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미국 무인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Corp.)에 투자했다. 혁신 기술에 투자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18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이끄는 펀딩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와 스웨덴 EQT파트너스의 EQT벤처스, 미국 TI 플랫폼 매니지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의 투자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060억원)에 이른다. 2017년 설립된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무인 결제 솔루션 개발 회사다. 해당 솔루션이 도입된 매장에서 고객들은 쇼핑 후 별도 절차 없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매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고객이 산 물건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계산해줘서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미국 편의점 브랜드 서클케이(Circle K)에 무인 결제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와 야구장의 팬스토어(fan store)에도 해당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조달 자금을 솔루션 보급에 투입한다. 향후 5년간 5만개가 넘는 매장에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수입을 금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분석했다. ITC 판결이 발효되기까지 대통령의 검토 절차가 남은 가운데 거부권 행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로펌 크로웰앤모닝(Crowell and Moring)의 조쉬 폰드(Josh Pond) 변호사는 현지 무역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Inside U.S. Trade)에서 "SK 배터리의 수입을 금지한 ITC의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찬 기후 대응 목표와 상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은 환경 목표와 ITC 판결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청정에너지에 주력하고 있어 배터리 제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폰드 변호사는 지난 10년간 ITC 소송에서 변론을 맡아온 인물이다. 화학과 전자, 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적재산권·영업비밀 침해, 불공정 경쟁 등의 소송에 참여했다. 특허정보 분석 업체 파테시아(Patexia)가 발표한 '2020 ITC 인텔리전스 리포트(Intelligence Report)'에서 2014~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Aurinia Pharmaceuticals Inc)가 미국 캐털란트(Catalent)와 경구용 루푸스 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성분명 보클로스포린)' 생산에 협력한다. 미국 판매에 시동을 걸며 일진그룹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캐털란트는 18일(현지시간) "오리니아와 다년간 루프키니스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캐털란트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소재 생산시설에서 소프트젤 제형의 루프키니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캐털란트는 85년이 넘는 업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다. 전 세계에 45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30억 달러(약 3조310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협업하고 있다. 오리니아는 캐털란트와 협력해 루프키니스 출시를 빠르게 추진한다. 루프키니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 신염 치료제다. 루푸스는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하는 염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키미아 파마(PT Kimia Farma Tbk)가 제약바이오 벤처기업 성운파마코피아와 협력해 원료의약품(API) 수입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합작사를 통해 9개 품목을 개발하며 성운파마코피아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리푸탄6(Liputan6)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베르디 부디다르모(Verdi Budidarmo) 키미아 파마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API을 추가 개발해 2024년까지 수입을 23%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운파마코피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부디다르모 CEO는 "성운파마코피아는 AP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API 개발·생산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한 성운파마코피아는 국내 유일하게 발효·합성 기술을 보유한 API 회사다. 신약 설계와 세파계 항생제 등 융·복합 기술을 갖고 있다. 특정 장기에 서식하며 질병을 유발하는 마이크로비옴(인채공생미생물) 분야의 연구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키미아 파마와 합작사 KFSP를 세우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브카사 치카랑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해 폴란드 원전 사업의 파이낸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두산중공업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를 주축으로 폴란드 원전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17일(현지시간) 폴란드 언론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한국 금융기관과 자금 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원전 사업비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로 추정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폴란드 정부는 자금 조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 한수원은 앞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사업에서도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도왔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2016년 10월 31억 달러(약 3조4300억원)를 대출했다. 당시 국내 금융회사가 단일 사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한수원은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해 폴란드 정부의 자금 고민을 덜어주며 동시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전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기여한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한국형 원전 APR1400 소개에 집중했다. APR14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태블릿PC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 폴더블 기술을 적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팽창하는 시장을 선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5월 9일 출원됐으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고 후속 모델인 Z 플립과 Z 폴드2 등을 출시하며 제품을 다양화해왔다. 업계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노트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활용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접는 태블릿PC와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지난 2014년 USPTO에 수평으로 접히는 태블릿PC 디자인 특허를 냈다. 2018년 4월에도 하단 디스플레이를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태블릿PC 특허를 등록했다. 잇단 기술 확보로 접이식 태블릿PC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파운드리 강자 TSMC가 엔지니어 약 1000명을 투입해 5나노미터(㎚)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낸다. 미국 애플과 퀄컴, 대만 미디어텍 등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생산량을 확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대만 타이난시 남대만과학공원(STSP) 소재 공장에 엔지니어 1000여 명을 파견한다. 해당 인력은 5나노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된다. 증설 규모는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최대 12만장으로 알려졌다. TSMC는 애플과 퀄컴 등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늘며 증설을 결정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맥 등에 탑재하는 반도체 칩셋의 전량을 TSMC에 위탁해 생산하고 있다. 퀄컴도 아이폰에 쓰이는 5G 모뎀칩 등을 TSMC에 맡겼다.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애플과 퀄컴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이른다. 양사와 함께 대만 미디어텍, 싱가포르 브로드컴, 미국 반도체 설계 회사 AMD 등의 주문이 이어지며 증설의 필요성이 커졌다. TSCM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2조2500억원)를 쏟아 5나노 공장을 짓고 있다. 300㎜(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2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대만 차이나 모터(中華汽車)의 전기 미니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럽에서 중화권 업체로 고객사를 넓히며 수주잔고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차이나 모터의 이베리카(e-VERYCA)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배터리 용량은 31.3kWh며 최대 범위는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40㎞다. 차이나 모터는 2019년 이베리카를 출시하고 기관·기업을 상대로 판매해왔다. 대만 우체국 청화포스트(中華郵政股份有限公司)의 입찰을 따내 차량을 공급했으며 현재까지 100대 이상 팔았다. 차이나 모터는 적재량 400kg, 유지보수 비용 40% 절감 등의 강점을 앞세워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로 타깃을 넓히고 있다. 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솔린 트럭 수준으로 가격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차이나 모터가 판매량을 확대하며 삼성SDI의 수주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술력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져온 삼성SDI의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차이나 모터와의 파트너십은 중화권 회사들과 거래를 트며 고객사를 다변화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SDI는 충징진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스틴시 소유의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가 전력 복원을 추진한다. 일부 고객사에 한시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재개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스틴 에너지는 18일 "텍사스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로부터 16개 전력 회로를 복원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단전 기간이 긴 고객부터 우선순위로 공급하겠다"며 "다만 무기한 공급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에너지는 앞서 삼성전자와 NXP, 인피니온 등 지역 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에 셧다운을 요청했다. 영하 17도에 이르는 강력한 한파와 폭설로 난방전력 수요가 급증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반도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폐쇄해 단기적인 손실은 없다는 입장이만 셧다운 기간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우려도 커졌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의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포드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등 완성차 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을 결정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아마존의 전기밴 수요에 대응하고자 유럽에 공장 부지를 물색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유럽에 전기차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컨설팅 회사 존스랑라살(JLL)를 통해 적합한 부지를 찾고 있으며 영국과 독일, 헝가리부터 유럽연합(EU)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들까지 포괄적으로 물망에 올랐다. 리비안은 유럽 공장에서 아마존에 공급할 전기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2년부터 양산에 착수한다. 아마존은 작년 10월 2022년까지 리비안에 전기밴 1만대를 주문하고 2023년 10만대로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비안은 공장 외에 유럽에서 신차 전시가 가능한 매장도 찾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유럽에서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보조금 확대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EV세일즈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BEV·PHEV)는 133만대로 중국과 미국을 앞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리비안이 유럽을 놓쳐선 안 되는 이유다. 리비안은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제리·카타르 철강 합작사 AQS(Algerian Qatari Steel)의 철강 제품을 유럽에 수출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회복 국면과 맞물려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QS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QS가 알제리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철강 제품 15만t을 유럽에 공급한다. 수출 기간은 오는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다. AQS는 카타르 스틸 인터내셔널과 알제리 철강회사 IMETAL, 알제리개발은행(Fonds National d’ Investissement)이 각각 49%, 46%, 5%의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다. 2014년 설립됐으며 두 단계 투자를 통해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400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타리크 부스라마 IMETAL 최고경영자(CEO)는 "알-유럽연합(EU) 협정으로 알제리 상품이 관세 경쟁력이 있다"며 "국제무역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제품 수출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반제품과 열연, 후판, 냉연부터 에너지용 파이프, 자동차 강판, 철강 원료 등 특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전문 기업 플러그파워가 스페인 에너지 기업 악시오나(Acciona)와 20억 유로(약 2조6700억원)를 쏟아 수소 합작사를 세운다. 스페인·포르투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유럽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플러그파워는 악시오나는 16일(현지시간) 수소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50대 50 지분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초기 투자 비용을 20억 유로로 합작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플러그파워와 악시오나는 합작사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수소 시장에서 2030년까지 20%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목표다. 스페인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작년 10월 수소 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 산업을 키우고 있다. 산업용 녹색 수소 장려와 운송 분야의 소수에너지 도입 등을 골자로 세부 이행 방안 60개를 담았다. 스페인은 2030년까지 4GW 규모의 전기분해 시설을 마련하고 전체 산업용 수소의 25%를 녹색 수소로 충당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또한 2030년까지 수소 산업에 70억 유로(약 9조3700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