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캐롤 브라우너(Carol Browner) 변호사를 로비르스트로 등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미국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등을 거친 국제 무역 전문 변호사를 로비스트로 발탁했다. 양사가 미국 정부의 주요 조직을 경험한 인물들을 로비스트로 내세우며 배터리 소송전을 둘러싼 현지 여론전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캐롤 브라우너(Carol Browner) 변호사를 로비스트로 뽑았다. 브라우너 변호사는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환경보호국(EPA) 국장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에너지·기후변화 정책실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특허 소송 베테랑인 스터르지스 소빈(Sturgis Sobin) 변호사를 비롯해 6명도 로비스트로 지명했다. 소빈 변호사는 SK이노베이션의 변호를 맡은 대형 로펌 코빙턴 앤드 벌링(Covington & Burling)에 소속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작년 10월 미국 메이얼 브라운(Mayer Brown LLP) 로펌의 티모씨 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액화 수소 사업의 기술 자문을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KBR과 액화 수소 사업 관련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KBR은 액화 수소 공급과 연간 생산량 3만t 규모의 생산설비 건설을 지원한다. 1998년 설립된 KBR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회사다. 40여 개국에 진출해 2만8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60개가 넘는 합성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KBR은 2008년 SK에너지와 석유화학 기술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합작사를 세운 바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트랜스알킬화공정(ATA),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공정,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 등 독자 기술의 수출을 진행했다. 그해 고품질 아스팔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으며 SK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SK E&S는 KBR과 협력해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 '수소 사업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SK E&S뿐 아니라 S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한국과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등에서 연간 3억500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오는 6월까지 7000만 회분을 공급해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 데니스 발렌티노비취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 전문 라디오 매체 베스티(Vesti) FM에서 "해외 제조사들이 연간 약 3억500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미 생산이 시작됐고 한국과 중국, 인도, 벨로루시 제조사도 곧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만투로프 장관이 스푸트니크V 생산국 중 하나로 한국을 지목하며 국내 위탁생산(CMO) 회사와의 협업에 이목이 쏠린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코리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형 제약사 두 곳과 백신을 생산해 아시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빠르면 11월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미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감안할 때 셀트리온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시동을 건다. 연간 100GWh 규모로 생산량을 키우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20일(현지시간) 폴란드 일간지 wnp.pl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경제개발부 산하 산업발전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의 4단계 투자 지원을 결정했다. 세자리어스 레이시즈(Cezariusz Lesisz) 산업발전개발청장은 "총투자액은 31억 유로(약 4조원)를 넘고 고용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4단계 투자가 끝나면 생산 능력이 100GWh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건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약 60%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1300㎡ 규모의 공장을 구축했다. 이듬해부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고 그해 11월 6513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작년 3월 터키 베스텔의 조립공장을 374억원에 매입해 추가 부지를 마련하고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4억8000만 유로(약 6400억원)를 지원받았다.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 '안데스 테크놀로지'와 협업, 인공지능(AI) 사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로부터 안데스코어 AX25를 공급받는다. 안데스코어 AX25은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64비트 CPU 코어다. RISC-V는 2010년 UC버클리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방식의 무료 반도체 아키텍처다. 누구나 자유롭게 RISC-V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안데스코어 AX25은 하나의 명령으로 여러 데이터 세트를 조작하고 AI 연산을 지원한다. 직관적이고 기능이 풍부한 개발 환경 안데사이트(AndeSight™)와 통합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의 칩을 활용해 AI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메모리 관련 기술에 협업하며 작년 11월 데이센터용 AI 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을 선보였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많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며 전력 사용량도 80% 정도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보안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국내 배터리 업계 3사가 중국 전기차 포럼에 총출동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 현황을 공유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기차 백인회 포럼 2021'에 참가했다. 이 포럼은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해 6개 정부 부처와 민·관·학이 참여하는 전기차 산업 단체 'China EV100(중국 전기차 백인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중국 정부 부처 장관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 경영진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참석해 방향성과 기술 트렌드를 논의한다. 올해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렸다. '중국 십사오(十四五)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NEV 발전 및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200만명이 참가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이광국 현대·기아자동차 중국사업총괄(사장)이 16일 오전 10시40분 '탄소 중립을 위한 자동차·교통 변혁'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 나섰다. 80분간의 토론에서 저탄소 기조에 발맞춘 현대기아차의 경영 전략과 대응을 소개했다. 17일에는 임경택 현대상용기차유한공사장(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뉴욕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여는 데 이어 한국과 프랑스에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잇단 투자 소식에 주가가 오르며 SK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앤드 머쉬(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비즈니스 저널(The Business Journals)과의 인터뷰에서 "뉴욕 투자는 시작일 뿐"이라며 "3년간 한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추가하고 향후 3년 동안 뉴욕 라담에 위치한 회사 본사와 생산시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앞서 뉴욕주 로체스터에 1억2500만 달러(약 1370억원)를 쏟아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연간 수소연료전지 스택 6만개와 막전극접합체 700만개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500㎿급 전해조도 생산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올해 중순 가동된다. 플러그파워는 신규 투자로 37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증가에 기여해 뉴욕 주정부로부터 1300만 달러(약 143억원)의 세금 공제 혜택도 받았다. 머쉬 CEO가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에 그치지 않고 추가 투자를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가 독점한 전력·가스 시장을 개방한다. 민간 기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한전이 우즈베키스탄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전력·가스 시장 자유화를 골자로 한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민간 기업들이 일반 전력회사로부터 자유롭게 전력·가스를 구매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시장 개방을 추진한 배경은 수요 대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5%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기 소비량이 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30년 우즈베키스탄의 전기 수요는 2019년보다 2배 뛰어 1170억k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력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 화력발전소의 발전 효율은 33%에 그치며 발전시설 대부분 지어진 지 40년이 넘었다. 수력발전소는 37곳 중 새로 만든 7곳을 제외한 30곳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송·배전 시스템도 열약해 전력 손실률이 10%를 넘는다. 낙후된 인프라와 함께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해 자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활발히 전개되는 중부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베트남 법인은 지난 17일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꽝빈성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발전 사업에 협업하고 꽝빈성 인민위원회가 한화에너지의 투자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협정 체결로 베트남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전력 노후화로 전력난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상공부 산하 전력재생에너지청은 올해 66억kWh의 전력 부족을 예상했다. 베트남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2016년 5.7%에서 2030년 21%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꽝빈성을 포함한 중부 지역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다. 해안가와 고원 일대의 강한 풍속, 긴 일광 시간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꿩빈성은 총 1052㎿ 이상의 풍력발전 잠재력을 갖췄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이 꽝빈성에 착공한 49.5㎿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개월 이상 셧다운 한 울산 제1·3 상압증류공정(CDU)을 재가동한다. 다만 제4CDU를 잠그고 보수적인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초 울산 제3CDU에 이어 중순 제1CDU를 재가동했다. CDU는 원유를 가열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다. 정유사가 하루 동안 처리하는 물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제1CDU는 일산 처리용량이 6만 배럴, 제3CDU는 17만 배럴이다. SK에너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유사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이 하락하자 작년 8월 말부터 제1CDU 가동을 중단했었다. 한 달 후 제3CDU 운영도 멈췄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 참고 SK에너지 울산 상압증류공정 셧다운…코로나 대응> SK에너지는 이달 중순부터 제4CDU(일산 처리용량 24만 배럴)를 셧다운하며 전체 가동률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정제마진은 바닥을 쳤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얻는 이익이다. 작년 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10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작은 납사크래커(NCC)인 FNC 정비에 돌입했다. FNC가 가동을 멈추며 하류 공정인 폴리프로필렌(PP) 공장도 잠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 4일 FNC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시작했다. FNC는 NCC보다 규모가 작은 설비로 LC타이탄의 FN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 9만3000t을 갖췄다. LC타이탄은 3~4주간 정비할 예정이다. FNC의 가동이 중단되며 하류 공정인 연간 13만t 규모의 프로필렌 설비도 15일 멈춰 섰다. 프로필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PP 설비 일부도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 LC타이탄은 정비 설비의 생산량이 많지 않은 만큼 가동 중단에 따른 실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에틸렌 81만t, PP 64만t을 제조하고 있다. LC타이탄은 정비 이후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포장재와 위생용품 수요가 늘면서 석유화학 업황은 개선되고 있다. 작년 10월 t당 700달러대에 머물렀던 에틸렌 가격은 올 들어 1000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 800달러대였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독일 BMW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첫 순수전기차(EV)에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BMW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점유율을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차기 전기차에 BMW i7과 동일한 엔진, 배터리를 사용한다. 같은 부품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022년 출시 예정인 i7에는 자체 개발한 엔진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삼성SDI는 BMW와 2019년 말 29억 유로(약 3조86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다. i7에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되는 만큼 롤스로이스도 삼성SDI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소 500km로 추정된다. 토르슈텐 뮐러 외트뵈스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건너뛰고 EV에 예산을 쏟겠다”고 밝혔었다. 롤스로이스는 BMW의 독일 뮌헨 연구소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델명은 사일런트 섀도우(SILENT SHADOW)가 유력하다. BMW는 독일 특허청(DPMA)에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