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폭스바겐 전 최고경영자(COE) 마르틴 빈터코른의 아들에 구애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폭스바겐의 파트너사인 퀀텀스케이프에 재직하며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기여한 인재로 애플은 애플카 개발을 위해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빈터코른의 아들에 이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는 현재 퀀텀스케이프에 재직 중이다. 2010년 설립된 퀀텀스케이프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배터리 회사다. 200여 개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퀀텀스케이프는 20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1회 충전으로 300마일(483km)을 주행할 수 있고 수명이 12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80%를 충전하는 데 15분가량 걸린다. 빈터코른 아들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미국 명문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했다. 그의 지인은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코닝이 중국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공장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늘면서 BOE를 비롯해 현지 고객사들이 주문량이 급등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며 코닝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후베이성 우한 10.5세대 LCD 유리기판 공장을 증설한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닝은 중국에서 대형 TV 수요가 증가하며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75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60% 이상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70인치대 TV 판매량은 지난해 43.4% 성장했다. 75인치 이상 TV 판매 비중은 금액 기준 10%를 넘었다.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10.5세대 설비 투자도 늘고 있다. 10.5세대 원장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패널은 65인치 8장 또는 75인치 6장이다. 65인치 패널 3장을 생산할 수 있는 8.5세대보다 대형 패널 생산에 유리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10.5세대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코닝의 고객사인 중국 BOE가 대표적이다. BOE는 2017년 말 안후이성 허페이에 첫 10.5세대 패널 공장 'B9' 가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월 8~9만장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차기 전기차에 '디지털 키'를 적용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관련 문서를 내놓고 신기술 도입을 예고하며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FCC에 열쇠고리 2개와 보안 컨트롤러, B필러 부품 등을 포함한 6개 장치 적용에 관한 문서를 제출했다. 열쇠고리를 비롯해 3개 이상의 장치가 초광대역(UWB) 기술을 지원한다. UWB는 정밀한 거리 인식과 높은 방향 정확도를 특징으로 모바일 기기가 주변 환경을 잘 감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정확한 위치 탐색이 가능해 UWB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자동차 위치를 찾을 수 있다. 테슬라가 UWB 지원 장치를 담은 문서를 FCC에 제출하며 디지털 키를 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MW와 아우디,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애플, 삼성전자와 협업해 디지털 키를 구현하고 있다. 디지털 키는 실물 열쇠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엔진 시동을 걸고 주행까지 가능한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차량 문짝에 갖다 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애플은 작년 6월 애플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의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프로토타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배터리 팩 이상 문제로 추정되며 안전성 확보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2시께 미시간주 파밍턴힐스 도로를 달리던 인듀어런스 프로토타입에서 불이 났다. 12시 31분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듀어런스는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로즈타운 모터스(Lordstown Mortors)가 개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6월 첫 공개한 후 여러 검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사고는 차량의 지구력을 테스트하던 중 발생했다. 운전자는 주행을 시작한 지 10분이 지날 때쯤 차량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잠시 멈춘 후 내려 차량을 살폈다. 차체 하부에서 불이 나는 걸 발견하고 인근 소방서에 신고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나 배터리 팩 이상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로즈타운모터스는 안전성 이슈에 직면했다. 오는 9월 양산을 앞두고 있어 남은 기간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타운모터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오하이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안정적인 니켈 수급을 내걸었다.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현지 진출이 본격화된 가운데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공급이 투자 규모를 결정지을 요인으로 꼽힌다. 2일(현지시간) 템포코(Tempo.C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정부 산하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가속화 팀을 이끄는 아거스 짜하야 위라쿠스마흐(Agus Tjahajana Wirakusumah)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공급을 보장받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10~20년 후 고갈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소재가 충분한지 확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2월 18일 인도네시아와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현지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세부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자동차와 합작 공장을 세우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차 완성차 공장 인근인 찌까랑 산업단지와 카라왕 지역 등이 후보 부지로 거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을 논의하며 소재 수급 방안을 집중 살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니켈 확보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석유화학사 JSR이 엘라스토머 사업부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다만 구조조정 추진을 인정하며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강화해온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영국 석유화학 전문지 유러피안 러버 저널(European Rubber Journal)에 따르면 에릭 존슨 JSR 최고경영자(CEO)는 엘라스토머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회사가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구조조정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공개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JSR이 엘라스토머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잠재 후보로 거론됐다. 롯데케미칼은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JSR의 희망 가격은 최대 1조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등장했다. 존슨 CEO의 발언으로 엘라스토머 사업부의 운명에 이목이 쏠린다.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합성고무와 라텍스, 이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생산을 담당한다. 1960년대 일본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JSR은 글로벌 합성고무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친환경 타이어에 쓰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 기업 나녹스가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의 허가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 FDA가 검토 기간을 늘리며 승인 시기에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FDA는 나녹스에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추가 정보 요청서를 전달했다. 사용 의도, 시판 기기와의 동등성 평가를 포함한 질문에 답하고 자료를 보완하도록 요구했다. 나녹스 아크는 나녹스가 개발한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다. 실리콘 반도체 속에 있는 1억개의 나노 전자 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해 전자를 생성하고 이를 X선으로 전환해 엑스레이나 CT를 촬영한다. 촬영 속도가 30배 빠르고 방사선 노출 시간은 30분의 1로 줄어 주목받고 있다. 나녹스는 작년 1월 나녹스 아크의 싱글소스 버전에 대해 승인 신청을 내고 허가 절차를 밟아왔다. FDA가 나녹스의 자료를 받아 추가적인 검토를 거치기로 하며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녹스는 FDA의 요청에 신속히 응답해 예정대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녹스는 지난해 11개국에서 4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에 19조원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 미국 테슬라 등 7개 회사가 현지 진출이 유력한 회사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를 이끄는 아거스 짜하야 위라쿠스마흐(Agus Tjahajana Wirakusumah)는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하원 특별위원회 III 회의에서 "134억 달러~174억 달러(약 15조~19조원)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며 7개 기업을 후보로 뽑았다.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BYD·파라시스 에너지, 일본 파나소닉, 미국 테슬라가 거론됐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는 배터리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국영 기업들의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국영 광산기업 마인 아이디(MIND ID)·안탐,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전력회사 피엘엔(PLN) 등 4개사가 각각 25% 지분을 보유한다. 현재 투자가 가시화된 회사는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정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안탐(Aneka Tambang Tbk)과 니켈 광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프랑스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 지분 70% 인수를 추진한다. CMO 사업에서만 세 번째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포스케시와 지분 70%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CMO 회사다. SK는 작년 말부터 비상장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지분 매입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인 지분율이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가 이포스케시의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CMO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SK는 1998년 SK에너지 사업부로 의약품 생산 사업에 발을 디뎠다. 2015년 SK바이오팜의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SK바이오텍을 세웠다. 2017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생산 시설, 2019년 미국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회사 앰팩(AMPAC)을 사며 덩치를 키웠다. 작년 1월에는 CMO 통합 법인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한국과 아일랜드의 SK바이오텍, 미국 임팩 시설을 통합 운영하기로 하며 '한국-아일랜드-미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의 기업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벤처캐피탈 회사의 펀드 투자에 동첨한다. 연이은 투자로 미래 기술을 확보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Phoenix Venture Partners LLC)가 조성한 벤처캐피탈 펀드 'PVP III LP'에 가입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소재 회사 코닝·고어, 일본 화학업체 쇼와덴코·닛산화학공업·나가세산업 등이 가세했다.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2010년 설립된 벤처캐피탈 회사다. 첨단 소재·장비, 헬스케어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실란트·접착제 전문 회사인 오토노믹 머티리얼즈(Autonomic materials)·의료장비 제조사 브로드스팟(BroadSpot)·헬스케어 회사 루시라 헬스( Lucina Health).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GTT(Gaztransport & Technigaz)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시가 총액 총합은 3800억 달러(약 420조원)에 이른다는 게 피닉스 벤처 파트너스의 설명이다. LG는 이번 투자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주체코 중국 대사관이 "공정 경쟁 원칙에 어긋난다"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서 중국핵전집단공사(CGN)을 배제하려는 체코 정부 내 움직임에 반대를 표명했다. 체코 정부를 압박하며 입찰 형태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배제'가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체코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공정한 경쟁은 시장의 핵심"이라며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중국 기업이 체코에 진입하는 데 인위적인 장벽을 만드는 체코 측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서 벗어나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며 정상적인 시장 질서에 위배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대사관은 "체코 측이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차별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과 인도네시아 인피온의 합작사 대웅인피온은 적혈구 생성인자(EPO) 제제 '에포디온' 판매액이 지난해 1000억 루피아(약 8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에포디온의 높은 인기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뛰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인피온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에포디온 판매액은 전년보다 21% 늘어 1000억 루피아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품 출시 이후 현지화와 혁신 전략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에포디온은 신장투석과 같은 만성신부전 환자와 항암 환자를 위한 빈혈치료제다. 대웅인피온은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이듬해 4월 발매했다. 출시 6개월 만에 인도네시아 EPO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최우수 바이오제약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으로 에포디온 원액 역수출도 진행했다. 2017년 약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시작으로 차츰 규모를 늘리며 인도네시아를 핵심 생산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