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 건축자재(이하 건자재) 공장 투자를 모색한다.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템포(Temp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장은 바탕 산업단지에 투자할 회사로 KCC글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을 꼽았다. 바탕 산업단지는 중부 자바에 4300ha(4300만㎡)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로 450ha(450만㎡) 규모로 구축되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기업에 장기 임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해외 기업들의 유치에 애쓰고 있다.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된다. KCC글라스는 "해외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자재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부지와 투자 규모 등 세부 사안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KCC는 그룹 차원에서 해외에 잇단 거점을 세우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92년 첫 해외 법인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세운 후 중국과 터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의 세미(Semi) 트럭 프로토타입 주행 모습이 공개됐다. 테슬라가 배터리 셀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하반기에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신차 정보를 유출하는 사크테슬라는(sactesla)는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테슬라의 세미 트럭 프로토타입의 주행 영상을 올렸다. 해당 트럭은 캘리포니아주 트럭키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세미 트럭 프로토타입은 이달 초에도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다만 바퀴와 트럭 뒷면이 다른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차량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주행거리가 각각 480㎞, 804㎞인 모델 두 종을 개발 중이다. 주행 영상이 공개되며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세미 트럭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2017년 세미 트럭 프로토타입을 처음 선보이며 2019년 출시를 자신했다. 기술적인 문제로 수 차례 지연돼 2년간 미뤄졌다. 늦어도 하반기 판매를 시작해 DHL그룹과 월마트 등 고객에 인도할 예정이다. 관건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느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세미 트럭 양산을 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충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휴대폰 사업을 접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토대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화웨이의 큰 그림에 휴대폰이 빠질 수 없어서다. 휴대폰 판매량이 줄며 입은 손해보다 사업을 유지했을 때 얻는 실익이 크다는 게 화웨이의 판단이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5G 기술을 이전할 의향은 있어도 단말기 사업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여파로 휴대폰 판매에 고전해왔다. 작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6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지난해 1억7000만대를 출하해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점유율 하락 속에 화웨이는 작년 11월 아너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아너는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로 2013년 출범 이후 6년간 7000만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화웨이가 아너를 팔며 휴대폰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런정페이 회장이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화웨이가 단말기 사업을 철수하지 않은 배경은 화웨이가 강조해온 연결성에 있어 단말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차·기아, 일본 닛산과의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연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잇단 협력 무산은 적절한 파트너사를 고르는 과정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완성차 업체들이 이끄는 전기차 물결에 애플이 가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다니엘 입스 애널리스트는 15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애플과 닛산, 현대차·기아의 협상 무산을 "애플이 데이트 게임(Date game)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하며 "올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과의 협업 의지를 내비치며 잠재 협력사로 거론됐다. <본보 2021년 2월 10일 참고 닛산 "애플카 협력 관심 있다"…현대차 협상 중단 영향> 하지만 브랜드 사용 문제를 두고 입장 차를 보여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현대차·기아도 지난 8일 공시에서 애플카 생산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다. 유력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줄줄이 물 건너갔지만 애플의 연내 전기차 시장 진입은 유효하다고 입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증설하며 '2000만원대 전기차' 모델2 양산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해 중국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중국 테슬라 전문 유튜버 우와(Wu Wa)는 지난 14일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3분 14초 영상에는 기가팩토리 내 공사 현장이 담겼다. 아직 건물이 올라가지 않았지만 구획이 나뉘어 있고 바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설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왔다. 36크립톤(36kr)을 비롯해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을 연간 55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모델3 30만대, 모델Y 25만대로 두 배 이상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와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며 증설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새 건물에서는 모델2가 양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모델2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소형 전기차다. 주행거리는 350~450km, 출고가는 16만~20만 위안(약 2750만원~3440만원)으로 추정된다. 2000만원대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전기차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주샤오퉁 테슬라 차이나 총재는 모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 'U+콕'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하는 언택트 쇼핑 수요에 대응하며 가입자 확대에 주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작년 4분기부터 U+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U+콕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콕은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해 상품 정보를 주고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U+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U+콕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지니웍스에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12일 국내에 상표권 U+콕을 출원했다. 곧 등록을 끝내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어 고객들에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을 모색하던 중 U+콕을 추진하게 됐다"며 "파일럿 서비스 기간 성과를 보고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말 기준 1665만여 명의 무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말 U+멤버스 누적 가입자는 450만명을 넘어섰다. LG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게임용 주변기기 제조사 레이저의 공동 창업자 림 칼링이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기업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했다. 쿠테타에 반발하며 미얀마군에 대한 저항이 거세져서다. 일본 기린 홀딩스와 태국 부동산 개발사 아미타도 미얀마 투자를 재고하며 포스코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칼링은 미얀마 담배 합작사 VTCL(Virginia Tobacco Co. Ltd)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VTCL은 싱가포르 담배 회사 RMHS(Rothmans Myanmar Holdings Singapore)와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가 49대 51의 지분으로 세운 회사다. MEHL은 1990년 설립 이후 광업, 맥주, 담배 등의 사업을 펼치며 수익금을 주식 배당금 형태로 미얀마 군부에 제공하고 있다. 칼링은 VTCL의 지분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 인권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이 단체는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시 칼링을 레이저 이사회에서 배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며 논란이 커지자 칼링이 지분 처분을 결정한 것이다. 칼링은 "미얀마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연다. 한국형 원전 기술력을 알려 약 42조원 규모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폴란드 언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원전 APR1400의 강점을 알릴 예정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정책에 대응해 지난 2018년부터 원전 건설을 추진해왔다. 379억 달러(약 42조원)를 쏟아 원전 6기(총 6~9GW)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또는 내년에 공급사를 선정하고 2033년 첫 가동을 시작해 2040년까지 6기를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폴란드 원전 사업은 한국 외에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작년 6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각 지난해 1월과 2월 연달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나 원전 수주 의사를 밝혔다. 각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한수원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수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카스 가스전 개발 사업 철수에 속도를 내며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회사 아람코에 투자를 거듭 요청했다. 1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말리(Ihsan Abdul Jabbar Ismail)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라크는 수개월 안으로 가스공사와 아카스 계약을 취소할 예정이다"라며 "아람코가 아카스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카스는 이라크 서부 국경지대에 있는 이라크 최대 가스전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 10월 카자흐스탄 KMG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 개발에 뛰어들었다. 가스전 개발은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주를 점령하며 중단됐다. 이라크군은 2017년 11월에야 아카스 가스전을 IS에게서 되찾았다. 3년간 사업이 중단된 여파로 가스공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총사업비 26억 달러(약 2조8600억원) 중 4억2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해 전액 손상 처리했다. 이라크 자회사 KOGAS Akkas B.V.는 2019년 593만 달러(약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재무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가 미국 항소법원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을 유예해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패소 판결을 뒤집을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수입 금지 명령 이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유통 파트너사다. 양사는 ITC의 관할권 확대를 경계해왔다. 미국 내 경제 기반이 없고 현지에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 기업들 사이의 지적재산권 분쟁에 관여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에볼루스는 ITC의 판결이 미칠 파장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사장은 항소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신생 회사의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위협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700만 달러(약 631억원)의 수익을 낸 에볼루스는 패소 여파로 집단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경영진들의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항소법원에 호소해 반전을 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5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수소 생산 시설 부지로 뉴욕주 산업단지를 택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도 거론되는 곳이어서 플러그파워에 이어 삼성전자의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2억64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쏟아 수소 생산 시설을 짓는다. 공장은 서뉴욕 과학·테크놀로지 첨단 제조 산업단지(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STAMP)에 들어서며 올해 착공된다. 플러그파워는 새 공장에서 하루 40t의 수소를 생산, 연간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약 6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지방 정부로부터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조금을 약속받았다. 내달 최종 보조금 규모가 확정된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투자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 1억25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입해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수소연료전지 스택 6만개와 막전극접합체 700만개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500㎿급 전해조도 생산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억 유로(약 5390억원)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확장하며 폴란드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폴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수출량은 작년 말 기준 4억 유로에 달했다. 폴란드 수출 품목 중 배터리가 가장 많았다. 배터리가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며 폴란드가 유럽의 전기차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출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1300㎡ 규모의 공장을 짓고 이듬해 양산에 돌입했다. 그해 11월 6513억원을 추가 투입했고 작년 3월 터키 베스텔의 조립공장을 매입해 증설 부지를 마련했다. 8월에는 폴란드 규제 당국에 4단계 투자 신청서를 내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폴란드 공장의 생산량은 작년 말 기준 70GWh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 생산량 120GWh 중 3분의 2가량이 폴란드에서 나오는 셈이다. 4단계 투자로 향후 생산량을 100GWh로 키울 계획이다. 세자리어스 레이시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