지 않았다. 계약 업체와 유선으로 협의한 후 변제 계획서를 받은 게 전부였다. 남은 계약 1건 역시 16개월간 1억9만원이 미지급됐다. 보증금(1억1300만원)과 엇비슷한 규모였으나 가스공사는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원인은 내부지침 부제에 있다. 가스공사는 연체금이 보증금을 초과하는 경우 가스 공급을 지속할지 여부를 기지본부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일관된 기준과 절차가 없어 장기 연체된 계약들의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부실채권을 확보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 NCR코퍼레이션(이하 NCR)이 카드트로닉스(Cardtronics)의 인수를 추진한다. 북미 시장 선두인 효성TNS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CR은 카드트로닉스에 주당 39달러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작년 말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Inc)와 허드슨 이그젝큐티브 캐피탈(Hudson Executive Capital·HEC)가 제시한 주당 35달러보다 높은 액수다. 거래액은 총 17억 달러(약 1조86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989년 설립된 카드트로닉스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최대 ATM 운영사다. 미국을 비롯해 10개국에 28만5000대를 구축했다. 양사의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내 NCR의 점유율이 증가하며 효성TNS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NCR은 카드트로닉스와 시너지를 내며 ATM 기기의 경쟁력을 높인다. 미셸 해이포드 NCR 최고경영자(CEO)는 "카드트로닉스의 직불 네트워크는 NCR의 결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